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17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은 5월 14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24학년도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3학년 학생 81명이 선서자로 참석한 이번 행사는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주례로 이종은 교학부학장의 선서식의 의의에 대한 말씀, 손 축복, 나이팅게일 선서에 이어 간호대학 동창회 김현주 부회장의 축사 및 기념품 증정, 유양숙 간호대학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대학 3학년 학생들이 간호의 소명을 깊이 인식하고 간호 현장에서 이론과 실제를 익히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전통적인 행사이다.
선서식은 캡을 수여했던 가관식 행사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헌신하는 간호사의 손을 축복하는 예식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랑’의 의미를 가진 나이팅게일 휘장을 학생 가슴에 달아주는 행사로 변경되어 실시되고 있다. 생명윤리와 전인 간호 능력을 갖춘 역량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이다.
유양숙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장은 “어려운 환자 돌봄에 머무르지 않고 간호학의 새로운 역사 창조에 기여하는 전문간호사가 되자”며 “때로는 지치고 뜻하지 않는 일들로 힘들 때 이 자리에서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예비 간호사로서,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생으로서 책임감과 긍지를 잊지 않고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 돌잔치 및 손 축복식 성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5월 14일 입사 1년 차 신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돌잔치 및 손 축복식을 가졌다.
지난해 입사한 신규간호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1년 동안 헌신한 간호사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신규간호사들의 손이 ‘생명을 살리는 치유의 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따뜻한 손길로 환자의 질병과 마음속 고통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손 축복식도 함께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한창희 병원장의 축사와 이병옥 간호부장의 격려사뿐만 아니라 선배 간호사들의 축하 메시지와 신규간호사들의 감사의 글이 낭독됐다.
이병옥 의정부성모병원 간호부장은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환자 중심의 간호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함께 병원도 발전하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축사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 성장해온 것은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협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지난 1년간 병원 환경에 잘 적응한 신규간호사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연구팀(김경희 간호행정과장, 임상간호교육훈련팀 송지혜‧장윤정 간호사)가 발표한 ‘South Korean Nurse Residency Program for New Graduate: A Posttest study(한국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사후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ontinuing Education in Nursing’ 최근호에 게재됐다.
Nurse Residency Program(이하 NRP,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은 신규간호사의 임상현장 적응을 지원해 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NRP은 신규간호사에게 평균 6개월 이상 근거기반 실무, 비판적 사고 및 정서적 지지 등에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NRP 적용 결과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감소와 함께 안정적 간호인력 확보, 간호 서비스 질 향상, 인력 채용 관련 비용 절감, 환자안전사고 감소 등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NRP는 초기적인 도입 단계로,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NRP을 개발해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하는 등의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은 한국형 NRP을 직접 개발한 후 6개월간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했다.
그 결과, NRP 도입으로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및 이직 의도 감소와 업무수행능력, 조직사회화, 직무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RP가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신규간호사의 실무 적응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한국의 신규간호사 이직 예방 프로그램 적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오민호‧omh@kha.or.kr>
◆복합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에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하면 효과적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 1,639명 환자 대상 연구
-미국의학협회 심장학 저널 최근호에 게재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면 성별에 관계없이 에후가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차지현 임상강사, 이주명·송영빈 교수)은 관상동맥 복합 병변 중재시술 시 여성과 남성간 예후의 차이가 없으며, 혈관조영술에만 기반한 시술보다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중재시술의 예후가 성별에 관계없이 우월함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미국의학협회 심장학 학술지 ‘JAMA Cardiology’(IF 30.17)’ 최근호에 게재했다.
