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10월 16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4-10-16     병원신문

◆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일본고혈압학회와 교류 협력 다져

일본 후쿠오카에 모인 한국임상고혈압학회와 일본고혈압학회의 임원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이혁)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46회 일본고혈압학회 정기 총회에서 일본고혈압학회와 활발한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13명의 임원이 후쿠오카를 방문해 총회 첫날 일본고혈압학회의 노데 코이치 이사장(사가대학 교수)과 니시야마 아키라 부이사장(카가와대학 교수) 등을 접견했다.

이튿날은 카츠야 토모히로 이사(카츠야의원 원장), 라쿠기 히로미 이사(오사카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만나 일차의료에서 적극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한일 학회 간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일본고혈압학회가, 내년 5월 히로시마와 10월 도쿄에서 열릴 일본고혈압학회 학술 행사에도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참여하는 등 양국의 고혈압 관리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일본고혈압학회는 순환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하고 있다.

신고혈압(Neo-Hypertension)을 구현하기 위해 ‘좋은 혈압으로 건강한 100년 인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고혈압이 있는 일본인을 10년간 700만명 감소시켜 건강수명을 늘린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 중 후쿠오카 선언과 금연 선언을 발표해 고혈압 관리에 적극 나섰다.

한편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올 봄 이혁 회장 취임 이후 학회 홈페이지 전면 개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인 ‘알기 쉬운 고혈압’(www.youtube.com/@HomeBPKorea)을 개설하고, 추석 기간 중 고혈압 알리기 카드 뉴스를 배포하는 중 대국민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의사 대상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 임상고혈압 아카데미가 진행 중이며, 초음파 웨비나 시리즈를 준비하는 등 일차진료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알기 쉬운 이상지질혈증(개정판)’과 함께 일반인을 위한 고혈압 건강도서도 출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오는 11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가정혈압/활동혈압, 기립성 저혈압, 비만과 고혈압, 최신 고혈압 진료지침, 심방세동, 심장초음파/경동맥초음파 검사법, 의사에게 필요한 ChatGPT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사전 등록은 학회 홈페이지(https://clinicalhypertension.kr)에서 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의학회, ‘지역의료 위기 해법’ 정책 심포지엄 개최
- 정부 정책 실효성 검토와 해결책 모색…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 구축 점검
- 지역 상급병원 및 1·2차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논의…11월 1일 오후 2시 개최

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는 11월 1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1층 첨단강의실에서 ‘2024 대한의학회 지역의료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제시된 지역의료 활성화 방안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역의료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정부가 필수의료 확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정책들은 구체적인 예산 지원방안, 정책의 지속 가능성, 실효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료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의학회는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보다 나은 지역의료정책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필수의료 정책 문제점, 지역의료인재 확보 방안, 지역 1·2차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이 의정 사태 해결에 기여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료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0월 21일까지 가능하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2점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26번째 행복글판 ‘+ - × ÷’ 새 단장
- ‘건강을 더하고 부담은 빼고, 소통은 곱하고 배려를 나누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원주 본부사옥 외벽의 ‘행복글판’을 새롭게 선보였다.

건보공단은 2017년부터 위로와 응원의 마음 등을 담은 행복글판 문구를 정기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26번째 문구는 ‘건강을 더하고(+) 부담은 빼고(-) 소통은 곱하고(×) 배려를 나누겠습니다(÷)’가 선정됐다.

현장에서 매일 만나는 국민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건보공단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배려’를 통해 국민의 건강은 지키고 부담은 덜어주겠다는 건강보험의 다짐을 표현하고 있다.

행복글판 이미지는 ‘언제나 든든한 우산’과 같은 건강보험의 가치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향후 건보공단은 행복글판 문구를 활용한 다짐을 다양한 경로로 국민들에게 전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건보공단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글판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 기회를 더욱 확대·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결핵협회, ‘2024 브레드이발소 씰’ 발행
-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의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예방 행동 독려
- 브레드이발소 대표 캐릭터 매력을 담아낸 다양한 굿즈 선보여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을 발행하고 결핵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해 질병관리청 승인하에 이뤄지는 2024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3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2월 말까지 집중 모금이 실시된다.

결핵협회는 2024년도 크리스마스 씰 도안 소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어린아이는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브레드이발소를 선정했다.

브레드, 윌크, 초코 등이 출연해 이발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 브레드이발소는 직장인의 애환까지도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브레드이발소는 호흡기 감염병을 대표하는 결핵에 대한 경각심 제고의 필요성에 공감해 크리스마스 씰 발행에 그치지 않고 라카이샌즈 리조트 내 씰 전시대 설치, CGV 특별상영회, 온기를 전하는 숨결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결핵퇴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10월부터 시작되며 기부스토어 및 전국 우체국 창구, GS편의점, 각 학교·직장 우편모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씰 뿐만 아니라 뱃지, 패딩 담요, 수첩, 볼펜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둔 굿즈도 선보여 모금 참여자의 선택폭을 넓힌 결핵협회다.

