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자세운동 건보재정에 안정화 기대

전영순 재활의학과 개원의협의회장
평소 간단한 운동-바른자세 가지면 건강한 척추 유지

2010-12-06     박현 기자

평소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바른자세를 유지해 허리디스크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많은 국민들이 바른자세로 허리디스크를 앓지 않는다면 가뜩이나 부족한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전영순 회장
전영순 대한재활의학과 개원의협의회장은 12월5일 한양대 HIT건물에서 열린 추계연수강좌에서 의사 회원들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척추를 건강하게 지키는 '바른자세 운동'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전 회장을 중심으로 대한바른자세협회가 설립돼 바른자세 교육, 척추건강 유지 체조개발, 보건소 연계 건강진흥프로그램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쉽게 얘기하자면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오래 앉아 있을 경우 30-40분에 한번씩 자세만 바꿔줘도 허리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바른자세운동의 요점이다.

전 회장은 허리에 무리가 가는 물건을 아무 생각없이 들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는 평범한 사례를 소개하고 동네 재활의원들이 접촉하는 환자들이나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부족 등으로 허리디스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건보급여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동참으로 보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 회장은 한국체육대학과 함께 국민들이 쉽고 재미나게 배울수 있는 체조를 개발중이라고 귀띔하고 정부 등이 협력해 체조보급에 나선다면 척추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어 결국 보험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현재 이런 바른자세운동은 재활의학 의사들이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도 척추질환 예방상담 등에 대해서는 수가신설 등 보상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