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8월 23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4-08-23     병원신문

◆ 중앙대학교 광명베인그룹, 만성정맥질환 워크샵 성료
 - 만성정맥질환의 다양한 임상 양상과 진단 및 치료법 공유

중앙대학교 광명베인그룹 정맥폐쇄술 워크샵

중앙대학교 광명베인그룹(GVG, Gwangmyeong Vein Group)이 주최하고 메드트로닉이 후원한 ‘2024 GVG 만성정맥질환 워크샵’이 지난 8월 9일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서 열렸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워크샵은 만성정맥질환의 다양한 임상 양상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널리 공유하고자 온라인,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 총 3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워크샵은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증례로 살펴본 만성정맥질환의 다양한 임상 양상(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 △만성정맥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영상의학과 이승호 교수)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이용한 정맥폐쇄술(재활의학과 나용재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정맥폐쇄술 시연(재활의학과 김범석, 영상의학과 최상림 교수)이 이루어졌다.

워크샵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정맥 질환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과대학 강의나 수련 기간에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그동안 간과되었던 만성정맥질환의 증상과 접근법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정맥 시술법에 대해서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광명베인그룹 김범석 교수는 “그간 척추관절 혹은 신경근골격계질환의 증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도 잘 조절되지 않던 증상들 중, 상당 부분이 정맥 기원이라는 경험적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만성정맥질환은 근골격계 통증을 진료하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질환군이기에, 향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베인그룹은 2022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과 함께 조직된 국내 최초의 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인터벤션 파트 연합 컨소시엄이다. 연간 1,000명 이상의 만성정맥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맥 질환 관련 융합 연구와 홍보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는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美 최소침습척추학회 연구비 수혜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

김진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소침습척추학회(Society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MISS)에서 임상연구 분야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돼 향후 2년간 지원 받게 된다.

SMISS는 2007년에 설립된 미국 유일의 최소침습척추 분야 학회로, 2020년에 SOLAS(Society for Lateral Access Surgery)를 흡수 통합한 이후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로 성장했다.

김 교수는 요추협착증 수술과 관련된 단일공 내시경 수술법과 고식적 수술법을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연구 ‘The Outcomes of Conventional and Interlaminar Full-Endoscopic Decompressive Laminectomy to Treat Lumbar Spinal Stenosis: A Prospective, Randomized, Multicenter Trial’을 통해 SMISS 연구비를 수혜하게 된 최초의 외국인 연구자로 기록됐다.

김 교수는 “불과 6~7년 전만 해도 북미와 유럽 학회에서 구연발표가 채택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척추 내시경 수술이 이제는 세계 주요 학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가 됐다”며 “척추 내시경 수술이 최소침습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다기관, 국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비 수혜를 계기로 더 높은 수준의 근거 중심 의학을 마련해 척추 협착증에 대한 내시경 수술이 조속히 제도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2009년부터 제정한 SMISS의 최우수 논문상을 논문 ‘Minimally Invasive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for low-grade isthmic spondylolisthesis: 7 years FU’로 최초 수상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활발한 국제 활동과 학술 업적을 인정받아 SMISS의 국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1,000례 달성

충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1,000례 달성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통증 없이 감마선을 병소에 정교하게 집중시켜 치료하는 난치성뇌질환 및 뇌종양에 대한 방사선수술이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2017년 12월 말 감마나이프 아이콘(ICON)을 시작으로 난치성 뇌질환 및 뇌종양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왔다.

특히 머리에 정위틀을 고정하는 방식 외에도 안면마스크를 이용한 새로운 고정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박영석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감마나이프치료는 난치성 뇌질환에 매우 정밀하고 안전한 통증이 거의 없는 치료 방법”이라며 “감마나이프 수술을 통해 지난 6년 반 간 치료받은 1,000여 명의 환자들은 고통없이 매우 효과적인 양질의 치료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오는 8월 30일 병원 교육인재관에서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감마나이프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보건회, 폭염 취약계층에 물품 후원

전남대학교병원 보건회 허진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지난 8월 14일 화순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서봉섭 화순읍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선풍기 20대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 보건직 직원 모임인 ‘보건회’가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 물품 후원에 나섰다.

