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2013-10-25     김명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 김태규)이 10월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을 개최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2000년부터 2년마다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기증자 본인과 가족들을 초청해 행복모임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2014년으로 예정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더욱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수혜자들도 함께 참석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생명수호 활동을 지지해온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과 가톨릭의대 김동집, 김춘추 명예교수 등 5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PBC 공개방송 공연으로 진행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생명은 참으로 소중한 가치이며 생명나눔은 가장 큰 사랑의 나눔”이라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해주신 기증자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주님께서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격려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4년 설립돼 그동안 기증희망자 확보와 각종 조혈모세포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 기증제대혈은행으로 지정되어 난치병 환우들에게 기증제대혈을 제공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기관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김태규 소장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헌신으로 이뤄지는 만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