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9월 4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4-09-04     병원신문

◆ 감염병 해외유입 대비 합동모의훈련 실시

- 질병관리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앞두고 대비 태세 점검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최홍석)는 9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미지의 신종감염병 Disease X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 입국자 대부분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등 수도권역 국립검역소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앞두고 실시, 연간 운항건수와 입국 여객 수 증가에 따라 감염병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1월 확장운영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주기장이 기존 160개에서 220개로 확대되고, 연간 이용 여객도 3천만명 늘어난 1억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훈련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소장 윤현덕) 등 질병관리청 유관부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도권역 지자체(서울, 인천, 경기, 강원) 및 의료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 민·관합동 훈련으로 치러졌다.

훈련 참가자들은 가상 상황에서 △입국 단계 유증상자 검사(검역대응) △환자 및 접촉자 관리(방역대응) △권역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한 병상 배정 및 환자 이송(의료대응)에 이르는 수도권역 내 대응 전 단계에 대해 기관별 역할과 대비태세를 실행훈련과 토론훈련을 통해 면밀히 점검했다.

실행훈련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주관으로 코로나19 검역대응의 경험을 살려 인천국제공항 확장운영 시 유증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혼잡 상황에서의 검역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토론훈련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전체 기관이 참여해 방역대응과 의료대응에 걸친 대응체계 전 단계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대응절차를 구체화하는 훈련으로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에 이어 9월 24일(화)에는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Disease X에 대한 의료기관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연계해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수도권 내 각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Disease X로 불리는 미지의 신종감염병 발생 시 대응 절차 개선 사항을 발굴함으로써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다 신속하고 유기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지의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대비와 대응체계의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활발’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업 현장 방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월 3일 세종시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만성 정신질환으로 악화 및 자살·자해 시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등이고, 대상자에게는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받을 수 있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후 시·군·구(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되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전문 심리상담을 받는 동안 중증도 등을 평가해 약물 치료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의료기관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먼저 세종시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공유받고, 일선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서비스 제공기관인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을 직접 만나 심리상담 사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상담실 등 주요시설을 살폈다.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 시작 이후 지난 석달 간 1,043개소 서비스 제공기관과 4,046명 서비스 제공인력이 순조롭게 등록됐고,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또 서비스 이용 신청을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약 두 달 동안 1만4,545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했고, 1만9,289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김경희 센터장(상담심리사 1급, 청소년상담사 2급 자격 보유)은 “그간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분들이 신청했고, 심리상담 후에 위축됐던 어깨를 펴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던 내담자분의 편안한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사업 신청이 까다롭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개선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는 전국 55개소를 운영하는 심리상담 프랜차이즈로,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규모화를 통해 국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적절한 사례라 생각한다”며 “신규 사업이 안착되기 위해서는 읍면동-보건소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며,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주신 전국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제2차관은 아울러 “우울·불안 등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심평원 경기북부본부,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
- 직원들 마음 모아 지역사회 성금 전달 등 이웃사랑 실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이영현)는 9월 2일과 3일 양일간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심평원 경기북부본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재판매 및 구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조성된 수익금은 관내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겨자씨 사랑의 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가전기기, 서적, 생활용품 등 총 300여 물품 중 280여 물품이 판매됐으며 남은 물품은 의정부시 ‘아름다운 가게’에 후원하기로 한 심평원 경기북부본부다.

이영현 본부장은 “앞으로도 관할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부산본부, 한방 의료봉사로 건강한 사랑 나눔 실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김상지)는 8월 1일 부산광역시 한의사회와 함께 연산9동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심평원 업무와 연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거동 불편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평원 부산본부는 봉사 물품 및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부산광역시 한의사회는 문진 및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 주민 40명이 진료를 받았다.

김상지 본부장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약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취약계층 노인성 망막질환 예방에 앞장
- 아크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의료혜택 사각지대 안질환 진단 병행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아크(대표 김형회)와 의료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결핵 및 노인성 망막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결핵협회의 결핵검진 인프라와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망막질환 진단과의 연계를 통해 검진율 제고 및 공공의료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결핵검진 현장에서의 안질환 진단 병행에 그치지 않고 전국 9개 복십자의원에서도 진단기기를 설치·운용하고 안질환 인공지능(AI) 진단 외 심장, 신장, 치매 등 기타 질환 진단솔루션 개발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연간 140만 명 규모로 이뤄지는 흉부 X-선 결핵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1,000만 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주요 질환인 망막질환 진단이 접목했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보건복지 증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양 측의 기대다.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결핵협회는 검진, 검사, 치료, 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건의료 사업을 전개하며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 수원, 춘천, 대구, 부산, 전주, 인천, 제주 등 전국 주요 9개 도시에서 복십자의원을 운영하며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일상에서 이용률이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결핵협회다.

부산대학교병원의 자회사인 아크는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3대 안질환을 1분 내외로 판독·분석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망막을 통한 신장, 심장(심혈관), 치매까지 조기 진단하는 솔루션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신민석 회장은 “건강한 숨결을 책임지는 폐 못지않게 아름다운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눈 역시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라며 “결핵퇴치를 위한 흉부 X-선 검진 수검율 제고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맑고 밝은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학습동아리, 6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극한직업’ 등 4개 팀 수상 쾌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의 학습동아리가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 메달 4개(금상 1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의 품질개선 우수사례 발표와 심사를 통해 혁신의 주역인 품질분임조를 격려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및 문제해결 역량 향상을 위해 학습동아리를 운영했으며 2019년부터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습동아리를 전국품질혁신경진대회에 출전시켜 지난해까지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7개의 대통령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극한직업’ 학습동아리가 현지조사‘EASY PROGRAM’을 활용한 부당이득금 환수처리시간 단축으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건보공단 본부 감사실 ‘호시우보’ 학습동아리가 ‘감사행정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업무 처리기한 단축 성과로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건보공단 본부 빅데이터연구개발실 ‘하이데싸’ 학습동아리가 ‘인공지능(AI) 건강예측 서비스 개발’을 통한 대국민 만족도 제고로 동메달을 받았다.

아울러 건보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건보재정 ‘인슐린’ 학습동아리가 ‘급여조사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업무처리시간 단축을 주제로 동메달을 받으면서 6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건보공단 학습동아리 활동을 총괄 지원하는 인재개발원의 이원복 원장은 “자발적 학습생태계 구축 및 토론문화 분위기 조성 노력이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하면서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활발한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다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