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6월 7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오는 6월 13일 병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치매환자의 생애말기돌봄을 주제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와 인천광역치매센터(인천성모병원 위탁운영)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중심으로 변화되는 정책환경과 생애말기돌봄 대상자 관리 사례 공유, 완화의료적 접근 방향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가 노인돌봄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며, 두 번째 세션은 윤종률 한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치매노인 생애말기돌봄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는 △사례로 확인하는 치매노인 생애말기돌봄의 현황(김숙희 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치매노인 생애말기돌봄에 있어 완화의료의 역할(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 순으로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032-280-6226)와 인천광역치매센터 교육연구팀(032-472-2029)으로 하면 된다. <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로봇인공관절수술 본격 시행
- 경기 서부 대학병원 최초 인공관절수술로봇 도입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최근 경기 서부 대학병원 최초로 인공관절수술로봇 ‘CORI(이하 코리)’를 도입하고 환자 체형별 맞춤 인공관절 수술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한 인공관절수술로봇 코리는 의료진의 전문성에 로봇의 정확성을 더해 환자별 맞춤 인공관절을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인대 및 신경손상 예방과 절개 부위 최소화로 수술 후 통증 감소, 빠른 회복, 감염 최소화, 수술 정확도를 향상시켜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은 물론 부작용 및 합병증 감소 등 장점이 많다.
특히 수술 전 MRI 촬영 없이 수술실에서 바로 환자 뼈를 스캔해 컴퓨터에 인식시킨 후 3D 네비게이션으로 환자 상태에 맞춘 절삭 범위를 지정, 인대 간격 기준을 시각화해 환자 체형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
또 인공관절수술환자에게 있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불편감인 수술 후 다리 뻣뻣함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코리는 3D 영상으로 360도 환자의 관절 상태 및 균형을 확인하여 맞춤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감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보행을 도와준다.
박일규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로봇수술이라 해서 로봇이 하는 수술이 아닌 숙련된 인공관절수술 전문 의료진이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무릎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하는 것이므로 더욱 안전하고 최적화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서천군 사할린귀국자회, MOU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6월 4일 서천군 사할린귀국자회와 MOU를 체결했다.
서천군 사할린귀국자회는 일제 강점기 러시아 연해주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 돼 살아가던 사할린 동포 2세대들로, 지난 2010년 재외동포청의 노력으로 영주 귀국한 동포들의 모임이다.
100여 명 남짓의 사할린귀국자회 회원들은 서천군에 정착하면서 원불교 서천교당 ‘웃음과 행복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통해 원광대병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
이번 MOU에 따라 원광대병원은 혹독한 상황에서도 한국인의 뿌리를 유지하며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신 사할린귀국자회 동포들의 노후 질환 관리와 응급의료를 지원하게 된다.
최재창 원광대병원 행정처장은 “고난의 역사 속에 힘들었던 해외 이주 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영구 귀국해, 본원을 방문해 준 사할린귀국자회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할린귀국자회 여러분들의 건광과 복지를 증진하는데 원광대병원이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필리핀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 중앙대광명병원 방문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최근 필리핀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St.Luke’s Medical Center)에서 스마트병원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중앙대광명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는 각각 700병상의 병원 2곳을 소유한 민간병원이다. 필리핀 최초로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의 인증을 받은 병원으로 유명하다.
현재 3번째 병원 건립을 준비 중인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는 한국의 스마트병원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진료와 연구 등 다양한 부분의 국제적 협력을 협의하기 위해 중앙대광명병원을 찾았다.
5월 31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중앙대광명병원 이상엽 진료행정실장과 조준환 의료정보부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 Dr. Serrano, Dennis 병원장, Mr. Solis, Rafael 부원장,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병원에 대한 소개와 발표가 이뤄졌으며 조준환 의료정보부실장은 메타버스피탈 환경 도입과 RPA, 유니버셜외래, 데이터마이닝 등 스마트병원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련의 전략과 기술적인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형성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이상엽 진료행정실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의료계는 디지털전환이라는 큰 시대적 변화를 맞고 있다”며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디지털전환 선도 경험과 노력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 Dr. Serrano, Dennis 병원장은 “제3병원은 디지털전환을 바탕으로 한 기획을 하고 있어 오늘의 방문에 큰 기대를 하고 왔다”며 “병원 구석구석을 돌며 배워갈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전부터 AI와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기위해 디지털전환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의료기관 최초 블루프리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오민호‧omh@kha.or.kr>
◆ 74세 ‘심장판막질환’ 고령환자, 수술해야 할까?
