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를 간호실무사로 명칭변경

간호조무사협 임정희 회장, 병원내 간호조무사 정원규정도 추진

2011-03-19     박현 기자

         임정희 회장
“2011년은 협회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간호조무사가 근무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인 정원규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명칭을 간호실무사(준간호사)로 변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정희 회장은 3월 19일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유관단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어서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정원규정이 신설되면 간호조무사의 간호관리료 포함, 학력상향, 간호실무사의 명칭개정 등이 실타래 풀리듯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간호조무사협회는 전국 47만 회원의 보금자리가 될 회관건립의 디딤돌이 될 부동산을 매입했다”면서 “자체 회관을 건립하는 것은 그 단체의 위상과도 연관되어 있기에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하균 의원을 비롯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 국시원 김건상 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종현 사무총장,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회 박윤옥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축사에서 “간호인력난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이 제도가 잘못 됐거나, 잘못 적용된 것임을 인지하고 간호등급제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박인석 과장(보건의료정책과)은 “간호대학교육이 4년제로 일원화 되는 교육제도 변화에 맞춰 간호조무사 양성제도도 변화해야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 최종현 사무총장은 “간호규정ㆍ명칭변경 등 여러분의 염원이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 여러 현안에 대해 대한간호조무사회와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경만호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정기대의원 총회에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간호조무사회는 총회를 통해 금년도 주요사업 계획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정원규정 신설 △병원급 간호조무사 간호등급제 포함 △간호실무사로의 명칭변경 △건강관리서비스 요원 자격에 간호조무사 포함 등의 항목을 선정했다.

또 유공자 시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경자(충북도회) 등 7명 △올해의 LPN 대상=김건희(협회 부회장) △올해의 SDU 대상=김희숙(경북도회 감사) △올해의 신한카드상=우길남(경기도회) 등 5명 △우수시도회 표창 △중앙회장상=최예숙(서울시회 총무부장) 등 14명 등에 시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