복합 관상동맥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은 쉽지 않다. 예후도 좋지 않아 병변을 확인 후 최적의 스텐트 시술을 위해 혈관 내 초음파 혹은 광간섭단층영상과 같은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 관찰 연구에서 혈관 내 영상 장비의 사용률은 주로 여성 환자들에게 저조한 바 있으나, 최근 스텐트 시술에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 것으로 밝혀져 성별에 관계 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RENOVATE-COMPLEX-PCI’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남녀 환자의 예후를 비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RENOVATE-COMPLEX PCI 임상연구에 등록된 1,639명의 환자 중 여성은 339명(20.7%), 남성은 1,300명(79.3%)이었다.
시술 3년 후 여성 환자에서는 9.4%, 남성 환자에서는 8.3%에서 표적혈관 실패(심장사, 심근경색, 반복적인 스텐트 시술)가 발생했고, 성별간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표적혈관 실패는 여성 환자 중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5.2%,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4.5% 발생했으며, 남성 환자 중에서는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8.3%,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1.7% 발생했다.
남녀 모두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경우 표적혈관 실패 발생 위험도가 더 낮았다. 따라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에서 성별에 따른 예후 차이가 없었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성별에 관계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복합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 남녀 모두에게 더 효과적인 시술 방식이 확인됐다”며 “성별과 관계 없이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노원을지대병원, 최첨단 3.0T MRI ‘마그네톰 비다’ 도입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최근 최첨단 3.0T MRI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도입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5월 14일 오전 9시 본관 지하 1층 MRI 촬영실에서 열린 가동식에는 유탁근 병원장을 비롯해 김동희 진료1부원장, 이소영 진료2부원장, 김재훈 기획실장, 양승부 영상의학과 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도입된 마그네톰 비다는 최신형 3.0T MRI로,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이 집약된 장비다. T 단위는 Tesla. 즉,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며 T의 숫자가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다. 1T, 1.5T, 3.0T가 있으며 현재 임상에서 사용 중인 MRI 중 가장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해상도가 2배 이상 높아져 전이성 악성 병변의 판별이 수월하고, 3D 영상 촬영 기능과 움직임 보정 기능이 탑재돼 보다 선명하게 보정된 이미지로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MRI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편의성 측면도 크게 개선됐다. 딥러닝 기술로 검사 시간은 혁신적으로 줄었고, 동그란 홀인 보어(bore)가 넓고, 적은 소음으로 소리나 좁은 공간에 민감한 환자, 환아들이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한층 낮췄다.
특히 환자의 고유한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해 촬영 중에도 자유로운 호흡이 가능하다. 영상의 정확도와 판독률을 높이기 위해 복부나 심장 촬영 시 폐쇄된 기기 내에서 환자가 15초가량 호흡을 참아가며 촬영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진 것. 이로써 의식이 없는 중증 환자, 치매나 청각장애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소아, 고령 환자들의 MRI 검사가 훨씬 편리해졌다.
유탁근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첨단 MRI 도입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완전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 환자에게 긍정적 영향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박신후 교수, 21개 대학병원과 공동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논문 게재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박신후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완전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이 ‘복강경 보조 위아전 절제술’과 비교해 합병증 및 삶의 질적 측면에서 위암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외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5.3) 2024년 5월 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는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수 교수(교신저자)의 주도 하에 21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연구로, 최근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박신후 교수(제1저자)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국내 21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의 동의 하에 위암 환자 442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완전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을 받은 222명과 보조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을 받은 220명을 비교 분석했다. 이후 연구팀은 1차 연구 목표로 전체 합병증 발생률과 2차 연구 목표로 삶의 질을 비교 분석했으며, 최종 분석에는 각각 213명, 209명의 위암 환자들이 포함됐다.
완전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은 명치 부위 상복부에 절개 없이, 최소 침습으로 림프절 박리와 위 절제 및 문합까지 마무리하는 수술이고, 보조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은 복강경으로 림프절 박리를 마친 후 명치 부위 상복부를 약 5~6cm 절개를 해 위를 절제하고 문합하는 방법을 말한다.