- 박충규 중앙대병원 교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치료 고려사항 소개
- 대동맥판막협착증 중증도, 추적 사망률, 연령 등 고려한 적합한 치료 선택
74세 남성 A 씨는 몇 달 전부터 평소 일상생활을 하며 가끔 가슴이 답답한 가벼운 증상이 느껴졌다. 아파트 단지 내의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가벼운 달리기 운동을 하면 예전과 다르게 약간의 가슴 통증이 느껴지는 때도 있고 숨이 차는 증상도 반복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A 씨의 증상을 듣고 입원해 각종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중등도의 심장 대동맥판막 협착으로 진단을 하고 수술을 권유했는데 A 씨는 나이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있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심장질환으로는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는 ‘관상동맥 협착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심장판막질환’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중 ‘심장판막질환’은 심장의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의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장판막질환의 유병률이 10% 이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인구 중 성인성 심장판막질환의 유병률이 2010년 9.89%에서 2023년 17.03%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수년간은 심장판막질환 중 심실과 대혈관 사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했다. 심장판막질환 중 유럽에서는 63%, 한국에서는 43%가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되고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7년 1만5,351명, 2018년 1만7,459명, 2019년 1만9,174명, 2020년 2만115명, 2021년 2만2,333명, 2022년 2만4,905명, 2023년 2만8,318명으로 증가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될 때 판막이 열리거나 닫히면서 혈액이 심방에서 심실로 흐른 후 심실에서 대혈관으로 흐르는데, 판막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문이 안 열리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어 좁아진 문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지나갈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박충규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심장판막질환 중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 내 압력이나 용적이 과부하 되거나 심장근육이 커지는 비후성 심근증, 섬유화되는 심근 섬유증, 흉터가 생기는 심근 반흔형성 등을 초래해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 확장, 심부전, 급성 심장 돌연사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에 의한 판막질환인데, 심장판막이 나이가 들면 칼슘이 쌓여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65세 이상 이거나 고혈압, 류마티스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대동맥판막협착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5세 이상의 약 30%가 대동맥판막 경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에서 주로 진단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중증으로 좁아져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문제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퇴행성 판막질환이어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으로 인해 개흉수술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충규 교수는 “협착의 정도가 중등도 미만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중등도나 중증으로 좁아져 있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일단 흉통,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는 급격하게 나빠져, 수술을 안 했을 경우, 2~5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급사의 위험성이 높아 치료가 필요한데 신속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세부적인 고려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충규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좁아진 대동맥판막의 면적, 혈류속도, 압력, 좌심실구출율, 심박출량, CT 검사상 대동맥판막의 석회화 정도를 참고해 진단 및 수술을 시행한다”며 “좌측 심장 기능이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받아야 장기생존율이 보존될 수 있어 증상의 여부에 상관없이 중증 협착증은 치료의 대상이 되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심장판막 외 심장 손상의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치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심장판막질환 환자가 약물치료만 받다가 최적의 수술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나중에 받더라도 장기생존율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어 생존율의 향상과 보존을 위해서 판막 이외 심장 기능, 폐동맥압, 우측 삼첨판막 역류 현상, 심방세동, 우심실 기능 등을 고려, 심장 손상 정도를 평가해 적기에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등도 협착증 환자 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약간의 호흡곤란, 피곤함이 있는 사람은 장기생존율의 감소가 보고되고 있어 판막 이외 심장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된 평균 연령 약 60대인 24만1,303명의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없는 환자들의 5년 사망률이 19%인 반면에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은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미시간대 심장혈관내과 연구에 따르면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군(90±2%)이 수술을 시행 받지 않는 환자군(54±4%)보다 2년 생존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74.3세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4만2,5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2.9%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 기능이 보존되어있는 상태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8년 장기생존율이 88.4%에 달했다.
