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5년 1월 22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5-01-22     병원신문

◆ 인천성모병원,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성금 전달

인천성모병원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성금 전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설 명절을 맞아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6동, 부평2동, 부평3동, 부개1동,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성금 2,500만 원을 최근 전달했다.

성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모금된 이번 성금은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따뜻한 정성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화학손상대응 교육 개최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화학손상 대응 교육

원광대학교병원은 1월 20일 원광대학교 제2의학관에서 대한화학손상연구회 주관으로 원광대병원 협력 기관 산업체의 안전관리자, 보건소 및 유관기관, 원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화학손상대응 교육을 개최했다.

2021년 출범한 대한화학손상연구회는 대한응급의학회 산하 단체로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의 기전을 밝히고 화학 손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교육, 화학손상 응급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을 연구, 화학 손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단체다. 전국 응급의학과 의사, 재난관리자, 119구급대원, 화학 관련 연구원 등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황용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오늘 워크숍에서는 화학 손상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과 응급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마련돼 있어 화학물질을 다루는 관계자분들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응급의료종사자와 안전관리 담당자가 상호 협력해 화학사고 발생 시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고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화학 사고 손상 발생 시 대응, 임상적 경험,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과 중독, 사고 후 현장 대응을 다룬 8차에 걸친 이론 교육과 화학물질 노출 환자관리, 화학 손상 현장 제염제독, 화학손상 도상 훈련인 3차에 걸친 실습을 병행해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에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본원이 주최하고 대한화학손상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화학손상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취급과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본원은 앞으로도 화학 손상 대응과 관련된 교육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조선대병원 지정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진호)이 지난해 말 법무부로부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최근 1년간 외국인환자 유치인원 대비 불법체류자 발생 건수 △초청(진료)실적 △우수 유치사례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조선대병원은 평소 의료관광객 유치 및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39개 병원이 선정됐다.

한편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1년 간이다.<오민호‧omh@kha.or.kr>


◆ 국제성모병원, 법무보호대상자 건강한 사회복귀 돕는다

법무보호대상자 지원 네트워크 협약식

인천 내 법무보호대상자와 가정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민관이 팔 걷고 나섰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1월 20일 인천 지역 법무보호대상자 고위험군의 중점사례관리를 위한 다자간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본부, 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참여했다.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복귀와 가정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료, 보건, 복지기관들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례관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고위험대상자 치료 및 치료비 지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대상자 추천(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인천보호관찰소,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대상자 가족 및 아동 사회정착지원(초록우산 인천본부) △가족 및 아동 심리상담(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치유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소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보호대상자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사회와 단절된 상태로 지내오며 가정이 해체되거나 우울증·알코올중독 등으로 출소 후에도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가족도 가정폭력 또는 아동학대 피해자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민호‧omh@kha.or.kr>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2025 심포지엄 포스터

◆ 중앙대병원, ‘디지털암센터 2025 심포지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오는 2월 7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디지털암센터 2025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암 환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 1세션 ‘최신 유전자 검사 및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암환자를 위한 Next-Generation Sequencing(NGS) 검사의 임상 적용과 실제(진단검사의학과 김홍경 교수) △암환자에게 적합한 예방접종 시점과 최신 지침(감염내과 김해인 교수) 주제 강의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또한 2세션 ‘암 환자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에서는 △암 환자에 대한 사회복지 실천(이승정 사회복지사) △암 환자 영양교육 실제(박지연 임상영양사) △항암치료 관련 내분비질환 발생과 응급조치(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 주제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마지막 3세션 ‘암 환자 디지털헬스 활용의 임상적 경험과 실제’에서는 △임상의사가 본 암 환자들의 Unmet Needs(혈액종양내과 노용호 교수) △CAMA+ Enrollment(Uptake)의 실제적 장벽(외과 박병관 교수) △CAMA+ Adherence의 실제적 장벽(김태림 디지털암센터 코디네이터)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디지털암센터장)을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 혈액종양내과 오충렬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암센터에서의 통합적 암 관리 : 미래를 향한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기획한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중앙대병원 의료진이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카마플러스(CAMA+) 앱은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이 암 환자의 신체적 및 심리적 증상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실제 임상 진료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며 “암 환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 및 문의는 중앙대학교병원 디지털암센터(010-5613-1520, oneforest_k@naver.com)로 연락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윤보현 전북대병원 임상약제팀장, 교육부장관 표창 받아

윤보현 전북대병원 임상약제팀장

윤보현 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약제팀장이 의약품 정보 제공 및 교육, TDM 업무 개발 등 의약품 사용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윤보현 팀장은 △의약품 정보 제공 및 교육 △TDM 업무 개발 △QI활동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활동 등을 수행해 원내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환자와 직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교육 부문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복약설명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약학대학생 멘토링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병원약사회 교육위원회 및 홍보위원회 위원과 전북지부 홍보이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 부작용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 팀장은 “공공의료기관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것인데 큰 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해 건강 증진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에 선출

- 이경희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경희 교수

이경희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2024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과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호스피스 제도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설립됐다.