전남대병원 보건회 허진 회장과 김미현 홍보이사 등은 지난 8월 14일 화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봉섭 화순읍장에게 선풍기 20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풍기는 화순읍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자녀 가정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보건회는 현재 광주와 화순, 빛고을전남대병원에 근무하는 보건직(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의무기록사·치위생사 등) 직원 286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봉섭 화순읍장은 “35도가 넘는 혹서기에 무더위로 인해 건강을 잃을 수 있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전남대병원 보건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진 보건회장은 “최근 화순지역 중고등학교 설문지에 ‘화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란 답변이 가장 많을 정도로, 전남대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항상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회는 비상경영체제를 운영 중인 전남대병원에 회원들의 뜻을 모아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오민호‧omh@kha.or.kr>


◆ 최낙원 서울 성북성심병원장,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 기부

성북성심병원장, 전남대병원에 미술작품 기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인 최낙원 서울 성북성심병원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미술작품을 기증했다.

전남대병원은 8월 21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신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정숙인 교육수련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와 최낙원 병원장, 임정철 다움요양병원 신경외과 원장, 송기희 호남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작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한 작품은 중국 교포화가 허문 화백의 ‘천지’로, 가로 198cm·세로 98cm 크기의 대형 작품이다. 허문 화백의 작품 ‘천지’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강렬한 색채이미지와 민족적인 정서로 화폭에 담았다.

최낙원 병원장은 “정신 병원장은 의과대학 후배지만 병원과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존경스러울 정도”라며 “병원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지만 병원 내 다양한 그림 전시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의 힘찬 기운이 환자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낙원 병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ESG경영 선포
 - 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공유,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방향 수립

단국대병원, ESG경영 선포식 개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8월 21일 병원 대강당에서 25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단국대병원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ESG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준성 기획조정실장은 ESG활동 활성화 계획을 소개한 데 이어 김재일 병원장과 교직원이 E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재일 병원장은 ESG경영 중장기 목표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의료환경 △사회적 가치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어 노사 대표 교직원 3명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 교직원과 함께 △폐기물 총량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기여 △에너지 절감, 용지 사용 최소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화 △환자, 내원객, 직원이 만족하는 안전한 병원 구축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공익활동 강화 △투명한 조직문화 구성을 통한 신뢰받는 경영체계 구축 등 5대 목표 및 16개 세부과제를 실천하기로 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ESG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로, 사회적인 흐름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환자중심의 운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오민호‧omh@kha.or.kr>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다학제 진료 고무적 효과 확인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심장학회지에 논문 발표
-2015년 다학제 진료 도입 후 진단 늘고 예후 개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장성아·양정훈·박택규 교수 연구팀은 대한심장학회 학술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IF 3.0)에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에 수술과 시술을 결합한 다학제 진료를 적용한 결과, 진단율이 상승하고 예후가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은 폐혈전이 장기간 폐혈관에 축적돼 약물로는 더 이상 녹지 않을 만큼 굳어 폐동맥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실부전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환자가 인구 10만명 당 30~50명 정도로 희귀한 탓에 진단받는 경우가 드물고, 늦게나마 병을 발견해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해결하려 2015년 12월 다학제팀을 구성했고, 해외에서 좁아진 폐혈관을 혈관용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시술(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이 도입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다학제팀은 전문 분야에 따라 순환기내과에서 진단과 치료, 관리를 맡은 진단치료관리팀(장성아 교수)과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 시술팀(양정훈·박택규 교수), 심장외과(정동섭 교수)가 협업하고, 질환 특성에 맞추어 폐를 진료하는 호흡기내과(김호중·박혜윤 교수)도 합류했다. 또 중환자의학과와 영상의학과(김민영 교수), 핵의학과(조영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유관 부서가 힘을 모았다.

삼성서울병원 폐고혈압센터 다학제 컨퍼런스

다학제 진료를 도입하자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한 1994년부터 2015년까지 18년간 연평균 2.1명, 38명을 치료한 데 그쳤지만, 다학제팀 도입 이후 7년 동안 연평균 17.9명, 125명을 치료했다.

