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운영
질병관리청, 전문가 포럼 및 의료기관 참여 우수 사진·서식 공모전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감염 예방·관리 활동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의료행위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되므로 우리 모두가 감염예방 수칙을 인지하고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0월 3번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운영, 매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예방 ON! 감염 OFF! 의료관련감염, 작은 실천이 예방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감염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 이용자는 △손 위생 생활화 △올바른 호흡기 예절 준수 △진료 목적 외의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 자제 △환자나 환자 주변 환경과의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의료기관 이용 경험이 있는 일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전년 대비 인식도는 상승했으나 지속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방문·면회 시 ‘화분·생화, 애완동물, 외부음식 등 감염을 전파할 수 있는 외부 물품을 반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5.6%로 전년(94.3%) 대비 상승했다.
‘환자를 돌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 중 ‘호흡기 질환 환자를 돌볼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96.1%, ‘다른 환자와 접촉하거나 다른 환자의 보호자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3.1%로 각각 전년(92.3%, 76.5%) 대비 상승했다.
특히 △호흡기 증상 △장 관계 감염 △피부 질환 등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상황에서 ‘환자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90.3%로 전년 평균(84.8%) 대비 5%p 이상 상승했다.
다만 의료기관 진료·대기 시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공간을 이용 후 손 위생을 수행한다’와 ‘기침,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에 ‘그렇다’는 응답은 각각 75.0%, 82.3%로 나타나 여전히 감염예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기념해 감염관리 관련 학회 및 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을 10월 17일(목) 오전 10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감염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을 주제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자체 제작해서 활용한 우수 서식을 널리 공유하기 위한 서식 공모전을 추진 중이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홈페이지(togetherip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일반 국민을 위한 감염관리 지침, 교육자료, 인포그래픽 등 감염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께서도 감염으로부터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감염예방·관리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