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건수 200례 돌파
수술 시작 1년 6개월만에 달성...치료 성적도 우수
2011-12-27 윤종원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은충기 의료원장을 비롯하여 해운대백병원 황태규 원장과 로봇수술 관련 의료진 및 환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수술실적 보고와 함께 외과적, 비뇨기과적 질환에서의 로봇수술에 대해 토의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6월25일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첫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올해 12월1일 200례를 달성했다. 수술기간 ‘1년 6개월’에 200례를 돌파하는 것은 서울지역의 유수의 병원과 비교해도 빠른 성적이다.
특히 외과계, 비뇨기과계, 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질환에서 로봇수술 시행해 200례 시행하는 동안 보고된 큰 합병증 없으며, 입원 기간도 단축됨을 확인해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우수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10월23일에 전국 규모의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2011년 4월28일에는 로봇수술 100례 달성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관련분야 교육과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서병조 로봇수술센터장은 센터의 발전과 로봇수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 관심이 있는 교수와 수련의를 대상으로 다빈치 로봇술기 워크샵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해운대백병원이 로봇수술을 비롯한 지역의 첨단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