진단이 표준화되면서 만성폐색전성 폐고혈압 환자를 더 잘 감별한 덕분이며, 치료 결과도 향상됐다. 다학제팀 도입 후 치료한 125명의 경우 진단 당시 60% 이상이 심부전 수준 평가(WHO functional class)에서 3~4단계에 해당했다. 3단계부터 가벼운 활동만으로도 숨이 차는 등 일상생활 제약이 크고, 4단계에서는 활동 자체가 제한된다.

다학제 진료 이후에는 전체 환자의 90%(113명)가 1, 2단계로 호전됐다. 특히 전체 환자의 절반(63명)은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아예 사라졌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다학제 진료의 또 다른 축인 수술 역시 합병증이 줄어들었다. 기존에는 수술 환자의 약 39%가 우심방 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다학제 진료 이후에는 12.5%로 크게 줄었다.

병원내 사망률도 1.6%로 미국과 유럽의 전문센터와 유사하게 낮아졌다. 앞서 수술 성적의 향상을 위해서 세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 기법을 업그레이드한게 주효했다.

장성아 폐고혈압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색전증 폐고혈압에도 여러 치료가 효과를 보이며 서서히 치료 길이 열리면서 다학제팀의 중요성도 어느 때 보다 커졌다”면서 “다학제 진료의 임상적 근거가 확인된 만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부산대병원, 고난이도 승모판 역류증 치료시술 성공
-부·울·경 최초 ‘마이트라클립 시술’ 세 차례 연이어 성공
-고령·고위험 환자 개흉 없이 시술…삶의 질 향상 이끌어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

부산대병원은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 부·울·경 최초로 승모판 역류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마이트라클립 시술(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 Mitra Clip)’에 성공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순환기내과 판막질환 시술팀(이한철·최정현·최정천·이선학·김미진 교수)은 지난 4월 19일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인 박은숙(79세 여성, 가명) 씨에게 첫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5월 17일과 5월 31일에는 추가로 두 명의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게도 연이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술 후 현재까지 세 명의 환자 모두 호흡곤란 없이 외래에서 안정적으로 추적 관찰 중이다.

승모판 역류증(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은 심장 내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환으로, 폐부종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각한 심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으나, 마이트라클립 시술이 개발되면서 고위험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됐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심장 내부로 도달한 후, 승모판을 동전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개흉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고위험 환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이 시술은 심장초음파, 영상, 중재시술, 마취팀 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져야하는 고난도 시술로, 현재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판막질환 시술팀은 이미 영남권에서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타비 시술)을 100례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으며, 매년 50례씩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울·경 최초로 ACURATE NEO2 밸브를 이용한 타비 시술도 시행하고 있다.

이한철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양한 타비 밸브 시술이 가능해져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정현 순환기내과 교수는 “타비 시술과 마찬가지로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을 멈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하다”며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술 비용이 매우 높아 현실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필요한 환자에게 국가적 치료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박해성·phs@kha.or.kr>


◆ 세란병원, 재경총동문회와 협력병원 지정 협약 체결
- 의료정보 및 의료서비스 제공…건강증진 분야 정보 교류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은 8월 20일 재경 고성군민회 및 재경 거진·고성·아야진 초중고 총동문회와 협력병원 지정 및 의료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 서비스 제공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성 측에서는 김정원 재경고성군민회 회장, 윤현수 재경거진 초중고총동문회 회장, 이종덕 재경고성 중고총동문회 회장, 김종국 재경 아야진초교총동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란병원은 재경 고성군민회 및 재경 거진·고성·아야진 초중고 총 동문회 임원과 회원들을 위해 의료정보,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건강증진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세란병원은 강원도 고성군(거진읍)을 방문해 지역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세란병원 안과 의료진은 시력검사, 근시, 원시 유무 외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검진을 제공했으며 정형외과와 인공관절센터 의료진은 골다공증, 무릎 퇴행성 관절염 등을 진단하고 주사치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세란병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봉사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방침으로, 오는 9월 28일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일반 봉사를 추진 중이다.

