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체결…의료 AI 공동연구 협력 본격 시동 첨단의료기술 실현 목표로 병원 임상데이터 디지털기술로 분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ETRI)이 디지털 의료분야 기술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 신영주 연구부원장,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성우 가치혁신팀장은 8월 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승찬 원장,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 박수준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장, 신형철 휴먼증강연구실장, 허철 진단치료연구실장, 한영웅 의료정보연구실 기술총괄 등을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임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ICT 기술에 접목해 분석·개발함으로써 미래 첨단의료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의료데이터 중심 연구 △디지털의료 진단치료 연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그간 축적한 고유 의료데이터와 임상연구 내용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디지털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측은 의료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학술세미나, 교육, 포럼 등을 공동개최해 AI 임상연구 및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림대학교의료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의료 AI 공동연구 워크숍’의 성과다.
당시 워크숍에서는 △지능형 진단(급성·만성 신부전증 조기진단 기술) △의료 AI 예측(바이오 개체명 및 관계인식을 위한 바이오텍스트 마이닝기술 △정밀치료(전기장 암치료기 기술, AI 및 디지털치료) 등 세 분야에 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워크숍을 통해 양 기관은 AI에 관한 임상연구와 디지털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및 공동연구 필요성에 동감했다.
이에 워크숍 발표와 연구의 핵심이 된 한림대의료원 산하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된 것이고, 이들은 기술개발 시너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
이동진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신의료 디지털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진단 및 치료 효과를 높임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승찬 원장도 “디지털 융합이 이끄는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ETRI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 및 인프라를 병원이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임상기술에 접목하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시너지는 물론 디지털 의료기술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