이경희 교수는 항암치료와 암 전이 연구의 권위자로서 국내에 완화의료 치료 시스템이 도입된 단계부터 임종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알리고, 인식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그 결과 2013년에는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닥터 폴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시스템의 정착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영남대병원 호스피스 실장, 암센터장, 영남대 의과대학 학장 그리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이경희 교수는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임종기 환자들의 존엄한 죽음을 위한 학술적 노력을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의료원, 강윤덕 작가 작품 기증식 개최

강윤덕 작가 작품 기증식(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강윤덕 작가, 가운데 김종연 의료원장)

영남대의료원(김종연 의료원장)은 최근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로비층에서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인 강윤덕 작가의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식에서는 김종연 의료원장과 강윤덕 작가를 비롯해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김종연 의료원장은 강윤덕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윤덕 작가가 기증한 작품은 ‘봄의 정취’, ‘조춘(早春)’을 포함한 총 6점으로 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과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폭포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기증 작품들은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로비층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강윤덕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문화와 힐링이 있는 의료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내원객에게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파티마병원, (주)삼성전자판매와 업무협약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삼성전자판매 주식회사(대표이사 전병준)와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통해 임직원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판매 전병준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과 삼성전자 제품 구매하는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병원 임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모자보건사업 활성화 기여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치료와 24시간 고위험 분만 등으로 출산율 향상에 기여

분당차여성병원 김영탁 병원장(사진 왼쪽)이 구성수 분당보건소장과 함께 경기도지사 표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이 출산율 향상, 체계적인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 등으로 모자보건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난임센터,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부인암센터, 여성비뇨의학과, 소아외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춰 여성과 소아, 엄마와 아기를 위한 여성 친화적 병원으로써 경기도 보건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산부인과는 난임·산과·부인과·부인암 등 세부 분야별 전문의료진이 진료실과 검사공간 등을 분리해 진료하고, 소아응급실 역시 성인과 구분해 소아 특화 진료하는 등 환자 맞춤형 진료환경을 조성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의료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난임 치료와 24시간 안전한 분만 시스템으로 경기도의 출산율 향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또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심평원평가가 시작된 1회차부터 3회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경기도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전국에서 소아들이 진료를 받으러 올 정도로 신생아-영유아 건강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현재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산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응급 분야의 경우 진료를 지속하는 것조차 어렵지만 분당차여성병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모와 영유아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회적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인천 중구 청소년 위해 위생용품 기부

- 인하대병원, 지역사회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인천시 중구에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구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기본 위생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직원들의 바자회 수익금,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인하대병원이 전달한 위생용품은 생리대 50박스(1박스 당 9만6천원 상당)다. 이 용품은 중구가 선정한 50명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택 병원장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영남대병원, 국가 공인 전문약사 3명 배출

영남대병원 국가 공인 전문약사(사진 왼쪽부터 정진희 약사, 최윤희 약사, 권기정 약사)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이 최근 발표된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결과 약제부 약사 3명이 내분비(정진희 약사), 심혈관(권기정 약사), 감염(최윤희 약사) 과목에 각각 합격해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제정한 전문약사제도 운영규정 제3조에 따르면 국가 공인 전문약사는 치료 성과 및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전문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를 일컫는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약사의 경우 응시할 수 있으며, 전문과목은 총 9개 과목(내분비‧노인‧소아‧심혈관‧감염‧정맥영양‧장기이식‧종양‧중환자)으로 구성돼 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시험에서는 286명의 민간 전문약사들이 응시했으며, 이 중 240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문약사 자격 취득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약물 요법과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 역량을 발휘해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교육과 논문심사위원, 출제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은 2024년 1월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결과에서도 3개(노인, 종양, 감염) 분야에서 국가 공인 전문약사를 배출한 바 있으며, 이번 시험 결과를 통해 총 5개 분야에서 6개의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제생병원의 특별한 교육, 새해 계획 목표 설정 비전 워크숍 실시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1월 14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직원 대상 새해 계획 목표 설정 비전 워크숍을 실시했다.

