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병리사협회,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 첫 실시

2013-07-04     한봉규 기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양만길)는 최근 의료기관내에서의 임상병리사들의 감염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과 더불어 역할의 중요성을 확립하기 위한 실무자에 대한 첫 감염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감염관리실의 전담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임상병리사들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을 통해 감염관리에서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감염관리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첫 교육을 가졌다.

이번에 열린 교육은 지난 4월에 국회도서관에서 협회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감염관리실의 임상병리사 전담배치와 관련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이 고조된 이후 감염관리실의 전담인력 교육기준(의료법 시행규칙 제 46조 제3항)에 상응하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감염관리교육은 격주 토요일에 (매8시간)마다 총 4주에 걸쳐 32시간 (기초과정 16시간, 심화과정 16시간)교육으로 실시 될 예정이며 오는 8월10일 수료식을 끝으로 종강될 예정이다. 수료자는 보건복지부로 보고되어 감염관리 전담인력으로 인정받으며 매년 16시간의 보수교육을 이수하는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양만길 회장은 “감염관리 실무자 교육은 임상병리사의 위상이 진일 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새로운 도전인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며 성과를 이뤄낼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는 동시에 앞으로 임상병리사의 전문성 및 경쟁력강화 위해 협회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첫 날 강의에서는 감염관리위원회 주세익 위원의 <미생물 통계의 원칙>, 서울의대 김낙현 교수의 <감염관리를 위한 용어>, 한림의대 김재석 교수의 <감염 감소 중재전략>, 국립암센터 윤옥진 박사의 <감시자료 수집 및 분석>, 서울의대 김남중 교수의 <감염관리 총론>, 울산의대 김미나 교수의 <병원체 및 부위별 감염관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앞으로 감염관리위원회(위원장 장인호)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감염관련 감시배양검사 표준화 지원서 개발 및 보급 감염관리 실무자 워크숍을 통한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