세란병원 관계자는 “앞서 고성군 의료봉사에 이어 협력병원 지정 및 의료지원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상대적으로 의료 기반이 취약하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고성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미국 예일대 출신 의료진, 세란병원 양방향내시경수술 참관
- 목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대상 수술 시행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 BRANDON P. HIRSCH 미국 뉴포트 비치 DISC Sports and Spine Center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가 8월 19일 세란병원에서 척추내시경센터 수술을 참관했다.

BRANDON P. HIRSCH는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을 거쳐 척추 수술 펠로우를 수련했으며 이후 UNIVERSITY OF ARIZONA SCHOOL OF MEDICINE, THE CORE INSTITUTE 등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이날 김지연 센터장은 한쪽에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넣어 진행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경추와 척추 모두에서 실시했다.

환자 2명은 각각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출혈이 거의 없고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근육 및 정상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입원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 센터장은 “양방향 내시경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작은 구멍으로 인해 주변 근육이나 조직의 손상 가능성이 낮다”며 “미국의 권위 있는 의료진에게 세란병원의 경추·척추 내시경수술의 우수한 술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각종 적정성평가 1등급 우수한 성적 획득
- 각 평가별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보다 높은 점수 받아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 산하 5개 병원들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마취·약제급여·급성기뇌졸중·중환자실 적정성평가 4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마취 적정성평가는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제3차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100점), 한림대강남성심병원(97점), 한림대성심병원(96.9점)은 전체평균점수(89.7점)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약물 오남용 등으로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와 주사제 등 약제의 적정화를 유도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2023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약품목수 등 항목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항생제와 주사제를 적게 쓰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는 급성기뇌졸중에 대한 의료 질 향상을 목표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00점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99.88점을, 한림대성심병원은 99.7점을,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99.54점을 받아 종합점수 전체평균(88.13점)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에 올랐다.

중환자실 적정성평가는 중증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평가다.

이번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등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95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김용선 의료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한림대의료원의 진료 수준과 역량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제19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공모

- 김안과병원, (사)한국저시력인협회와 공동으로 진행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철구)은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으로 제19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글 공모에는 등단 작가를 제외하고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눈의 소중함, 안질환 치료 수기, 눈이 잘 보이지 않았을 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느낌 등 눈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글을 제출하면 된다.

원고는 시, 산문 등 형식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A4 용지 3장 이내(글자크기 11포인트)로 작성해 김안과병원 및 저시력인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와 함께 오는 9월 2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10월 4일 김안과병원 및 저시력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된다.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해 10월 10일 눈의 날에 예정된 시상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 작품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철구 병원장은 “한국저시력인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 공모가 올해로 19회를 맞았다”며 “이번 글 공모에 출품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글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9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김안과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계명대 동산병원서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 테러 상황 대비, 실제와 같은 훈련 주목 받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8월 21일 병원 4층 부출입구 부근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은 정부가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실시하는 민·관·군 통합 훈련으로, 이번 을지연습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계명대 동산병원, 달서구청, 강서소방서, 성서경찰서, 대구경찰특공대, 50사단 등 12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폭발물 테러 대응 및 화재 대피 훈련으로, 민·관·군·경·소방 및 유관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테러 및 화재 신고, 내원객 대피, 테러 및 화재 진압, 인명구조,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테러 및 화재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고생한 모든 유관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명대 동산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해 대구광역시 소방훈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환자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암 예방’ 홍보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4개 작품 선정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센터장 장석준)가 8월 20일 대학생 대상 ‘암 예방’ 홍보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경기지역암센터는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 실천을 도모하고 국가암검진의 수검률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경기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 예방 홍보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예년보다 더 많은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심사위원 점수(50%)와 지역주민 온라인 투표 결과(50%)를 합산해 최종 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박정민 학생(중부대)이 제출한 ‘건강이 보인다’로 시력검사표의 이미지를 활용해 암 예방 수칙을 알고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출품했다.