2025년을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나를 돌아보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비전 워크숍은 분당제생병원 고객만족실 박성필 CS 강사의 자체 교육으로 진행됐다.

박성필 CS강사는 “직원 개인이 만족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할 때, 병원 전체 친절의 힘이 커진다”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과 비전 수립, 버킷 리스트 작성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보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새해 계획 목표 설정 비전 워크숍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며 공감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마음속에서부터 울림을 주는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어 참석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고객만족실은 연 2회 정기 CS 교육을 비롯하여 리더십, 문서작성 등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개발하고 실시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하도록 매주 월요일에 아침 방송을 하고 있고, CS조회, CS퀴즈, 칭찬 릴레이, CS캠페인, Angel Report 등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을 통해 내부고객 및 외부고객 만족은 물론 조직문화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의료원, 새해 첫 취약계층 대상 무료 진료 실시

'서울누리방문케어'·'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중심으로 2025년 공공의료사업 추진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신내안심주택 거주민과 창신동 쪽방 주민 등 170여 명을 대상으로 새해 첫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의 핵심인 ‘서울누리방문케어’ 와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먼저 14일 신내안심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료 진료는 서울누리방문케어 활동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 처치를 비롯한 복지자원을 연계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다각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누리방문케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거주자 중에서 퇴원한 자, 혹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복지자원 연계를 돕고 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진행한 이번 진료는 활력증후 체크와 산소포화도 측정, 당 검사 등을 비롯한 기본 검진과 함께 간호 상담과 의사 진료, 약 처방 복약지도, 필요한 경우 현장 내 준비된 결핵 및 폐렴 관련 엑스레이 검진, 치과 검진 등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 2차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재난 지역 주민이나 민간 의료기관이 담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 활동을 시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 5개 권역 쪽방촌과 노숙인 지원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의료취약계층 대상으로 질병 예방과 진료, 교육 등 현장 중심 밀착형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25년 새해에도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을 통해 ▲퇴원 예정자 중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과정 지원 및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사회에서 의뢰된 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및 자원 연계를 제공하는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병원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 ▲서울시 등록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및 상담 지원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은 “의료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한 공익적 보건의료 활동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는 새해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돌봄 사업을 통하여 건강 약자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2025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는 1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25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흘간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전문가 및 수강생 총 380여 명이 참석했다.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은 백신혁신센터가 2023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mRNA 백신 연구개발 심화과정’ 및 ‘백신 임상시험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적 과제로 부각된 국산 mRNA백신의 개발과 생산에 기여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국내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백신 연구와 개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해졌고, 백신은 글로벌 감염병 보건 위기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미래 신변종 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이번 백신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백신 연구와 개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백신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백신 기초연구를 넘어 상용 가능한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백신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노인 낙상, 삶의 질 저하와 사망 위험까지ⵈ낙상 사고 발생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한상수 교수

최근 한국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관절의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노인에게 심각한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낙상 사고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목 부상 시, ‘골절‧인대 손상 주의’

보통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짚는 경우가 많아, 손목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요골 원위부 골절(Colles' 골절)이나 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목을 움직일 수 있다면 RICE 요법(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15~20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하며, 압박대를 부드럽게 감아 안정화하며, 손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 부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 통증이 심해 움직일 수 없다면, 골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부목이나 책 등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손목을 고정하고, 삼각건이나 천을 활용해 손목을 가슴 쪽에 안정적으로 고정 후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부상 시, ‘초기 대응과 경과 관찰 중요’

무릎을 부딪쳤을 때는 단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슬개골 골절, 연골 손상, 인대 손상의 가능성도 있다. 통증이 경미하다면 하루 3~4회 20분간 냉찜질을 하고, 압박붕대를 감아 무릎을 안정화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종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이 점점 심해지면 슬개골 골절이나 연골 손상이 의심되므로, 병원에서 X-ray나 MRI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붓거나 욱신거린다면, 골절과 연골 손상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면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크며, 이때는 냉찜질로 부종을 줄이고, 최초 48시간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해 회복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체중이 실리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요시 병원에서 진통 소염제 처방을 받아 염증과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꼬리뼈 부상 시, ‘장기적 관리 필요’