박충규 교수는 “최근에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수술환자의 약 15% 정도에서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해야 하는 7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 중 다른 심장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나 대동맥 또는 대동맥 판막륜의 석회화가 심하거나 봉합사 사용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호흡기 등 타 장기 기능 저하나 신장기능의 저하 등 위험인자들이 있는 경우에서 수술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체외 심폐 순환시간을 줄여주는 신속 거치형 또는 무봉합 방식의 대동맥판막 치환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과거보다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령일수록 대동맥판막협착증 유병률이 높아 수술적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이 많은데, 최근에는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 심장 수술 고위험 환자일 경우에는 수술이 아닌 시술적 치료로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을 시행할 수 있다”며 “다면적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향후 추적 사망률 및 심장혈관 사망률의 예후 진단으로 고령이라도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씨엔알리서치, MOU 체결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과 씨엔알리서치가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활용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6월 4일 병원 회의실에서 민정준 병원장과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 안재숙 의생명연구부원장, 김창현 진료지원실장을 비롯해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 윤병선 연구소장, 권재훈 파트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엔알리서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원 내 임상플랫폼(imtrial)을 활용한 연구자 임상시험 활성화와 의료AI, 외부대조군 등과 같은 의료기관 데이터 활용 임상연구 업무에 협력키로 했다.
또 씨엔알리서치는 임상플랫폼(imtrial)을 기반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연구 촉진과 임상데이터 관리 및 CDISC 표준 체계 적용 업무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공동으로 수행할 첨단바이오 분야 프로젝트 발굴 및 개발, 수행 △의료기관의 협력이 요구되는 글로벌 임상연구 기획 및 추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축적된 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엔알리서치 등과 협력체계를 확고히 해 ‘암 연구중심 병원’의 길을 개척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곧 준공되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칭)에 바이오기업과 연구소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암 면역치료, 분자 영상, 의료 인공지능, 정밀의료 분야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윤문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에 있어서 ‘imtrial’이 CDISC 표준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진출을 지원하는 Platform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정준 병원장은 “우리는 높은 수준의 임상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자 임상시험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작은도서관 ‘별책방’ 개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6월 4일 작은도서관 별책방(이하 별책방)을 개관했다.
별책방은 (주)메타바이오메드 기업 후원과 여러 기부자들의 후원금으로 병원 통합로비 2층에 꾸며졌으며 현재 4,500여 권의 도서가 구비, 일주일 평균 100여 명의 이용자가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석종 충북대병원 발전후원회 회장(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은 “별책방이 개관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별책방에서 마음의 위안과 용기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도서관이 우리 병원의 문화적 품격을 높여준다고 믿는다”며 “환자와 직원들에게 행복을 주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작은도서관은 2014년 6월 기업과 동문, 직원들의 후원으로 처음 개관한 이래, 2016년 청주시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했다. 2017년 본관 1층 바람의도서관을 거쳐 7년 만에 작은도서관 별책방으로 다시 개관한 것. 평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자발적인 봉사와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 라이브서저리 개최
-송석원 교수팀, E-VITA OPEN NEO 이용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진행
-3시간 만에 성공적 수술…“정확하고 빠른 수술과정 확인” 찬사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 송석원 교수팀은 지난 5월 27일 ‘E-VITA OPEN NEO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과정을 전 세계 의학자들에게 생중계했다.
5월 25일부터 2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 제72차 학술대회(Aortic live meets ESCVS 2024, the 72nd Congress of the ESCVS) 기간 중 ‘Plenary I: The Proximal Aorta, Aortic Arch - Live from Seoul: Case 1 Presentation Frozen Elephant Trunk using E-vita NEO’ 세션으로 진행된 라이브서저리는 이대서울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약 3시간 가량 시행됐고, 온라인으로 이스탄불의 학회장과 연결해 이원 중계됐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재료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송석원 교수팀이 최다수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스탄불 현지 학회장에서 수술 과정을 지켜본 하인츠 야콥(Heinz Jakob) 서독일 흉부외과 교수는 “수술 부위에 출혈이 없고, 위치도 완벽하게 잘 잡혔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려운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내 완벽한 수술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라며 “정확하고 빠른 수술 과정을 보면서 전세계의 많은 흉부외과 의사들이 지식을 습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송석원 병원장은 “유럽심장혈관외과학회 심포지엄에서 우리팀에게 라이브서저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전 세계 의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의사들에게 우리의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자체 개발 최소 침습 척추측만증 수술 안정성 & 효과 입증
