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해외수출 힘입어 1분기 성장세
매출 3.2%, 당기순이익 20.5% 증가.. 수출부문 실적 호조로 당분간 지속 성장 전망
2013-05-03 최관식 기자
이와 함께 녹십자는 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198억원을 달성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2%, 당기순이익 20.5%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42.3% 감소한 수치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말 WHO 산하기관의 국제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과 중국에 수출한 알부민이 매출에 반영되며 이번 분기 해외수출이 동기 대비 43% 증가하고 헌터증후군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로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투자자산 처분으로 인한 금융수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 20.5% 신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으로 연구개발비가 34% 늘어나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는 한편 일부 품목의 실적에서 작년 2분기부터 시행된 약가인하의 기저효과가 발생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20여 가지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역글로불린, 혈우병치료제 등의 글로벌화를 위해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회사 측은 “독감백신 국제입찰 수주,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알부민 중국수출 확대 등에 힘입은 해외수출 부문의 성장과 헌터증후군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성장 및 하반기 독감백신의 합류 등에 따라 녹십자의 올해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