엉덩방아를 찧어 꼬리뼈를 다쳤다면 단순 타박상일 수도 있지만 골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꼬리뼈는 일상생활에서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이므로 초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냉찜질로 부종을 줄이고, 딱딱한 의자 대신 도넛 모양 방석을 사용해 압력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1~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앉기 어려운 경우, 병원을 방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물리치료나 소염제 처방 등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 부상 시, ‘디스크 손상 가능성 주의’

허리를 삐끗한 경우 흔히 요추 염좌나 근육 손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24~48시간 동안은 냉찜질로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이후 온찜질로 근육 이완을 돕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충분히 쉬어야 하며, 통증이 심할 때는 무리하게 스트레칭이나 자세 교정을 시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하지 방사통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요추 디스크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상수 교수는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입어 민첩성이 떨어지고,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낙상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노인 낙상은 삶의 질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은 신경 반응이 둔화해, 낙상 직후 큰 통증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과 통증, 관절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낙상 후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특정 부위에 부종, 변형, 체중을 실을 수 없는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도화된 소형 유전자가위 eCas12f1로 정밀 암 치료 가능성 제시

고려대 의대 김경미 교수팀, 유전자가위 新개발로 암세포 증식 30.3% 감소

[그림] eCas12f1의 암 특이적 돌연변이 유전자 절단 활성 및 암세포 증식 감소 효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연구팀(고려대 의대 대학원생 박수지, 주성진)이 유전자 표적 서열에서 높은 수준의 편집 효율을 구현한 eCas12f1 소형 유전자 가위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소형 유전자 편집 기술인 Cas12f1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절단해 잘린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해당 부위에 유전자를 추가 또는 새로운 유전자로 교정하는 유전자 편집기술이다. 최근 크리스퍼(CRISP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교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높은 효율과 정밀도를 가진 유전자 편집 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크리스퍼 시스템은 리보핵산(RNA)과 효소 단백질을 이용해 동식물의 특정 DNA 부위를 찾아 잘라내는 기술이다. 기존 유전체 편집 기법에 비해 원하는 유전자를 쉽고 정확하게 찾아 유전자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전자 교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유전자 가위를 세포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크리스퍼 시스템의 크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에 작은 크기의 크리스퍼 시스템인 기존 Cas12f1은 SpCas9보다 약 2.6배 작아 유전자 치료 연구에서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기존 Cas12f1은 포유류 세포에서 낮은 유전자 편집 활성을 보이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고대 의대 김경미 교수팀은 Cas 단백질과 가이드 RNA를 개량한 eCas12f1 유전자 가위를 개발했다. eCas12f1는 낮은 편집 효율을 보였던 유전자에서도 SpCas9과 유사한 수준의 유전자 편집 활성을 발휘하는 능력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eCas12f1을 활용해 유방암 세포주에서 세포 주기 관련 유전자인 PLK1을 절단시켜, 암세포의 증식을 18.2%로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피부암 세포주의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유전자 절단을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세포 증식을 30.3% 감소시켜 암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는 “eCas12f1에 탈아미노효소나 전사조절인자를 융합함으로써 아데노신 염기 편집과 유전자 발현 조절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eCas12f1은 작은 크기와 강력한 유전자 편집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생명공학 응용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향상된 소형 CRISPR-Cas12f1의 강력한 유전체 편집 활성과 이의 응용(Robust genome editing activity and the applications of enhanced miniature CRISPR-Cas12f1)’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엄태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의료기술재평가위원 활동 ‘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 기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엄태현 교수가 1월 10일 열린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 회의에서 ‘의료기술평가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엄태현 교수는 2019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 위원과 신의료기술본부 혁신의료기술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 기술 심의 ▲의료기술재평가 범위 및 절차 기준 마련 ▲과학적 평가 근거 제공 ▲권고 등급 체계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며, 의료기술재평가사업의 역할 정립과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엄태현 교수는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의료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재평가함으로써 최적의 의료 기술이 가장 효율적으로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현 교수는 ▲대한수혈학회 이사장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 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보험정책이사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수혈학회 이사와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회 위원, 심평원 비상근평가위원 등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벌써부터 미세먼지 기승, 건강 위협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월 21일 서울시내 모습.

 

추위가 한풀 꺾이고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등 각종 장기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도 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 기침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하며, "특히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기도질환 환자들은 급성염증 반응으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기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외출복을 털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외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고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하여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