고려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팀, 국제학회서 잇달아 수상하며 학계 이목 끌어
고려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팀(정형외과 서승우, 임정욱 교수)이 자체 개발한 최소 침습 척추측만증 수술의 안정성 및 효과에 대한 연구로 국제 학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팀은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에서 최소 침습 척추측만증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 환자 344명의 후향적 연구(Safety and effectiveness of minimally invasive scoliosis surgery for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a retrospective case series of 344 patients)’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두바이, 2월)’, ‘2024년 대만 척추외과학회 학술대회(대만, 3월)’에서 각각 최우수 연제상과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자체 개발한 최소 침습 척추측만증 수술은 척추에 나사못 고정을 위해 3~4cm 정도의 구멍 2개만 절개하고 진행되는 수술로, 수술 부위 전체를 절개하고 진행하는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흉터가 1/4 정도로 작을 뿐만 아니라 출혈량도 2/3 정도로 적은 수술법이다. 이번 연구 결과 수술 부위 전체를 절개하고 진행하는 기존 수술과 비교해 최소 침습 척추측만증 수술의 교정 효과가 비슷했으며, 통증이 적고 재활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우 교수는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10대 여학생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데, 수술 후 큰 흉터를 문신으로 가리는 등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최소 침습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가 모두 입증된 만큼, 앞으로 상처로 인한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도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팀은 이번 연구에서 더 나아가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만곡 진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되어 2028년까지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윤종원·yjw@kha.or.kr>
◆ 최첨단 중앙공급실 갖춘 시화병원, ‘감염 제로 시스템’ 통한 환자 안전 실현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감염관리 및 예방에 최적화된 중앙공급실(CSR, Central Supply Room) 운영으로 지역 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원내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기구, 드레싱 세트 등 전반적인 의료기구를 수거한 후 세척, 소독, 멸균,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공급하는 시화병원 중앙공급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내원 환자와 중증·응급 수술 및 혈관조영시술에 대비하여 2020년 말 병원 신축 이전 시 ‘의료기구 재처리 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혁신을 시도했다.
사용된 기구의 수거에서 불출까지 구획·구분에 따른 ONE-WAY 방식의 작업 동선과 구역별(오염세척실, 포장실, 멸균 물품 보관실 등) 온도 및 습도, 환기, 공기압력 등을 중앙제어하고 있으며, 수술실 및 외부 통로에 전실을 마련하여 오염 구역과 청결 구역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해 멸균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종합병원에서는 드물게 자동건조세척기(고사양 A0 3000)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스팀 멸균기, 플라즈마 멸균기, E.O가스 멸균기, 초음파 세척기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근무자의 작업 편의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KACSDN)에서 주최한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중소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시화병원이 선정되어 실무자들에게 중앙공급실의 체계적인 시스템 및 시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술 기구 재처리 과정과 철저한 멸균 규정 준수에 대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상호 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감염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최병철 이사장은 “본원 중앙공급실은 환자분들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0병상 종합병원 규모에 알맞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 제2회 정기 심포지엄 성료
한국 미생물학의 발전과 故이호왕 교수의 역할 학술적 조명해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 의인문학교실 교수)가 지난 5월 31일(금) 고려대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제2회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미생물학의 발전과 이호왕’을 주제로 한국 미생물학 역사 속 이호왕 교수의 역할과 연구를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고대의대 이호왕 명예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체 규명을 비롯해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이다.
