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취할때 기억력 높아져"

2010-03-26     편집부
 기억력은 휴식을 취할 때 더 강하고 오래 남을 뿐 아니라 뇌의 기억 관련 신경은 특정한 뇌파와 관련이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및 세다-시나이 의료센터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은 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학습 장애 및 치매 환자들의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두뇌의 동기화는 "세타파"의 영향을 받는다. 세타파는 휴식이나 백일몽, 졸음과 관련이 있다. 세타파는 동시에 학습 및 기억 형성과도 관련이 있다.

세다-시나이 의료센터의 신경외과의사인 애덜 매멀락은 "이번 연구는 학습 과정에서 기억과 관련된 신경세포가 세타파와 잘 조화되면 기억력이 강화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공대의 에린 슈만은 "이번 결과는 학습 장애에 대한 해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8명의 자원자들을 상대로 수백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기억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