최우수상은 ‘국민 암 예방 10대 수칙’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표현한 최민지·오혜원 학생(협성대)이, 우수상은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표현한 고혜원 학생(가톨릭대)과 김마린 학생(인덕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경기도 내 온·오프라인 암 예방 홍보 캠페인과 옥외 광고물로 활용될 예정이며, 경기지역암센터 암 정보관(아주대병원 웰빙센터 6층)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 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암에 대한 관심이 낮다”며 “보다 많은 지역민이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도 자원봉사자 정기교육 실시

- 세종충남대병원, 소통 시간 갖고 봉사활동 역량 강화 및 효과성 향상

“봉사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 및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8월 22일 본관 4층 경덕홀에서 원내 자원봉사자 25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정기교육은 자원봉사 활동 안내를 시작으로 소방안전 교육, 감염관리 교육에 이어 올바른 약물복용 및 영양제 섭취를 주제로 전문 특강이 진행됐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효과성 높은 봉사활동을 위한 병원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미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직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곳에 사랑과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존재해 내원객들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환자 및 내원객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병원 홈페이지 또는 자원봉사활동 담당 사회복지사(044-995-4262)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위해 MOU 체결

- 경희의과학연구원·프로젠·오디엔

경희대병원 전경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최근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젠’,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서 스핀오프한 디지털치료기기 스타트업 ‘오디엔’과 비만·당뇨 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평가 전략 수립 및 수행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프로토콜의 개발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을 통한 고도 비만 환자 대상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실증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희의학과연구원 윤경식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비만·당뇨 환자 치료에 대한 최상의 접근법을 찾을 수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경희의과학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 경험과 빅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이사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First-in-class 이중작용제로서 최대 월 단위 주사제 및 주 단위 경구제로 개발 중이며, 지난 7월 비만·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며 “업무협력을 통해 고도 비만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오디엔 대표)는 “인공지능기반 개인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비만·당뇨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과학적인 접근법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이번 프로젠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융합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관식·cks@kha.or.kr>


◆ 대구 메디뮤직 페스티벌에서 디톡스 타임 개최

- 영남대의료원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8월 29일 영남대의료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오후 5시부터 대구챔버페스트(대표 임진형)를 초청해 ‘제2회 대구 메디뮤직 페스티벌 - 디톡스 타임’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제1회 메디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진행돼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클래식 공연에는 임진형 피아니스트, 김현수 바이올리니스트, Jarosław Domżał 첼리스트가 ‘사랑의 인사(엘가)’, ‘백조(생상스)’, ‘녹턴(쇼팽)’, ‘피아노 3중주 5번, Op. 70 No. 1(베토벤)’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주희 소프라노와 정수현 피아니스트가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꽃구름 속에’를 공연한다.

클래식 공연 중간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인문학자인 대구챔버페스트 임진형 대표가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바탕으로 음악이 지니는 강력한 치유의 힘과 음악을 통한 디톡스의 개념을 소개한다.

특히 ‘메디뮤직’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서는 영남대병원 교수진이 의학적 관점에서 디톡스 방법을 안내한다. 안센터 사공민 교수는 ‘디지털 디톡스: 눈을 위한 최적의 해법’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의 디지털 기기로 발생하는 눈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천은진 교수는 ‘마음건강을 위한 디톡스 방법’을 주제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디톡스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문화를 통한 힐링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준비했다. 의학과 음악의 조화로 청중들에게 감동과 마음의 안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뇌졸중 겪으면 심근경색 위험 증가…금연만 해도 크게↓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성심병원,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과 심근경색 연관성 분석
- 뇌졸중 진단 후 신규·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 1.5배 높아져

(사진 왼쪽부터) 박명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천대영 한림대동턴성심병원 천대영 교수, 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흡연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뇌졸중을 겪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하는데, 금연만 실천해도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박명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천대영 교수(공동 1저자), 한성우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공동 교신저자),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후 흡연습관 변화와 심근경색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Smoking Habit Changes and the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 in Ischemic Stroke Patients: A Nationwide Cohort Study)’ 연구를 최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9만9,051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뇌졸중 진단 전 흡연자는 3만5,054명(18%)이었는데, 이 중 3분의 2인 2만2,549명은 뇌졸중 진단 후에도 계속 흡연을 했다.