연구 결과, 전체 합병증 면에서는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세부 합병증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장 마비 합병증은 완전 복강경군 중 0.9%(2명), 보조 복강경군 중 5.7%(12명)로 나타났고, 폐 합병증은 완전 복강경 그룹 0.5%(2명)와 보조 복강경군 4.3%(9명)에서 발생해 완전 복강경 환자군에서 장 마비 합병증 및 폐 합병증 발병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합병증 발생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 대해서도 두 환자군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삶의 질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통증’, ‘감정’, 불안’, ‘신체에 대해 느끼는 심미적 인식’ 등에서 완전 복강경이 3~6개월 기간 동안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신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완전 복강경 위아전 절제술이 세부적으로 장폐색증 및 폐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 이후 일정 기간 동안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명치 부위 상복부에 추가적 절개 상처가 없다는 점이 ‘보다 덜 침습적인 수술 방법’을 기대하는 위암 환자들에게는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영국에서 ‘양방향 척추 내시경’ 교육 진행
-석상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석상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대학병원 척추센터(Queen’s medical center)에서 현지 척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에 대한 강의와 교육을 실시했다.
석 교수는 척추 분야 국제연구기구인 ‘AO spine’에서 실시하는 ‘2024 AO spine fellowship program’에 선정돼 영국에서 4월 1일에서 26일까지 1개월여 간 단기 연수를 진행한 것.
이 병원에서 척추변형수술과 미세척추수술에 대한 연수를 진행 중이던 석 교수는 척추 의료진의 요청으로 4월 25과 26일 이틀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에 대해 강의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 수술 기법으로, 전세계 여러 의사들이 이 수술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석 교수는 ”이번 연수 기간 중 양방향 척추 내시경에 대해 의료진에게 강의를 한 덕분에 현지 의료진과 활발히 여러 수술 방법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NHS 트러스트(Trust)대학병원은 10명의 척추 분야의 교수를 포함해 약 30명의 척추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유럽 내에서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박해성·phs@kha.or.kr>
◆메리놀병원, 간호사 위한 ‘2024 봄·희망·오월의 축제’ 개최
메리놀병원 간호사회는 지난 5월 10일 병원 5층 마리아홀에서 ‘2024 봄·희망·오월의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봄·희망·오월의 축제는 메리놀병원에서 첫걸음을 내딛는 신규간호사들에게 지난 1년간 실무 과정을 잘 극복했다고 축복하는 행사로 격려사, 돌반지 전달식, 작년 입사 간호사 감사글, 모범간호사와 나이팅게일 시상 순으로 진행했다.
김윤태(루카) 의료원장은 “간호사의 아름다움을 매일매일 드러내고 나누며, 주어진 상황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잘 적응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한편 메리놀병원은 간호사를 위해 기숙사 제공, 동아리 활동 지원, 장기 근속자 표창, 휴가제도 등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암성 통증 캠페인 전개
원자력병원(원장 김동호)은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5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3주간 원자력병원 및 인근 지역관공서, 대학교 등에서 ‘암성 통증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지역 홍보 행사와 통증 캠페인을 개최한다.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암으로 인한 통증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통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구청,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지역 홍보 행사와 더불어 인근 2개 대학교에서 5월 14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통증 캠페인을 열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암으로 인한 통증조절 및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인근지역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통증 캠페인에서는 커피차 이벤트를 비롯해 통증 교육용 안내판 전시, 통증 바로알기 OX 퀴즈 진행, 통증 및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자료 배부 등과 함께 호스피스 상담이 이뤄졌다.
나임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암으로 인한 통증은 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통증 캠페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다양한 호스피스완화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호스피스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해 2022년 호스피스·연명의료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에 이어 지난해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등 대외적으로 추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윌스기념병원,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수원상공회의소(회장 김재옥)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14일(화) 윌스기념병원 VIP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춘근 이사장, 김신승 건강증진센터장, 윤학근 행정부원장과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 회장, 원영덕 사무처장, 황경순 경영혁신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윌스기념병원과 수원상공회의소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원상의 임직원과 가족, 회원사, 회원의 가족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제반 업무와 상호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1908년 설립된 수원상공회의소는 수원지역 상공업의 개선 및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 행사, 일자리 창출·지원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는 경제단체다.
