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자폐증 연구비 대폭 증액

2006-12-11     윤종원

미국 의회는 7일 자폐증 연구-진단-치료비를 대폭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자폐증 정복에 나섰다.

앞으로 5년에 걸쳐 자폐증의 연구, 진단, 치료에 모두 9억4천500만달러를 지출하도록 요구하는 이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지 하루만인 이날 상원에서 가결됨으로써 이제 대통령의 서명절차만 남게 되었다.

액수는 지금까지 같은 목적으로 지출된 예산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아이들 166명에 한 명꼴로 급증하고 있는 자폐증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이 법은 국립보건원(NIH)에 자폐아의 급증이 환경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 등 자폐스펙트럼장애
와 관련된 연구분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메리 본 하원의원(공화당-캘리포니아)은 자폐증 환자가 150만명에 이르고 있는 지금 자폐증은 이제 연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마땅히 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