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9월 5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4-09-05     병원신문

◆ 치협 ‘2024 스마일 RUN’ 역대 최다 인원 참가 성료
- 4,781명 사전등록하고 성황리에 개최…얼굴 기형 환자 수술비 나눔 실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주최한 ‘치과인과 함께하는 얼굴 기형 환자 돕기 202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9월 1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스마일런 대회는 6월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역대 최다 신청자인 4,781명이 등록신청을 했으며 당일 현장에 4,500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등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 개막식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태근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등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을 비롯해 치과계 가족,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오정태 개그맨과 김승혜 개그우먼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스마일재단 홍보부스, 본죽 시식 행사, 파나소닉 홍보 부스, 동남보건대학교 테이핑 및 부상방지 스트레칭 부스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을 눈길을 끌었다.

스마일런 행사는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국민과 치과계 가족이 함께하는 대규모 구강보건증진 행사로, 구강암 등 얼굴 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9월 초에 열리고 있다.

대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과 참가비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치료지원이 필요한 구강암 등 얼굴 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 가족들과 국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스마일런 행사는 구강암과 얼굴 기형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는 범치과계 마라톤 대회”라며 “한강변을 달리면서 지인,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고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희 대회준비위원장은 “올해 스마일런 행사도 치과인들과 국민들의 화합의 축제가 됐다”며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후원의 참뜻을 되새기는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은영 치협 문화복지이사도 “올해는 한강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많아 장소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대 최고의 인원이 등록하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며 “스마일런 대회를 통해 저소득층 얼굴 기형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을 제공해 줄 수 있게돼 매우 뿌듯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대회 총 신청자 4,781명 가운데 코스별 참가현황은 △하프 959명 △10km 2,267명 △5km 1,014명 △걷기 541명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인신윤위, AI 활용 인터넷신문기사 자율심의준칙 제정
- 자율심의기구 최초…9월 2일부터 심의에 적용 시행

인터넷신문 유일의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성한 인터넷신문기사에 대한 ‘AI 활용기사 자율심의준칙’을 제정, 9월 2일부터 기사 모니터링과 심의에 적용 시행했다.

인신윤위가 자율심의기구 최초로 발표한 ‘AI 심의준칙’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언론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원칙’과 올해 5월 처음 제정해 시행한 ‘제1회 인터넷신문윤리주간’ 세미나에서 발표된 ‘AI 활용기사에 대비한 자율심의준칙 제안’을 통합·보완한 것이다.

특히, 인신윤위는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840개 참여 서약 매체와 이를 공유하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AI 심의준칙은 총 6개 조항과 부칙으로 구성돼 있으며 AI를 활용한 기사 작성 시 인터넷신문 종사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정확성, 투명성, 표시 의무, 권익보호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재진 위원장은 “이번 AI 심의준칙 제정은 향후 활성화될 AI를 활용한 인터넷신문기사에 대한 객관적 심의 기준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몽골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위한 기술공조 나서

- 질병청, ODA 바탕으로 국제 보건안보 공조 체계 강화 도모

질병관리청은 9월 4일(수)부터 9월 5일(목)까지 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 한-몽 합동 심포지엄(2024 Korea-Mongolia Joint Symposium)을 개최한다.

‘몽골의 감염병 관리 대응을 위한 현재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2023년부터 진행된 한-몽 감염병 대응 공적개발 원조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일환으로 몽골보건부, 몽골 감염병관리청, 그리고 사업 수행기관인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질병 관리 및 예방을 위한 한-몽 협력 △몽골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기관 간 협력(패널 토의) △팬데믹 대비·대응 계획 및 감염병 관리·예방 △몽골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 15주년 행사 △항생제 내성 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부터 한-몽 간 감염병 대응 공조를 위해 몽골의 감염병 실험실 진단, 감염병 감시, 신종감염병 공동훈련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72억원의 공적개발원조사업 예산을 확보해 진행 중이며, 나아가 2024년 2월에는 질병관리청-몽골 보건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중보건 분야의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된 감염병 대응 공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 중인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로, 특히 몽골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강화를 위한 신종감염병대비대응 계획, 한국 역학조사관교육 프로그램, 항생제 내성관리 정책 등 감염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 과제가 포함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연대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고, 이번 합동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함께 강화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현재 몽골 보건부 주도하에 계획 중인 몽골 질병통제예방센터 설립에 질병청의 경험 및 전략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몽골 간 감염병 대비·대응 분야에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생물테러 대응 훈련 담당요원 사전교육

- 질병관리청, 지자체·민간전문가 등과 현장 대응 절차 점검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지자체별 생물테러 대응 현장훈련 재개를 맞아, 훈련 담당요원을 대상으로 9월 4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질병관리청은 2010년부터 생물테러 위협에 대비해 지자체별 생물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북한발 다량의 오물풍선 투하와 작년 발신미상의 해외 우편물 발송 등 평시에 생물테러 대비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 훈련은 생물테러 사건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고 신속한 통합대응 능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 소방, 군 등 유관 기관이 협력해 현장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노출자 보호와 환경의 위해성을 제거하기 위한 제독 등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교육은 그간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훈련을 시나리오 개발과 사전교육 및 실제 훈련단계까지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지원과 평가를 수행하고 현장의 문제점에 따른 개선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내용은 생물테러감염병 발생 상황에 따른 초동대응과 방역조치에 대한 이해와 훈련 적용 방법을 전달하고, 훈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올해 훈련계획을 토론했다.

또 민간전문가(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참여해 감염병의 특성 및 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향후 훈련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지자체별 일정에 따라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생물테러는 발생 시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중대한 사회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며 “지자체 생물테러 대응요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