신증후군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2021년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세계적인 의사과학자 이호왕 교수님의 선구적인 연구를 계승해, 감염병 연구,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여성의학사연구소가 고대의대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준 인물들을 계속해서 조명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이호왕 교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의 기조 강연 ‘한국 미생물학과 이호왕의 기여’로 시작됐다. 송진원 교수는 “이호왕 교수님께서는 ‘과학자에게 우연은 노력한 자에게 따르는 선물이다’, ‘평생 연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미해결 과제를 선택하라’라고 말씀하셨다”며, “연구자로서의 성실성과 인류사적 난제를 해결하려는 진취성이 교수님을 세계적인 학자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며 후학들이 배워야 할 연구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 미생물학의 발전과 그 계보(인제의대 박지영 교수) △한국 바이러스학 연구의 스페셜리스트, 이호왕(전북대 신미영 교수) △유행성출혈열과 근현대 동아시아(서울의대 이규원 교수) △이호왕의 유행성출혈열 백신 연구네트워크(고려대 여성의학사연구소 조희수 학예사) 등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는 2022년 개소한 국내 최초 여성의학사를 중점 연구하는 연구기관으로, 인본주의적 의료문화의 토대 정립과 융복합적 연구 수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료원 발전상 학술 고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의정부을지대병원, AI 기반 위·대장내시경 보조 솔루션 도입
-‘에나드(ENAD)’…위암, 대장 용종 발견하면 실시간 알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은 최근 인공지능(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보조 솔루션인 ‘에나드(ENAD)’를 도입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병변 검출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위·대장내시경 검진 사업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에나드는 AI 위·대장내시경 병변 검출 통합 솔루션으로, 전향적 데이터 학습으로 병변의 크기 및 형태와 관계없이 정확한 병변 검출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에나드의 핵심 기능은 위·대장내시경 시행 과정에서 위암 또는 대장 용종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해 준다. 기존에는 위암 또는 대장 용종 발견과 관련, 전문의의 육안과 경험에만 의존했다면 AI가 의료진의 진단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AI를 대장내시경에 활용할 경우 상대적 선종 발견율을 40%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일환 교수는 “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위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며 “내시경센터와 건강검진센터에 에나드 도입으로 내원환자와 검진자 대상 첨단 의료 기술을 활용한 암 예방 및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전을지대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4차원 방사선암치료기 ‘Eleckta VersaHD’ 지역 최초 가동
대전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하용)은 최신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일렉타 벌사HD(Eleckta VersaHD)’를 도입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일렉타사의 ‘VersaHD’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기존의 다양한 치료법을 가장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한 최신 기종의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로, 이번에 대전지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이 기기는 일반 치료기보다 4배 이상 높은 2200MU의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 종전 15~25회의 방사선치료를 5회 이하로 줄여 치료효과는 높이고 치료 독성과 환자불편은 줄인 최신의 방사선치료를 제공한다.
중요기관 회피기술(CSA)로 표적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주요 기관은 보호해 암모양이 복잡하고 정상 조직과 인접해 있어도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거의 주지 않는게 특징이다.
특히 4D영상 유도 방사선치료(IGRT)로, 3D 영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고 움직이는 암조직을 시각화해 정확히 입체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종전에는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위치의 폐와 전립선 같은 작고 복잡한 종양이나 환자의 호흡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암조직도 실시간으로 정확히 추적해 치료할 수 있다.
윤선민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암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장비를 써야한다는 병원의 방침으로 최신 암치료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지역 암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동구자원봉사센터로부터 간식 기증 받아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성복)로부터 ‘Cheer Up!’ 캠페인의 일환으로 과일모찌 도시락 1,000개를 기부 받았다.
이 기부는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달콤한 떡케익 봉사단(회장 정미자)에서 직접 수제로 만든 딸기모찌, 고구마 빵, 만쥬 3가지로 구성된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선물했다.
이는 간호사들의 바쁜 근무 환경을 고려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 것으로 정성복 센터장과 정미자 회장이 직접 방문해 병원장과 간호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며칠 동안 밤낮으로 직접 수제작해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전달식을 가지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간호사들이 평소에 겪는 어려움과 피로를 잠시나마 잊고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Cheer Up! 캠페인으로 맛있는 음식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3연속 ‘1등급’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93.45점으로 3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또 종합점수 전체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신생아중환자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등의 구조영역과 △중증도 평가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등을 확인하는 과정영역, 48시간 이내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영역 등 총 10개의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고위험 신생아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 교육 등을 더욱 발전시켜 신생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함께 필수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임신나이 23주 이상의 조산아에서부터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전문의 협진을 통하여 각 장기별 기형에 대한 분야별 소아전문의가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아재활 및 소아발달 전문의에게 퇴원 전 협진을 통해 장기적인 추적관찰과 예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4년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 개최
-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건강한 일상 복귀 도와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6월 첫째 주 ‘2024년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암생존자와 돌봄 제공자인 가족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암생존자 건강관리 박람회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 △센터 서포터즈 양성 교육 △암생존자 관리 의료진 특강 등을 진행했다.
지난 4일 아주대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 ‘암생존자를 위한 건강관리 박람회’에는 암생존자 건강관리 서비스 관련 협력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 상담부터 암 치료 후 부작용 관련 서비스 및 전시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 및 실천을 독려했다.
