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9월 26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4-09-26     병원신문

◆ 원광대병원, 재난 의료 맞춤형 교육 실시

2024년 재난-감염병 대응 재난 의료교육 실시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동주관으로 9월 24일 원광대병원 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 ‘2024년 재난-감염병 대응 재난 의료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공공보건의료실, 전북 119 소방대원, 관할 보건소 및 응급실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종 재난 발생과 사고 등을 계기로 재난 현장에서 체계적인 응급의료 제공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감염병의 경우 광범위하고 빠른 전파로 인해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개인과 지역사회가 재난 의료교육을 통해 재난 사고나 감염병 발생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들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재난 의료 지원의 기본 지식 숙지 및 재난 시 인명피해 감소와 의료 종사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재난 발생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전북은 환경과 지리적 여건이 어려운 관계로 각 유관 기관들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늘 실시한 교육들이 실제 현장에서 잘 발현되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암 예방 ‘키즈리본’ 캠페인 개최

해늘문화예술교육연구소 김서연씨가 암 예방 습관 ‘튼튼별 대소동’을 주제로 ‘키즈리본’ 캠페인에 참여한 소아청소년들에게 동화구연을 선보이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키즈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

‘키즈리본’은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래 목표를 담은 캠페인이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전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청소년들을 초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국민 암예방수칙 안내 △암 예방 습관 동화 ‘튼튼별 대소동’ 구연 △건강 습관 다짐북 만들기 체험 △암 예방 3컷 사진 찍기 △국민암예방수칙 포스터 우수작 디지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소장인 김형록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며 “올바른 암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암 발생률이 낮은 광주전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이호범 신경외과 원장

◆ 대전웰니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호범 원장 초빙

대전웰니스병원이 10월 14일부터 신경외과 전문의 이호범 원장을 초빙해 진진료 역량을 강화한다.

이호범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취득 후 외래교수를 거쳐 양주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산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 서울바른척도병원에서 척추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재발 디스크 재수술 및 고난이도 수술 전문으로 척추협착증, 척추내시경, 목‧허리 디스크질환, 척추외상, 비침습 수술, 척추고정술, 신경성형술, 풍선 신경성형술, 경추부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경추‧척추 비수술치료부터 고난이도 수술치료까지 전문적인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웰니스병원은 이호범 원장의 영입으로 척추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준 병원장은 “새로 영입된 의료진과 다양한 진료과목의 역량을 강화해 환자분들에게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 의료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마취통증의학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조유민·오차현 교수의 논문이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Anaesthesiology(IF: 4.2)’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관절경을 이용한 어깨 수술에서 횡격막 보존에 대한 윗줄기 신경차단술의 효용성 연구: 무작위 대조 실험(Diaphragm-sparing efficacy of subparaneural upper trunk block for arthroscopic shoulder surgery: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을 주제로 기존의 표준 차단술인 ‘목갈비근사이차단술’과 비교해 ‘윗줄기차단술’이 어깨관절경 수술에서 더 우수한 횡격막 보존 효과를 보임을 증명했다.

또한 수술 후 통증 조절 효과도 우수한 수준을 보여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2024 환우사랑 헌혈릴레이’ 캠페인 실시

중앙대광명병원 '2024 환우사랑 헌혈릴레이' 캠페인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 중앙대의료원 노동조합지부(지부장 이순자)는 9월 25일 ‘2024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중앙대광명병원 교직원들은 헌혈자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직접 팔을 걷었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혈액은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을 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과 노동조합에서는 적십자에서 제공하는 선물 외에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캠페인에 참여한 교직원들을 독려했다.

노동조합 이순자 지부장은 “인구 고령화 및 저출생으로 인해 헌혈 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직원들이 나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에이비스, AI 기반 암 진단기술 개발 협력

서울성모병원-(주)에이비스,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에이비스는 9월 2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에서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기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사업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보조를 위한 디지털 병리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갑상선 중심바늘생검(CNB) 조직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해 갑상선 결절의 악성도와 림프절 전이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병리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 기반 인공지능 암 진단 및 보조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특정 암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연구 주제를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임상적 평가와 전문적 피드백을 제공하고, 국내외 인허가(FDA, KFDA, MDR 등) 진행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임상시험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은 “협약 기간 동안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디지털 병리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암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성모병원과 에이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산업 및 의학 기술 발전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서 종근당 오페라&콘서트 개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은 9월 24일 오후 전남대 의과대학 명학회관서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2024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전남대어린이병원서도 지난 9월 10일 키즈 오페라 공연 ‘룰루랄라 매직 해적단’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은 물론 지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학회관서 열린 ‘오페라&콘서트’에는 팝페라그룹 카르디오, 소프라노 정하은, 바리톤 이승환, 뮤지컬배우 박은미가 참여했다.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팀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모차르트·라트라비아타·위키드 등에 나오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했다.