심지어 2%인 3,914명은 뇌졸중을 진단받은 후 흡연을 새롭게 시작했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 환자 19만9,051명 중 5,734명(3%)이 뇌졸중 진단 후 심근경색을 겪었다.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음주 및 흡연력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심근경색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도가 1.5배로 매우 높았다.

반면 과거에만 흡연했거나 뇌졸중 후 금연한 경우에는 심근경색 위험도가 각각 0.85와 1.07로, 비흡연자에 비해 낮거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박명수 교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혈액 공급의 문제로 발생하는 허혈성 질환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뇌졸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 항고혈압제, 지질강하제 등의 약을 복용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천대영 교수는 “많은 흡연자들이 뇌졸중을 겪은 뒤에도 흡연을 계속하지만, 이번 연구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 자체를 시작하면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임상의는 뇌졸중 진단 환자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경고하고 흡연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교수도 “최근 연구에서 뇌졸중 경험자들이 우울증을 겪으면서 흡연을 중단하지 못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좀 더 적극적인 금연 교육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IF 3.2)’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윤식·jys@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의료원과 심뇌혈관질환 관련 업무협약

왼쪽부터 윤석만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김건식 홍성의료원장, 박형국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윤석만)가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의료원장 김건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8월 21일 순천향대천안병원 건강증진센터 회의실에서 박형국 병원장, 윤석만 센터장, 김건식 홍성의료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심·뇌혈관질환 관련 △응급환자 이송·치료 및 진료체계 구축 △심·뇌혈관 질환 전문인력 교육 및 예방·관리에 필요한 홍보 진행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국 병원장은 “홍성의료원과 함께 충남 서부지역 주민 여러분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거대 뇌동정맥 기형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 효과 입증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 거대 뇌동정맥 기형 치료에서 장기적 안정성 확인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반복적 감마나이프 치료로 61.5% 완치율 달성

[그림1]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의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 장기 치료 결과 요약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대 뇌동정맥 기형(AVM)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Time-Staged Gamma Knife Radiosurgery)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뇌동정맥 기형은 보통 10mL 이상의 부피를 가지며, 치료가 어려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30mL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높은 완치율을 달성하고,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하고, 평균 10.5년에 걸쳐 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뇌동정맥 기형은 뇌 내 모세혈관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되는 선천적 질환으로, 두통, 간질, 뇌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뇌동정맥 기형에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효과적이지만, 10mL 이상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에서는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의 효과가 낮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기존에는 다른 치료 방법과 병행하여 시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아 논란이 있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거대 뇌동정맥 기형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법’을 제시했다. 이 수술법은 3년 간격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연구에서 이러한 접근법에 대한 장기 예후 분석이 거의 없어, 이번 연구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수술의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팀은 첫 감마나이프 수술 후 3년 간격으로 추가적인 수술을 시행했으며, 각 환자의 치료 결과를 뇌혈관 조영술로 평가했다. 치료 결과는 완치, 미세단락 존재(대부분 치료된 상태), 그리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락 존재로 구분됐다.

환자들은 뇌동정맥 기형의 초기 부피에 따라 △10~20mL군 △20~30mL군 △30mL 초과군으로 나누어 분석됐다. 연구 결과, 10~20mL군에서는 첫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에서 13.5Gy 이상의 방사선 용량을 사용했을 때 더 높은 치료 성공률이 나타났다. 20~30mL군에서는 두 번째 감마나이프 수술 후 치료 성공률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mL 초과군에서는 첫 번째 수술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았다.

