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7월 29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정혜선 가톨릭의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한 ‘2024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혜선 교수는 2006년부터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신규 도입 준비에 참여했으며, 2007년에는 서울남부지역 FMTP 책임교수로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지도하고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2009년부터는 경기도 방문건강관리사업 책임자로서 경기도 내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교육을 맡아왔다.
특히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정 교수는 경기도 홀몸 어르신 햇빛쬐기 사업을 개발해 경기도 독거노인 1만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적용했다. 그 결과 독거노인의 허약상태 및 우울감 개선, 칩거 비율과 자살 생각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2020년부터 경기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걷기대회 개최, 건강 플로깅 캠페인 추진, AI·IoT 사업 지도, 반려로봇 지원사업 실시, 뉴스레터 발간, 보건소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우수사례 발굴, 현장 모니터링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혜선 교수는 “전 국민의 25%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을 맡아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전국 보건소의 건강증진사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체계 구축과 다양한 자료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부터 경기도 방문건강관리사업 책임교수, 2020년부터 경기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2024 암 예방 스쿨어택’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학령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암 예방 교육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암 예방 스쿨어택’ 사업을 실시했다.
전북지역암센터 주관으로 지난 5월 장계초등학교 5학년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3차례, 지난 7월 장수초등학교 5학년 학생 66명을 대상으로 3차례 등 총 6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암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스쿨어택 현장 교육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언어유희 퀴즈놀이, 암 예방 무드 등 만들기, 암 예방 저금통 만들기, OX퀴즈, 동영상 시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암 예방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중요성을 일꺠우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독려했다.
암 예방 스쿨어택 사업은 암을 이해하기 어려운 학령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 제고시키고 소아청소년의 암 발생 최소화, 더 나아가 학부모의 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소아청소년기는 대부분의 건강습관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암 예방 스쿨어택 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들이 암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과 생활습관 정립을 통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보 일산병원, 보건·복지·의료 통합지원 서비스 나서
- 고양특례시와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앞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7월 25일 대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보건·복지·의료 통합지원 서비스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창훈 병원장과 이동환 시장은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및 의료·복지 통합지원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 질병 퇴원자들의 지역사회 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질병의 고착화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두 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건보 일산병원은 지역사회 퇴원환자의 연속적 건강관리와 사회 복귀를 위해 영역별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퇴원 후 연계가 필요한 대상자를 고양시로 안내한다.
고양시는 건보 일산병원에서 의뢰한 대상자(퇴원환자)에 대해 복지서비스 제공 및 건강관리 지원에 협력하고 지역사회 연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건보 일산병원은 고양시가 의뢰한 재가 의료급여 사업 대상자에 대해 필요도 평가, 케어플랜수립, 모니터링, 종결 결정 등의 지원을 하며 고양시가 의뢰한 퇴원환자 건강관리에 대한 자문 및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보건인력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창훈 병원장은 “건보 일산병원은 고양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그간 지역 내 의료기관, 보건소, 복지기관 등과 필수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료 문제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병원장은 이어 “고양특례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의료와 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 세종충남대병원, 마취 환자 안정성 확보 위한 시설·장비·인력 높은 평가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3차(2023년)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2차(2021년) 평가에 이어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18년(1차)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마취 영역의 의료 질 개선과 환자 안전관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전문병원(병원급)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진료분에 대해 총 107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5개, 종합병원 310개, 병원 724개)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도 이상) 유지 환자 비율 △수술 병상 수 대비 마취 전담 간호사 수 비율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활동 여부 △주술기 신경근 감시 적용 비율 등 9개다.
이번 3차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89.7점, 상급종합병원급 평균 점수는 97.2점, 종합병원급 평균 점수는 91.5점, 전문병원급 평균 점수는 76.0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권계철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마취 환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과 인력, 특수장비 보유 등 구조적 측면을 비롯해 마취 중 안전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부분에서도 100점 만점을 받는 등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 질 수준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 중심의 관리체계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제15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
- 힘찬병원, 보건의료인 꿈꾸는 청소년 위해 마련
힘찬병원이 보건의료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병원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월 26일 밝혔다.
