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한국전쟁 영국군 참전용사 검진
국제검진센터, 한국전쟁 휴전 60주년 맞아 1박2일 검진
심장, 뇌검사, 암특화검진 등 40여 가지 항목 검진
2013-09-12 박현 기자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간 참전용사와 가족 8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권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한국전 참전용사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4명의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이다.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은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포상으로 한국의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고 한국의 병원 중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를 선택했다.
이날 검진에서는 호흡기(폐기능), 순환기(심전도), 소화기(내시경, 복부초음파), 치과, 비뇨기, 뇌혈관 등 기본검진에 심장 MDCT, 뇌CT, 암특화검진 등 40여 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프리드릭 홀(Mr. Frederick W P Hull·86) 씨는 “60여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며 “한국의 의료시설, 특히 선병원의 최첨단 검진시스템에 놀랐고 친절하게 환대해준 진료부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병원 이규은 행정원장은 “6·25 당시 한국을 위해 희생해주신 분들이 서울지역 대형병원을 마다하고 건강검진을 위해 대전까지 내려와주신 점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전의 의료시설 및 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아주 의미있는 사례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