또한 결핵협회의 자율모금 원칙에 따라 학교는 사전신청을 통해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씰 수요량을 파악해 신청하면 결핵협회가 해당 수량을 학교로 발송한다.

국민의 참여로 조성되는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사업 등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정윤식·jys@kha.or.kr>


◆ 보건행정학회, 11월 14~15일 후기학술대회 개최
-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신뢰와 연대 기반의 거버넌스 혁신방안’ 주제로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이선희)는 11월 14~15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신뢰와 연대 기반의 거버넌스 혁신방안’을 주제로 ‘2024 한국보건행정학회 후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후기학술대회에서는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혁신과 관련해 기조세션과 6개의 기획세션, 그리고 6개의 기관세션 등 다채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선희 회장(이화여자대학교)은 “수개월째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보건의료정책 주체들간 신뢰 회복의 노력을 얘기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갈등을 야기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되돌아보고 각 주체들의 입장을 공유하면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관련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본 학회에서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 중인 ‘의료개혁특위’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주요 정책분야별 의사결정 과정을 점검하게 되며, 언론의 역할과 소비자 참여 이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포괄해 역동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에도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보건의료 분야를 이끄는 주요 기관들이 직접 기획한 주요 정책세션들도 기관들의 관심사와 정책분야 동향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에는 윤희숙 전 국회의원의 ‘2024 의대증원 시도에서 배워야 할 것’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한다.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혁신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기조세션에서는 △박형욱 교수(단국의대)의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 구조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권용진 교수(서울대학교병원)의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에서 전문성 존중과 의사집단의 책무’가 강연될 예정이다.

15일에는 선경 한국형 ARPA-H 추진단장의 ‘APRO(도전혁신형 국가연구개발) 정책 및 한국형 ARPA-H 발전방향’ 주제의 조찬특강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의료분야와 보건정책 분야에서의 자유연제 구연발표와 토의 그리고 포스터 발표 등 많은 보건행정 및 의료정책 관련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박해성·phs@kha.or.kr>


◆ 심평원 인천본부,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
- 공공의료발전과 인천시민 건강증진 위해 상호 협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본부장 안미라)는 10월 15일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이훈재)과 공공의료발전 및 인천시민 건간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2014년에 출범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정책연구와 보건의료인력 교육사업 연계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인천시민의 건강수준을 개선해 보건의료 형평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천광역시 보건의료e배움터 공동운영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공유 △의료이용 현황분석 등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미라 본부장은 “양 기관이 인천시 공공의료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의료 데이터와 역량 등을 이용해 인천시 맞춤형 정책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제로 웨이스트 자원 순환 캠페인 실시
- 의류, 도서, 패션잡화 470점 기증으로 수익금 기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최근 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자원 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의류 312점, 도서, 잡화 등 158점, 총 470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폐기물을 방지해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이다.

의류, 패션잡화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을 기증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수익금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인 것.

기증된 물품의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외에도 어스 체크 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 가꾸기 등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공유의사결정 관련 3개 학회 공동국제학술대회 개최
-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암환자지지의료연구회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유상호),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조재화), 대한암환자·지지의료연구회(회장 강정훈)는 10월 26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24년 공유의사결정 공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환자와 함께하는 의사결정, 즉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SDM)은 의사 단독 또는 환자 단독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에게 임상적 근거에 기반한 여러 치료방법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환자가 최선의 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 형평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번 공동국제학술대회는 공유의사결정 관련 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의 공유의사결정 경험들을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 함부르크 의과대학(MSH) 심리진단학 교수이면서 독일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실행 및 평가를 총괄하는 ‘SHARE TO CARE’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프리드만 가이거(Friedemann Geiger) 교수, 캐나다 퀘백 라발대학교(University of Laval)의 가정의학과 및 응급의학과 교수자 국제공유의사결정학회(ISDMS)의 창립자인 아닉 지귀에(Anik Giguère) 교수, 남덴마크 대학(USD)의 종양내과의사 겸 남덴마크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병원공유의사결정(SDM;HOSP) 프로그램’의 기획·책임자 카리나 달 스테펜슨(Karina Dahl Steffensen) 교수가 참가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공유의사결정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경험 공유도 이어질 전망이다.

권정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수가 ‘한국형 공유의사결정 SEEDS 모형’을 소개하고 고수진 울산대학교병원 교수가 ‘암전문가를 위한 공유의사결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이진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중환자의학에서의 공유의사결정 구현’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복지부의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연구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첫 국제학술대회로, 그간 공유의사결정에 관심을 기울여 온 주요 임상 분야 학회·연구회들이 뜻을 모아 공동개최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