각 그룹에서 환자의 절반이 치료 성공(AVM 폐쇄)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20mL군이 평균 3.5년, 20~30mL군이 6.5년, 30mL 초과군이 8.2년이 걸렸다. 이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부피가 클수록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감마나이프 수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전체 환자의 완치율은 61.5%였으며, 세부적으로는 10~20mL군은 73%, 20~30mL군은 51.7%, 30mL 초과군은 35.7%의 완치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13.5%의 환자에서 출혈이 발생했으며, 8.3%의 환자에서 만성캡슐화확장혈종(CEEH)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크기가 클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또한, 연구에서는 방사선 용량과 기형의 부피가 치료 성공의 중요한 예후 인자임이 확인됐으며, 초기 거대 뇌동정맥 기형의 부피는 치료 후 출혈 및 CEEH의 중요한 예후 인자로 밝혀졌다. 이는 치료 전략을 세울 때 초기 부피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30mL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에게 높은 완치율을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의 합병증 발생률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거대 뇌동정맥 기형에 있어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치료법의 장기 예후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복적인 감마나이프 단독 치료만으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거대 뇌동맥적 기형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소이증, 올바른 재건 수술방법 선택이 중요

귀재건 수술 8~10세가 최적, 연골 재건 땐 10~12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귀성형연구센터, 귀재건 클리닉 시행

박호진 교수

11살 A양은 얼마 전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선천적 소이증을 갖고 태어나 귀의 모양이 또래 친구와 달리 작고, 청력 손실도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얼마 전 귀 재건 수술을 통해 일상을 회복했다.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외이가 발달하지 않은 질환이다. 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없어 귀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 귀에 기능적 문제가 생겨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등 여러 형태로 발병한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5%는 양쪽 귀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귀의 모양만 없는 경우에는 귀 재건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다양한 수술법 중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에 이식해 귀를 만드는 방법이 보편적으로 활용된다. 귀 재건 수술은 귀의 크기가 성인의 80%에 도달하는 8~10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연골을 사용한 재건의 경우 10~12세로 수술 시기가 더 늦어진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은 여러 과의 협진이 필요하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청기 이식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선택되며 청각재건수술과 지속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청력을 개선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는 “소이증은 다각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무리한 재건이 이루어지거나, 신생아 시기 교정기를 착용하지 못해 경미한 귀기형을 치료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호진 교수는 “귀성형연구센터에서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센터에서 운영하는 귀재건 클리닉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귀성형연구센터에서 운영되는 귀재건 클리닉은 수술시기가 된 10~12세 이후의 환자뿐 아니라 신생아, 소아 등 아직 귀재건 수술의 시기가 되지 않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며 연령에 따라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등 심도 있는 상담을 제공한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06년 대학병원 내 세계최초의 귀성형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소이증, 귀기형, 외상성 귀 손상 환자 치료 분야를 이끌어왔다. 박호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반안면 왜소증을 동반한 소이증 환자의 혈관 변이 규칙성을 찾아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8월 29일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 개최

“위암: 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8월 29일(목)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위암을 주제로 외과 안혜성 교수의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열릴 예정이다.

△(8월) 위암: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9월) 암환자의 영양관리 △(10월) 유방암:멍울이 만져져요 △(11월) 대장암: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12월) 대장암의 보조 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 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한신장학회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 3회 연속 획득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의 유효 기간은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대한신장학회는 2014년부터 혈액투석 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신장실 인증평가’를 시행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통과한 의료기관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의 적정 수, △안전하고 쾌적한 인공신장실 환경, △투석액에 대한 미생물‧내독소 및 미세물질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 16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회 연속으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박무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우리 병원은 첨단 혈액투석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말기 신장질환 환자에게 안전한 진료환경과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감염관리와 환자 중심의 치료를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2년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하며, 수준 높은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기도 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ㆍ구미 금오라이온스클럽, 의료비 지원 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민경대)은 8월 22일 본원 외래관 회의실에서 구미 금오라이온스클럽과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민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구미 금오라이온스클럽은 이날 협약식에서 취약계층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기부하였다.

민경대 병원장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협약으로 취약계층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미 금오라이온스클럽 이상진 회장은 “본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이 함께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실질적인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인간사랑’이라는 순천향 정신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눈다’는 라이온스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광주동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광주기독병원(병원장 이승욱)이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손을 맞잡고 공공보건 협력체계 구축 및 장기요양요원의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장기요양요원의 교육과 훈련을 통한 역량강화 활동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강사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석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장기요양요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관계자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 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과 장기요양요원들의 역량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