힘찬병원의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의사를 비롯해 다양한 보건의료계열 학과 진학을 계획하는 청소년들이 병원의 업무와 환경을 몸소 경험해봄으로써 본인의 적성을 확인하고 향후 직업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시행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7월 24일과 25일 이틀간의 행사 기간 동안 총 26명의 학생이 인천힘찬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북, 목동, 부평, 부산, 창원 등 6곳의 힘찬병원에서 진료과별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실습 등에 참여했다. 교육 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바이탈 사인(호흡, 맥박, 체온, 혈압)과 혈당 측정 교육 및 실습, 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물리치료실 교육 및 체험, 수술실 체험 전 이론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인 25일에는 의료진과 콘퍼런스 참여 후 함께 병동을 회진하고, 마취과 참관 후 수술실과 내과 체험,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외래진료 체험 등이 잇달아 진행됐다.
특히 참여학생들은 의대에 재학 중인 선배(이화여대 의학과 4학년 권나현)와 화상미팅을 통해 인사를 나누고 대학생활 등 궁금증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강북힘찬병원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솔(17세·태국국제학교) 양은 “수술실을 체험해보니 의사가 돼 직접 수술을 집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져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박창빈(14세·노일중)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정신과 의사를 꿈꿔왔는데 진료나 병동 회진 등 의사가 하는 업무를 직접 경험해보고, 물리치료실,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과도 함께 접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특히 내 이름이 새겨진 의사가운을 선물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의 실제 업무환경을 학생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건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올바른 직업관을 갖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한솔병원, 최신 탈장수술 교육 진행
- 제1회 Hernia Clinical Immersion 프로그램 개최
재발이 많은 탈장수술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한솔병원이 전문의를 대상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자가고정 메쉬(인공망) 탈장수술 교육을 위해 제1회 Hernia Clinical Immersion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한솔병원은 올해 메드트로닉코리아(Medtronic Korea)로부터 탈장수술 치료 분야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 전문 의료인 교육을 진행하는 ‘자가고정 메쉬 탈장수술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한솔병원은 올해부터 국내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탈장수술 술기 실습 △관련 치료재료 사용 경험을 통한 치료방법과 수술 숙련도 향상 △전문적인 최신 술기 전달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수술 참관을 진행하게 된다.
한솔병원에서 지난 7월 25일 진행된 제1회 Hernia Clinical Immersion 프로그램에는 삼성의료원, 여의도 성모병원, 의정부 성모병원의 의료진 5명이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진료부장이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해 탈장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과정을 참관했다.
특히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병원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 시점에서, 최신 의술로 탈장수술을 선도하는 한솔병원이 최신의 우수한 수술법을 전문의들에게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이익 추구보다는 우수한 선진 수술법을 전파, 우리의 의료 체계를 지키고 올바른 수술 기법을 교육해 미래를 책임질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진행한 이철승 진료부장은 “한솔병원의 탈장수술법은 기존 탈장수술법에 비해 재발률이 낮고 통증이 적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하여 확실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소 침습 수술인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지향하는 만큼 빠른 일상복귀와 환자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 내 좋은 치료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은 지난 3월 자가고정 메쉬를 위한 ‘한솔-롤’ 접기 방법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월등히 짧고, 편리한 방법의 단일통로 복강경 탈장수술을 세계 최초로 수술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했다. <최관식·cks@kha.or.kr>
◆ NMC, ‘복부·흉부 초음파 1day 기본 과정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복부·흉부 초음파 1day 기본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의사를 대상으로 초음파 기계의 기본적인 작동 방법부터 핸즈 온(hands-on) 실습, 응급 상황 감별을 위한 초음파 검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응급중환자영상학회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주요 교육 내용은 △복부 초음파 작동 방법 △복부 초음파(간, 담낭, 신장 질환 등) 핸즈 온 실습 △흉부 초음파 작동 방법 △흉부 초음파(심장, 폐 질환 등) 핸즈 온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오영아 센터장은 “초음파 검사는 감별진단 확인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며 “지역 공공병원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핸즈 온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사를 대상으로 임상술기 위주의 실습 및 질환별 최신 지견을 학습할 수 있는 전문임상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NMC, ‘신규 책임의료기관 사업 대면 컨설팅’ 개최
