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발기부전 새 치료 가능성 열려
원자력병원 박관진 과장팀
2004-11-24 김완배
원자력병원 비뇨기과 박관진 과장은 서울의대 비뇨기과 교실과 공동연구로 발기부전 예방 요법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연스런 발기를 유도하는 경구용 약물 효과를 흰쥐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의 연구결과는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발표됐으며 기초부문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과장팀에 따르면 발기는 호르몬과 심리의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신경계와 혈관계의 복잡한 현상으로 발기부전은 음경의 죽상경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박 과장팀의 이번 실험은 세포내 신호전달체계를 담당하는 단백의 일종인 로 키나제에 대한 억제제를 만성투여할 경우 죽상경화 발생이 억제된다는데 착안 한 것. 이에 따라 박 과장팀은 로 키나제 억제제로 알려진 패수딜을 혈관성 발기부전을 가진 흰쥐에 투여하고 죽상경화와 혈관성 발기부전의 병태생리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완배·ko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