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에 러시아 의료관광객 방문

차별화된 명품 검진시스템과 저렴한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나서기로

2011-03-02     최관식 기자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시범기관인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에 최근 러시아인 쓰베타(36) 씨가 방문했다.

메디시티 대구 의료서비스의 선두병원인 효성병원을 방문한 쓰베타 씨는 도착 직후 가족분만실, 입원실, 수술실 등 환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친환경적이고 산뜻한 진료환경, 여기에 인정받는 우수한 의료진과 특화된 건강검진들을 둘러봤다.

▲ 대구 효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쓰베타 씨(사진 오른쪽)
그녀는 “제가 살고 있는 하바로프스크시에서 모스크바까지 의료시술을 받으러 가려면 7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하나 의료가 선진화된 한국은 불과 2~3시간 거리에 불과하다”며 “대구 효성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동 병원장은 “효성병원은 이번 러시아 환자의 불임치료를 계기로 본격적인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향후 여성관련 질환 검진 및 복강경 수술 등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대구 의료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며 “차별화된 명품 검진시스템을 강화해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놀랄 정도로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효성병원은 의료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외국인국제진료소를 통해 24시간 외국인 진료소의 운영과 외국인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등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쓰베타 씨는 3월 7일까지 호텔에 머무르며 효성병원에서 안내한 관광프로그램에 따라 팔공산, 동화사, 대구박물관, 서문시장 등 대구 일대를 관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