왼쪽부터 종근당 오페라 콘서트와 룰루랄라 매직 해적단

또 어린이병원서 열린 ‘룰루랄라 매직 해적단’은 파볼라 오페라단 단원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과 신비한 마술이 어우러진 오페라 무대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1시간 동안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종근당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국의 병원을 찾아가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나눔 프로그램이다.<오민호‧omh@kha.or.kr>


◆눈물로 코로나19 진단한다
-한지상 교수팀, 딥러닝 기반 라만산란 기술 활용 플랫폼 개발

딥러닝 기반 라만산란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센서 플랫폼

눈물을 통해 코로나19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 한지상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문상웅 교수,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정호상 박사 공동 연구팀은 이황화몰리브데넘을 이용한 다층 적층 금나노입자의 자발적 형성과 이를 딥러닝과 통합한 ‘표면 증강 라만산란 기술’을 개발해 코로나19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표면 증강 라만산란 기술은 은이나 금과 같은 금속 표면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표면 플라스몬 공명 현상을 이용해 라만 신호를 비약적으로 증가시키는 분광 기술이다. 분자 고유의 신호를 1억배 이상 증폭시키는 기술로, 다양한 화학, 생물학적 물질의 특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진단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플랫폼은 눈물의 미세한 화학적 변화를 감지했고, 딥러닝을 이용해 12명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 적용해본 결과, 2분 만에 98.5%의 민감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검출됐다.

강북삼성병원 한지상 교수는 “이 기술은 눈물을 이용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감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감염병뿐 아니라, 신속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다양한 질환까지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나노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양산부산대병원,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도입
-‘뷰노메드 딥카스’…혈압·호흡·맥박·체온 토대로 24시간 이내 위험 조기예측
-입원 중인 중증 환자 심정지 발생 가능성 실시간 체크 가능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DeepCARS)’를 입원 환자에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AI 기술을 활용해 병동 내 환자들의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중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병동에 입원한 모든 연령대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입력되는 혈압, 호흡, 맥박 수, 체온 등 네 가지 주요 활력징후(바이털 사인)와 환자의 나이, 측정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첨단 AI 솔루션이다. 특히 심정지 발생 약 16시간 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해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도입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채혈 등 추가적인 의료 행위 없이 병원의 EMR 시스템에 기록된 기본적인 활력 징후만으로 입원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심정지와 같은 악화 발생위험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더욱 신속하게 파악하고, 중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이 가능해졌다.

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2년 6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돼 그해 8월부터 국내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딥카스는 지난해 6월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상돈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딥카스 도입을 통해 추가적인 의료 행위 없이도 환자의 심정지 발생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중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원자력병원, 국내 기술 수술로봇 부갑상선 절제술 성공

이명철 과장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로봇인 Revo-i(레보아이)를 이용한 부갑상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 이명철 과장은 부갑상선에 생긴 양성종양인 선종으로 인한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부갑상선 로봇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환자는 별다른 부작용 없이 완치된 상태다.

갑상선 뒤에 있는 내분비기관인 부갑상선은 혈액 속 칼슘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며, 부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은 골다공증이나 요로결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경우에 따라 부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시행한 ‘가스 주입 일측 액와-유방 접근 로봇수술’은 이 과장이 개발한 술기로, 수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한쪽 겨드랑이와 유방의 유륜 주위에 작은 구멍을 내어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한 후 로봇팔을 삽입해 부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기법이다.

앞쪽 목에 절개선을 넣는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과 양측 겨드랑이-유방 접근법에 비해 겨드랑이를 수직으로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작고 피부조직을 들어 올리지 않아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김동호 원자력병원장은 “지난 2021년 미래컴퍼니의 첨단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를 도입한 이래 중증 암종을 비롯해 다양한 양성질환까지 광범위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축적된 암 치료 기술에 수술로봇을 더해 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어린이집 대상 화상예방교육 성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지역사회 화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 23일까지 5개월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내 어린이집 7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화상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화상사고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화상의 위험성을 알리고 화상사고 예방법과 대처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에는 총 199명 어린이가 참석했으며 △화상의 정의 △화상의 종류와 깊이 △생활 속 화상 △화상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와 가전제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 등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화상예방을 위한 안전한 행동 습관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미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화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주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화상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 화상전문병원으로서 고압산소치료센터 및 로봇재활센터를 통해 효과적인 화상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상병원학교를 설립해 장기간 입원한 화상 환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난 9월 ‘화상핫라인’을 개설하고 24시간 응급콜을 통해 화상 응급처치 매뉴얼 및 병원 구급차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화상환자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다. <정윤식·jys@kha.or.kr>


◆ ‘박혜영의 쑥쑥TV’ 통해 아이 성장 궁금증 해결

- 키든주치의 박혜영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이사장

박혜영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이사장이 매주 수요일 힘찬병원 유튜브 ‘박혜영의 쑥쑥TV’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에 관한 궁금증을 낱낱이 밝힌다. 쑥쑥TV는 평소 아이의 성장에 대해 부모님들이 모르고 있거나 간과하고 있는 사항,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들을 정리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9월 25일 첫 공개된 쑥쑥TV 1회에서는 뼈 나이를 주제로 뼈 나이와 아이 성장의 상관관계, 뼈 나이의 중요성 등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보통 자녀의 키 성장 때문에 온 부모들의 경우 ‘성장판이 닫혔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정작 뼈 나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박혜영 이사장은 달력 나이와 뼈 나이에 대해 알려주고, 달력 나이와 뼈 나이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를 통해 차이가 났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뼈 나이를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는 것이 성장에 어떤 결과를 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앞으로 이 코너를 통해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 방법과 성장호르몬 주사치료가 건강보험 적용되는 기준, 키와 유전의 관계, 성장판과 키성장, 성장클리닉 방문 시기 등 평소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키 성장 정보 전반을 주제별로 다룰 예정이다.

