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7월 25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4-07-25     병원신문

◆ 결핵협회, 위뉴와 올바른 결핵 정보 확산 업무협약 체결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협회 본부에서 위뉴(대표이사 황보율)와 결핵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결핵에 관한 과학적 근거기반의 올바른 의학 정보 공동 제작 및 대국민 확산 추진 △결핵 환자의 삶의 질 개선 프로젝트 공동 추진 △기타 교류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한다.

신민석 회장은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결핵 분야에서도 이 기술들이 적용된 효율적인 결핵 정보 제공 및 상담, 환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이 개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결핵 정보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로 개발·배포하고, 최신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결핵 및 건강관리사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뉴는 의학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결핵협회가 주최한 ‘결핵 스마트 관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기초의학 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국내 환자에서 10년 만에 ‘이전고환극구흡충’ 발견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학저널에 게재 예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최근 ‘제31회 대한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 감염사례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증례는 평택의 한 내과에서 60대 여성 환자의 대장내시경 검사 중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이물이 발견돼 건협 메디체크연구소에서 기생충을 동정한 사례다.

해당 환자는 최근 미꾸라지와 다슬기를 먹은 이후 갑작스러운 소화장애·피로감·두통·오심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했고 원인을 찾기 위해 일반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했다.

혈액 및 대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이전고환극구흡충이 발견됐다.

이는 2014년 국내 증례보고 이후 10년 만이다.

이전고환극구흡충의 중간숙주는 패류나 미꾸라지 등으로, 감염된 중간숙주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이름이 의미하듯 기생충의 고환이 원래 위치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 관찰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1개 또는 2개의 고환 모두가 소실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흡충류는 대부분 소장에서 기생하는데, 이번 증례에서는 소장 말단뿐 아니라 상행결장(ascending colon)에서도 발견된 점이 주목할 점이다.

이번 희귀 인체 증례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의학저널 EID(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F 11.8)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인원 회장은 “국내 기생충 감염은 주로 식품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날로 먹기보다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기생충감염병에 관한 조사와 연구 등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감염사례 모니터링 및 위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생충 퇴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생충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의료기관 대상 ESG 공모전 개최
- 의료기관 ESG 경영 우수사례와 보건의료분야 신규 ESG 아이디어 공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ESG 경영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30일까지 약 6주간 개최한다.

공모전 주관은 심평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으로, 의료기관 ESG 경영 우수사례(의료기관 단위 참여)와 보건의료분야 내 실현 가능한 ESG 신규 아이디어(의료기관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참여) 두 가지 공모분야로 운영된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계 ESG 가치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성을 갖춘 ESG 경영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희망 의료기관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양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서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2건의 수상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과 진흥원 누리집 내 공모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대능 심평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보건의료분야 전체로 ESG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ESG 경영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군 장병 환자안전 수호

- 국군의무사령부 지역환자안전센터 현판식 참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은 7월 24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하범만)를 방문해 지역환자안전센터 현판식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의무사가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신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군 환자안전문화 조성 및 장병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태윤 인증원장과 하범만 의무사령관의 환담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 자리에서 두 기관장은 각 기관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무사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의 지역환자안전센터 사업 소개 및 환자안전 리더십 특강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신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국군의무사령부가 군 장병 환자안전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하범만 의무사령관은 “이번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정은 군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보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창원시마산의사회, 저소득층에 의료비 1,100만원 전달

창원특례시마산의사회(회장 강재황)는 최근 마산에 거주하면서 의료비 지원이 절실한 환자 22명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비 1,100만 원을 마산합포구청(청장 강창열)에 전달했다.

지원 환자 22명은 마산합포구청과 마산회원구청을 통해 추천받았다

창원시마산의사회는 1991년부터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계층의 의료비 지원사업을 30년째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2007년부터 매년 저소득층 자녀 중 모범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91명의 학생에게 5억8,49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