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CAP로부터 인증서 수여
서울대병원 IRB
2006-12-04 박현
이 인증서는 제3의 독립적인 전문가에 의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해당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연구의 윤리성 심의와 감독이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며 IRB 심의와 운영이 뛰어남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병원 IRB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처음으로 인증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 IRB가 피험자 보호와 연구윤리를 국제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게 되는 의미있는 일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는 올 4월23일부터 27일까지 FERCAP에서 파견된 IRB 실사위원들로부터 현장심사를 받은 바 있다.
FERCAP(The Forum for Ethical Review Committees in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Region)은 2000년 1월 세계보건기구와 관련해 창설됐으며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의 생명의학 연구에서 피험자 보호와 연구윤리 심의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적인 IRB 연합기구이다.
또한 정기총회에 이어 11월29, 30일 동안 열린 제6차 FERCAP 국제학회에서는 ‘임상연구에서의 투명성 및 책임’에 대한 주제발표 및 각 이해관련자들(제약회사, 기금제공 기관, WHO등 국제기구, 연구자, 윤리위원회, 정부, 환자 및 지역사회)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각 국가들의 임상연구에서의 윤리 현황 및 과제, 해결을 위한 제안 등의 보고 WHO에서 추진하는 임상연구 등록제도 및 임상연구에서의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에 대한 여러 임상연구 관련자 측면에서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한국대표로 발표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옥주 교수의 ‘임상연구의 책임있는 수행을 위한 문화의 계발(Developing a Culture of Responsible Conduct in Human Research)’은 줄기세포 조작사건의 과정을 설명하고 임상윤리심의위원회의 중요성 및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연구자들의 윤리측면의 새로운 인식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는 IRB 위원인 장인진 교수, 김옥주 교수, 강대희 교수, 박경호 소아조제과장, 한명직 IRB 사무간사가 대표로 참석해 인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