국립소록도병원 EMR 구축 완료

국립병원 정보화사업 일환으로 한센인의 평생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기반 완성

2013-12-17     최관식 기자
국립소록도병원(병원장 박형철)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월17일 밝혔다.

한센인에 대한 진료·요양·복지 및 자활 지원과 한센병에 관한 연구업무를 관장하는 국립소록도병원은 2004년 처방전달시스템(OCS) 구축을 시작으로 2010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도입했으며, 올해 전자의무기록을 구축함으로써 전자건강기록(EHR)과 유헬스케어(u-Healthcare) 등 한센인의 평생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원 정보화기반을 완성했다.

보건복지부에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국립병원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국립소록도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인프라 보강, 처방전달시스템 진료기록 등 자료 이관 및 진료기록 전자화를 주 내용으로 총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됐다.

그간 국립소록도병원은 정보화추진위원회 및 실무팀을 구성해 사용자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한센인 관리, 환자진료·간호, 진료‧행정지원 등 각 업무단위별로 411개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신규로 개발하고, 아울러 33만면에 달하는 수기 의무기록의 전자화 작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종이차트 없는 업무환경 구현으로 원격의료기술과 결합한 진료편익 증진 및 진료정보의 체계적인 관리 등 입원 한센인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 및 복지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