또 국립암센터 및 전국 13개 권역센터 공동 캠페인으로 ‘아주 특별한 걷기대회 인증숏 이벤트’가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독려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촬영 클래스를 진행하고 암생존자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매일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일에는 본관 2층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지역사회 의료봉사 동아리 ‘아주대학교 힐링핸즈’ 소속 봉사자와 협력해 센터 서포터즈 양성을 위한 교육을, 11일에는 별관 지하 1층 소강당3에서 암 치료 후 건강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센터 연계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대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연 센터장은 “매년 암생존자 주간 기념 행사를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통합지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들이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 치료가 종료된 암 생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1:1 상담과 통합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튜이티브 허브’ 아시아 최초 운용 본격화
- 인하대병원, 지난 4월 말 로봇수술 미디어 플랫폼 도입
인하대병원이 최첨단 스마트 의료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를 6월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인튜이티브 허브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협업과 학습을 위해 수술절차를 녹화 및 편집하고 송출,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 원격 미디어 플랫폼이다.
인하대병원이 인튜이티브 허브를 운용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 병원으로서는 처음이다. 이 플랫폼으로 수술에 대한 시각적 데이터를 자동화 기능으로 영상·음성 녹화하고 관리한다. 집도의가 상황에 따라 지시사항을 기록하거나 오디오 노트를 생성할 수 있고 해부학적 구조 표시, 영상 일시 중지, 되돌려 보기 등을 통해 수술 과정 확인이 가능하다.
또 수술 영상의 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해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의료진 교육 등 의학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능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으며 수술 환경의 특성인 감염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병원 네트워크 안팎에서 실시간으로 수술 참관 및 원거리 멘토링도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 구축으로 △수술의 표준화 △수준 높은 의료 교육 환경 제공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면서 미래의 핵심 의료기술중 하나인 로봇수술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4월 로봇수술 등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인프라를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시뮬레이션센터 내에 만들어진 로봇시뮬레이션센터에는 실제 수술실에 설치된 고가의 로봇수술 콘솔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장착해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하거나 연습이 필요한 수술 의사가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인튜이티브 허브를 도입하면서 참관 교육을 희망하는 외부 의료진을 초청해 로봇시뮬레이션센터와 수술실 간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한 원격 영상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라이브 서저리는 싱가포르 현지 의료업계에도 실시간으로 원격 송출됐다.
인하대병원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뿐만 아니라 경영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스마트 병원을 구축해 나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와 함께 현재 김포에 조성 추진 중인 김포메디컬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면 인튜이티브 허브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의 의료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맞춤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경기 서북부 권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차원 높은 지역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및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 심한 두통, 원인 확인해야
- 6월 8일은 세계 뇌종양의 날, 매년 환자 증가 추세
뇌종양은 뇌와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머릿속 자그마한 틈에 생긴 혹덩어리, 즉 종양을 말한다. 물론, 종양은 신체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뇌종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각각의 위치마다 주어진 기능이 다르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6월 8일 세계 뇌종양의 날을 맞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박창규 교수와 함께 ‘뇌종양’의 특징과 증상을 알아본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뇌종양 환자, 두통으로 잠 설친다면 의심해봐야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뇌종양(악성, 양성)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악성 뇌종양의 경우 2020년 1만1,603명에서 2022년 1만2,140명으로, 양성 뇌종양은 2020년 4만7,685명에서 2022년 5만5,382명으로 늘어났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싸고 있는 경막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뇌하수체 종양, 청신경초종 등이 있다. 악성 뇌종양은 다른 장기의 암이 뇌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이 가장 흔하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라며 “여유 없는 공간에 혹이 자리잡아 뇌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인데, 생활 속에서 흔히 겪는 편두통과 달리,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새벽에 더욱 심해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잠을 자는 동안 호흡량이 줄어들고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쌓여 뇌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뇌에 몰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뇌는 크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소뇌반구 등 5개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 혹은 화학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을 발병 위험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느리지만 계속해서 자라는 ‘양성 뇌종양’