-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위한 신규 책임의료기관 14개소 실무자 대상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센터장 유원섭)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스페이스쉐어 토파즈홀에서 ‘2024년 신규 책임의료기관 사업 대면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신규 책임의료기관 간 상호 소통 및 이해 증진, 신규 책임의료기관의 사업 기획 및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2024년 신규 지정된 권역책임의료기관 1개소, 지역책임의료기관 13개소의 전담인력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 및 신규 책임의료기관 소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소개 △자주 묻는 질문 모음 설명 △사전 조사 질의 소개 및 응답 △권역 및 지역 특성별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유원섭 센터장은 “신규 지정된 책임의료기관들이 지역사회 필수보건의료에 대한 기획, 연계, 조정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현장 의견을 수렴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책임의료기관 전담인력에 대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운전 후 종아리 저린다…‘디스크’ 때문?
- 오랜 좌식 생활과 자세 이상으로 중고등학생도 디스크 발병 흔해
-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 올바른 자세보다 허리에 큰 부담 가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경우에 따라 장거리 운전을 피할 수 없기도 하다.
특히 정체된 도로에서 오랜 시간을 운전할 경우 허리가 받는 압박은 더 커진다.
오랜 시간 운전 후 한쪽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저린 증상이 생겼다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디스크’라는 말은 척추체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일컫는 말이다.
요추(허리) 추간판 탈출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시작되는데, 20대에 갑자기 늘어나 활동량이 많은 40대까지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2023년 기준 196만명이었다.
이른바 ‘허리 디스크’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허리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하다.
디스크 주위는 섬유륜이 둘러싸고 있고 중앙에는 수핵이라는 젤리같이 완충 역할을 하는 부위가 존재한다.
이 수핵이 퇴화된 섬유륜 사이로 나오게 되면 신경을 눌러 증상을 유발한다.
오랜 시간의 좌식 생활과 자세 이상으로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수핵 탈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목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다가 점차 팔과 다리로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해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반면 허리나 목의 통증 없이 바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고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많이 진전되지 않은 환자라면 약물 투여, 물리치료, 추사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으로 시도한다.
바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대소변 장애를 동반할 때, 동통이 자주 재발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 등이다.
요통 및 추간판 탈출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허리에 좋은 자세를 습관화해야 한다.
특히 운전할 때에는 좌석을 운전대에 가깝게 하고 무릎 쪽을 높게 하고, 허리에 쿠션을 받쳐서 지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30분 혹은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최수용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과장은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고 운전석 등받이 각도 조절에 신경 써 척추의 S자 곡선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며 “만약 장거리 운전 후 허벅지가 저린 증상이 생겼다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이 불편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수용 과장은 이어 “디스크(추간판)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약 1.5~2배 강한 압력을 받기 때문에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운전하면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기 쉽다”며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는 바른 자세에 비해 최대 90% 더 큰 압력을 가하니 올바른 운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창원힘찬병원, 청소년 의사체험 인턴십 진행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7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제15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로 15회째인 힘찬병원 청소년 인턴십은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의사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본인의 적성과 의사로서의 가치관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총 26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창원, 부산, 부평, 강북, 목동 등 힘찬병원 5곳과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동시에 체험이 진행됐다.
창원힘찬병원에서는 의사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2명이 참가해 바이탈 사인(호흡, 맥박, 체온, 혈압) 및 심폐소생술 실습을 시작으로 의학에 대한 이론교육, 콘퍼런스 참여, 병동 회진 및 외래진료 참관, 마취 이론교육 및 수술실 손 씻기 체험 등 현직 의사들과 함께 의료현장을 경험했다.
