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강진군서 의료봉사
주민 건강증진 통한 공공의료사업 기여
2012-04-19 전양근 기자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05년에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전남 강진군의 자매결연 이후 이듬해부터 실시하여 올해로 6회를 맞이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이성재 교수를 단장으로 한 봉사단은 내과, 소화기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총 7개과로 구성되었으며, 의사 11명, 간호사 4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총 29명이 참여해 강진군 지역 주민 350여명을 진료했다.
이날 봉사단은 세극등 현미경, 심전도, 골밀도 검사기 등 검사장비들도 함께 이동하여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필요한 검사도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진료 후 투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도 함께 처방했다.
의료봉사가 펼쳐진 강진군 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지역주민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 대부분은 주로 농사일을 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타 지역에 비해 의료기관이 적으며,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좀처럼 어려웠으나 이번 무료진료를 받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6회째를 맞는 강진군 의료봉사는 지역주민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단국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낙후지역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