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
청장을 단장으로 1개반 5개단 12팀으로 대책반 확대·운영
2024-08-12 최관식 기자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6월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말까지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당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는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에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 중이고 환자 중 65세 이상 노령층이 65%를 차지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으로,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인 만큼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아울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