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회원 업체와 함께 교류·협력을 하면서도 건강은 늘 강조하는 편”이라며 “척추나 관절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치료에도 전문적인 윌스기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우리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은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으로 지역 경제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원상의의 회원 기업과 가족들이 건강검진을 비롯해 척추, 관절, 심뇌혈관 등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경기 남서부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척추, 관절,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의뢰, 회송 등을 지원하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돼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며 국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TAVI) ’100례 달성
- 계명대 동산병원, 고령·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근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TAVI)’ 100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 동산병원 시온실에서 TAVI 시술 100례 기념식을 열었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 중재시술팀은 심장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7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 3월 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
TAVI 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TAVI 판막을 삽입해 기존의 병든 판막을 치환하는 시술이다.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우수한 치료법이다.
허승호 동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심혈관 중재시술팀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 고난이도 시술인 TAVI 100례를 이룰 수 있었다. 또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고위험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한 치료법을 적극 도입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심장내과 교수는 TAVI 100례 경과보고에서 “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 중재시술팀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등 귄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게재하고 유명 국제학회에 초청 발표를 진행하는 등 TAVI 시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심혈관 중재시술팀은 지난 2022년 7월에 비수도권 최초로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에 성공하는 등 높은 수준의 심장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센터 일산’ 개소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최근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센터 일산’ 개소식을 열고 최첨단 ZAP-X 방사선 수술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채석래 의료원장, 권범선 병원장, 김동일 한방병원장, 양승엽 신경외과 교수 등 주요 인사와 교직원 등이 참석해 양승엽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 센터장의 안내를 받으며 ZAP-X 장비와 센터 내부를 둘러봤다.
권범선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인 ZAP-X 도입으로 의료 질 향상과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의 PET-CT와 MRI 도입과 더불어 뇌 질환 치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엽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 센터장은 “뇌종양, 뇌혈관 질환 및 이비인후과, 안과 및 정신 질환에 대해서도 치료 적응증이 있다”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적고 치료 즉시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ZAP-X는 2024년 3월 수도권 최초, 전 세계 21번째로 도입됐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다.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로 현존하는 장비 중에서 뇌 및 두경부 질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높은 정밀도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 손상을 극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병변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의 방사선 수술 장비와 달리 차폐 시설이 필요 없으며 치명적인 환경 오염 물질인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치료 장비다.
절개나 부분마취조차 필요하지 않은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 시스템은 단 한두 번의 세션만으로도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수술과 비교했을 때 감염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도 없고 치료 당일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점과 건강보험 적용으로 저렴한 치료 비용은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LG전자와 스마트병원 선도 업무협약 체결
- 병원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솔루션 발굴과 제품력 향상을 위해 맞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의료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로봇 서비스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LG전자와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병원 산업 로봇의 다양한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상호 시스템 연동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7종 73대)의 의료 서비스 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타 병원에 로봇 실증 사례를 확산한 바 이다.
이 같은 경험을 발판삼아 로봇 솔루션 운용 간 상품력 개선을 위해 LG전자와 힘을 합치게 된 것.
LG전자는 한림대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 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과 병원 특화 시나리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그동안 의료 서비스 로봇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LG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킬 기회를 맞이했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외 의료 서비스 로봇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상무는 “의료 서비스 로봇은 병원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환경 때문에 인공지능부터 통신, 관제, 안전 등을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의료 서비스 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한림대성심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서비스 로봇 혁신의 장을 함께 열길 기대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최대 규모의 의료 서비스 로봇 7종 73대를 의료현장에 적용, 도입 1년 8개월 만에 로봇 서비스 3만 건을 달성하며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