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건강 발달 위한 현장 전문가 소통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마련 위해 전문가 회의 개최

2024-10-14     최관식 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0월 12일(토) 의료계 전문가 등과 함께 체감도 높은 미숙아 지속 지원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실시했다.

국내 출생아 10명 중 1명이 임신기간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kg 미만의 미숙아인 현실에서, 서울성모병원에서 출생한 다섯쌍둥이가 다섯 아이 모두 1kg 미만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는 등 심각한 저출생 상황에서 미숙아 건강 성장을 위한 다각적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1년부터 시행 중인 미숙아 지속관리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본 사업 전환 계획 논의를 포함,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전문가와 미숙아 양육부모 등을 포함한 ‘미숙아 등 지원대책 전문가 회의체’를 구성한다.

회의체에 참석한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지역에 사는 취약계층 자녀일수록 지원에서 배제될 우려가 큰 만큼, 미숙아 지속관리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정부는 어렵게 출산한 미숙아를 살리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양육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