양성 뇌종양은 악성에 비해 발병률은 높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없이 경과를 추적관찰하기도 한다. 다만 크기가 작더라도 뇌와 척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어 각종 영상검사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봉진 교수는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양을 직접 절제하는 것”이라며 “뇌종양은 위치와 크기, 양성·악성 여부, 재발 정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와 치료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려움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수술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겸비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동식 영상장비와 기능성 MRI를 시행해 병변의 정확한 위치나 주요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병변의 변형 교정과 제거 정도까지 확인하는 등 과거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 개두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감이 적은 뇌 내시경 수술은 뇌하수체 선종이나 전두개 기저부 종양에 적용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와 효과 대등한 ‘감마나이프 수술’
전신마취와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종양이나 전이성 뇌종양에 흔히 시술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성장억제를 통해 종양을 치료한다. 수술로 종양의 완전 제거가 되지 않고 잔여 종양이 남은 경우, 혹은 환자의 내과적 문제로 인해 수술이 어렵다면,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을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주위 뇌 조직의 손상과 이에 따른 합병증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병변의 크기가 작을수록 최대치의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뇌종양은 양성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크기가 커져 주위의 뇌조직이나 신경 등을 자극하거나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성 종양의 감마나이프 수술 치료 결과는 종양 성장 억제에 있어 수술치료와 대등하면서도 오히려 합병증은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창규 교수는 “종양 크기가 크다면 수술로 먼저 제거한 후, 제거 되지 않았거나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2차 치료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다만 뇌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CT, MRI 자료를 바탕으로 시행하는 수술법이기에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지만,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상조직과 병소의 경계부위를 정확하게 측정해 오차범위를 줄이는 등 의료진의 꼼꼼한 치료계획 수립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란병원 건강칼럼] 결막염 합병증 ‘포도막염’ 주의해야
- 통증, 충혈, 눈부심, 시야 흐림, 비문증 등 증상
- 자가면역반응과 밀접…관절염 및 혈관염 동반되기도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뻐근하게 아프면 눈에 염증이 생긴 신호다.
주로 알려진 눈의 염증성 질환으로는 결막염이 있는데,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이 있다.
포도막염은 방치하면 꾸준히 재발하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결막염과 포도막염은 염증이 생기는 부위가 다르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투명한 결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이다.
결막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눈이 충혈되고 눈물 증가,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 눈은 몇 겹의 막으로 둘러싸인 구조다.
포도막은 안구의 중간에 있는 막으로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로 구성돼 있다.
포도막염은 포도막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하지만, 인접 조직인 망막, 유리체, 각막의 염증이 동반되고 2차적으로 염증이 퍼질 수 있어 일반적으로 안구내에 발생하는 염증을 포도막염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유행성 결막염은 눈 이물감, 가려움증, 통증, 충혈 등이 발생한다.
포도막염에서도 통증, 충혈,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거의 없다.
충혈 양상도 결막염에서는 흰자위 전반에 발생하지만, 포도막염에서는 주로 검은 동자 주변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는 밝은 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면서 시력이 감소하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두 눈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 쪽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과 천천히 악화되는 만성 양상을 함께 보인다.
일반적으로 결막염에 비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이 있다.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은 치료로 나을 수 있지만, 염증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유리체 혼탁, 녹내장 등을 초래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황반부종, 맥락망막위축 등으로 시력 감소가 심해지며 매우 심한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인체의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자가면역이란 내 몸의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이다.
자가면역에 의한 포도막염은 특별히 다치거나 감염 질환을 앓은 적이 없지만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절염, 혈관염 등 다른 염증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강민재 세란병원 안과센터 과장은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고 한번 치료하더라도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만으로는 감염성과 비감염성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광범위한 안과검사 및 필요시 피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이어 “포도막염의 원인이 되는 감염원이 있거나 전신질환이 진단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며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는 치료하여 가라앉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전신 컨디션의 저하가 있을 때 포도막염 재발이 쉽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고, 염증이 심해져 망막과 시신경을 침범하면 시력에 영향을 준다”며 “포도막염은 치료 후에도 눈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자살 유족 정신·심리 안정 지원
-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업무협약 체결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6월 5일 자살 유족들의 심리안정 지원을 위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지원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은 사망 현장을 목격하거나 상황에 노출된 자살 유족에게 사망 장소와 분리된 공간에서 심리적 안정과 향후 계획을 모색할 수 있도록 임시 쉼터를 제공해 건강한 애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시 주거비, 사후행정 및 법률행정 처리비, 특수청소비, 학자금지원 등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개인별 상황에 맞는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전용 전화(044-864-0199)를 운영해 유족 발생시 즉각 대응 및 현장 출동, 자원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자살사후 대응사업, 자살수단 차단사업, 자살관련 언론보도 개선사업, 범시민 자살예방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 예방 홍보활동 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종시민 누구나 자살 위기 상황 또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