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88.2% - 탈모 치료도 보험 적용해야

2007-02-22     윤종원

탈모 관련 포털사이트인 탈모닷컴(대표 나기덕)은 회원 238명을 대상으로 탈모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두고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8.2%(210명)가 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탈모도 일종의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일정 부분은 사회에서 부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

반면 보험이 적용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8.4%를 차지했다.

탈모의 시작 시기로는 20대 51.9%, 30대 23.2%로, 탈모가 젊은 층에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탈모 치료 예산으로는 월 3만원 이하가 30.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만~5만원과 5만~10만원이 각각 22.9%, 10만~30만원이 11.8%를 차지했다. 설문 응답자 중 탈모치료 비용으로 한 달에 최대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답변도 4.1%나 됐다.

탈모닷컴 관계자는 "성인 남성위주였던 탈모 인구가 점차 20~30대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것은 물론 여성들도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탈모 치료 경비가 적지 않은 만큼 의료 보험이 적용되거나, 전문 제품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