박혜영 이사장은 “자녀의 키성장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거나 제대로 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에 아이 성장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자 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실제 사례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니 관심 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척추변형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

-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상협 과장

이상협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과장이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산하 연구회인 대한척추변형연구회에서 발간한 ‘척추변형학(The Textbook of Spinal Deformity)’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이상협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집필한 부분은 ‘챕터9. 척추 절골술’로 척추변형을 교정하기 위한 실제 술기를 설명하고 있다.

척추변형이란 정상적인 척추의 정렬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퇴행성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외상 후 후만증, 청소년 특발성측만증 등이 있다. 척추변형은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척추변형학’은 경추와 흉요추의 척추변형의 진단 및 평가부터 수술 전 준비 단계, 실제 수술 과정, 수술 후 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담았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임상적 고려 사항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해 척추 전문의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상협 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척추변형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관련 분야 의료진들이 척추변형을 교정하는 등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 초청 연수 성료

- 아프리카 의료진에 우수 의료 시스템 및 교수법 전파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최근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 15명을 초청해 약 2주간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을 전파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이번 케냐 교수진 방문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케냐 국립의과대학 응급 및 중환자 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1차년도 커리큘럼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코이카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기초 응급 및 중환자 관리 체계를 이해하는 교육이 진행되며, 2차년도에는 이를 임상 분야별로 대입해 심화 학습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인하대병원이 현지 커리큘럼 개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수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소속 교수 15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약 2주간 진행됐다. 응급외상과 패혈증 등 응급 및 중환자 관리 분야에 중점이 둔 15개의 강의가 열렸으며, 초청 연수의 특성을 고려해 인하대병원 각 센터와 병동 등을 둘러보고 시뮬레이션센터 실습 교육을 병행해 현장감을 더했다. 또 KOICA 개발협력전시관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의 유관기관 견학도 이뤄졌다.

연수생들은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시뮬레이션센터 등에서 경험한 응급 및 중환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케냐에서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국가 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니와이라 케냐 국립의과대학 부학장은 “우수한 프로세스와 임상 능력을 배우며, 아직 국가 응급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케냐의 의료 방향성을 고민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연수를 제공해준 인하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케냐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우리의 의료 시스템과 교수법을 글로벌 무대에 올리고 확산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케냐 교수진이 여기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차병원 난임 총괄 원장에 한세열 교수

-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진료 시작

한세열 원장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난임치료 1세대인 한세열 교수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 합류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9월 25일 밝혔다. 한세열 교수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소장과 차병원 난임 총괄 원장을 겸임한다.

한세열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차광렬 연구소장팀에 합류해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 2012년에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국내 최고령 57세 산모의 쌍태아 임신을 성공시켰고, 36년간 1만건 이상 난임 부부의 임신을 성공시켰다.

한세열 원장은 고령 산모의 임신, 미성숙난자 체외수정, 생식세포 보관, 가임력 보존, 복강경·자궁경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한세열 원장은 “강남차병원은 국내 난임 치료의 시작점이자 살아 있는 역사와 다름 없는 곳으로 이 곳에서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치료법과 기술들이 개발됐고 또 수십 만명의 아기들이 태어났다”며 “앞으로 최고의 의료진, 연구진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의과학연구원 디지털헬스센터 심포지엄
- 10.18(금) 오후 1시 경희대 청운관 B117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내분비내과 교수)가 10월 18일(금) 오후 1시 경희대학교 청운관 B117에서 경희의료원 개원 53주년 및 경희디지털헬스센터 개소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초거대 AI 기반 보건의료서비스 및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 기술을 주제로 △빅데이터 △의료기기 △센터연계과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빅데이터 세션은 △감염병과 빅데이터(고려의대 정재훈 교수) △뷰티 산업과 바이오-디지털기술(코스맥스 비티아이 이동걸 팀장) △디지털헬스와 의료인공지능(고려의대 이화민 교수) 강의로 구성됐다.

두 번째 의료기기 세션은 △첨단바이오의 현재와 미래(경희의대 이화진 교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과 현장기반 의료기기 기술사업화(울산의대 김성훈 교수) △의료기기 개발문서 훑어보기(엔서 김재원 대표) 등으로 진행 예정이며, 이어지는 센터연계과제 세션에서는 △카카오헬스 R-alliance 및 초거대AI 사업 소개(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 △미래 응급의료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 연구: ITRC&글로벌AI프론티업 사업(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이진석 교수) △대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DTx.E66 개발현황(경희의대 이상열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상열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은 “초거대 AI 기반 보건의료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자리”라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기술과 연구를 다루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는 등록비 없이 10월 16일까지 온라인(https://naver.me/5aptYjEQ)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