또한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물리치료팀 등 진료 지원부서의 다양한 업무도 알아보는 자리도 체험했다.
실제 의대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초청해 화상을 통해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는데 권나현 이화여대 의학과 4학년 학생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며 겪었던 경험과 스스로 공부하는 팁, 마인드 컨트롤 방법, 의대 생활 등 수험생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내용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수료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인턴십 수료증과 함께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을 선물로 제공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상훈 병원장은 “막연하게 의사를 꿈꾸던 학생들이 의료 현장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멋진 의사가 되길 응원하겠다”리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솔병원, 전문의 대상 최신 탈장수술 교육 진행
한솔병원은 7월 25일 전문의를 대상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자가고정 메쉬 탈장수술 교육(제1회 Hernia Clinical Immersion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한솔병원은 올해 메드트로닉코리아(Medtronic Korea)로부터 탈장수술 치료 분야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 전문 의료인 교육을 진행하는 ‘자가고정 메쉬 탈장수술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한솔병원은 올해부터 국내 전문의를 대상으로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탈장수술 술기 실습 △관련 치료재료 사용 경험을 통한 치료방법과 수술 숙련도 향상 △전문적인 최신 술기 전달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과 수술 참관을 진행한다.
‘제1회 Hernia Clinical Immersion 프로그램’에는 삼성의료원, 여의도 성모병원, 의정부 성모병원의 의료진 5명이 이철승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진료부장이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해 탈장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과정을 참관했다.
특히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병원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시점에서 최신의 우수한 수술법을 전문의들에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는 게 한솔병원의 설명이다.
이번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목적은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우수한 선진 수술법을 전파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지키고 올바른 수술 기법을 교육해 미래를 책임질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 한솔병원이다.
이철승 진료부장은 “기존 탈장수술법에 비해 재발률이 낮고 통증이 적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 확실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소 침습 수술인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지향하는 것이 한솔병원의 수술법인만큼 빠른 일상복귀와 환자 만족도를 최상으로 이끌어내야 좋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은 지난 3월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월등히 짧고 편리한 단일통로 복강경 탈장수술인 자가고정 메쉬 ‘한솔-롤’ 접기 수술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에 출판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 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총 5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 한양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종합점수 92.0점으로 1등급을 받아 중환자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3년 연속 입증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최신 의료기기 도입, 중환자 전담전문의 상주, 숙련된 간호 인력 운영 등을 통해 환자에게 중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진료와 의료서비스가 지속해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2024년 공중보건장학생 특성화 교육’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4년 공중보건장학생 특성화 교육’을 개최했다.
앞서 올해 신규 선발된 공중보건장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입문 교육에 이어 이번 교육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이 시행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선발된 기존 공중보건장학 의과대학생·간호대학생이 대상이었다.
특히,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대응 체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분야를 탐색함으로써 진로설계 및 자기 개발 전략 수립 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번 교육의 목표였다.
주요 내용은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극복을 위한 전략 △응급·감염·모자 등 필수의료 탐색 △예비의료인을 위한 커리어패스 코칭 △디지털 헬스케어 특강 △공중보건장학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 등으로 구성됐다.
논의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공공보건의료 기관 체험 기회 확대, 지역별 네트워크 형성, 공중보건장학생 의무복무 후기 사례집 제작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현재 재학 중인 공중보건장학생뿐 아니라 졸업 이후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를 이행 중인 의료인을 대상으로도 동문 네트워크 및 간담회 등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의료 취약지에 우수한 의료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중보건장학생을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4회 연속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경희대병원,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4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 경희대학교병원은 같은 날 발표된 ‘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으며,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오주형 병원장은 “중환자실과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것은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직원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환자실은 물론 병원 전반에 걸쳐 시설과 인력 그리고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철저한 감염관리, 의료 질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