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은 뉴도 아니고 클린도 아녀
김준 씨, 경만호 후보에 사퇴 압력
2007-06-11 박현
김준 씨(전 의협 정책이사 역임)는 11일 아침 파래스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경만호 후보는 공조직을 선거에 이용하고 서울시의사회 DB의 무단사용 등 공정선거의무(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 규정 제4조)를 위반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 씨는 지난 5월25일 "클린 마노 선거전략(안)"을 입수한 결과 모든 선거운동이 서울시의사회 임직원을 주체로 하여 이루어지도록 기획됐다고 폭로했다.
김 씨는 이어 유권자명부를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작성한 것은 의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무단사용한 것으로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이와 같은 것은 경 후보가 주장하는 "뉴"도 아니고 "클린"도 아니라며 전체 의협회원들을 기만한 죄를 통감하고 즉각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끝으로 선관위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의협 감사단에 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