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의사회, 제9차 상임이사회 성료

고가의료장비 사용 및 실손보험 등 중점 논의…입원적정성 문제도 다뤄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선거,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 적극 참여 당부

2024-10-15     정윤식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는 10월 14일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고가의료장비 사용 및 실손보험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MRI 등 고가검사만을 위해 입원함으로써 도덕적 해이가 야기되는 사례를 어느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지만, 심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 치료 후 관찰이 필요한 사례조차 적정성을 따져 입원을 제한하는 것은 환자들의 고통을 경제적 논리로 외면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단기간 입원해 시행한 치료행위에 대해 청구한 진료비를 상당 부분 삭감을 하고 있는데, 이를 근거로 실손보험회사는 보상을 해주지 않아 환자들이 많은 민원을 치료한 병원에 제기하고 있다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전산화 작업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되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은 다수의 의견을 모아 적극 대처하기로 한 이사회다.

고도일 회장은 “10월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선거에 신경외과의사회 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10월 30일 보건복지부 강준 과장을 비롯해 의료전문변호사, 공공심사위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위원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하는 서울특별시병원회 주최 입원 적정성 간담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10월 27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척추관절 통증과 도수치료 학술대회에 많은 관계자들의 참석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사직전공의들이 사전 예약 시 무료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의사회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동희 의사신문 편집국장에게 자랑스러운 기자상,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해외 봉사활동을 한 강원봉 신경외과의사회 고문에게 자랑스러운 봉사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고 회장은 끝으로 “대한신경통증학회, 대한말초신경학회, 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등 여러 자학들의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들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