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4년 5월 8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K-바이오헬스 수출 및 현지 진출 전략 컨퍼런스’
- 5.9(목) 오후 2시 코엑스 301호에서 UAE EDE 협력 전략 최초 공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5월 9일(목)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301호에서 ‘바이오헬스 수출 및 현지 진출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BIO KOREA 2024’에서 진흥원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 협력 사례 중심의 현지화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주요 전략 국가별 진출 성공 사례 공유와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략 및 현지 진출 방안을 제시하고, 전략 국가와의 파트너십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세션 1 에서는 ‘미국, 중국, UAE, 러시아·CIS 지역의 바이오헬스 트렌드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진흥원의 4개 해외 지사장(미국 박순만, 중국 백승수, UAE 이영호, 카자흐스탄 최정희)이 참여해 주요국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과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능력 등의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미국, 중국, UAE, 인도네시아 키 오피니언 리더 가 제시하는 현지화 전략’을 주제로 법무법인 폴리(Foley Hoag law Firm)의 유정석 파트너 변호사가 역동적인 미국 시장에서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미국 진출에 있어서의 주요 정보와 전략을 발표한다.
또 LG생활건강 상해지사의 맹유재 연구소장이 중국 화장품 산업의 현지화 전략과 사례에 대해 공유한다.
특히 UAE의 의약품·의료기기 등 관리 및 규제를 담당하는 EDE(Emirates Drug Establishment) 사무총장 Dr. 파티마 알 카비(Fatima Al Kaabi)가 ‘UAE 제약·바이오 산업 시장 동향 및 EDE 정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EDE는 의약품, 건강관리제품, 의료기기 등 의료 관련 제품의 관리와 규제를 담당하는 UAE 연방 기관으로 UAE 보건예방부(MOHAP)는 5월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 글로벌 제약사 KALBE(자회사 KGBIO)가 글로벌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통한 바이오신약 공동개발 및 현지 론칭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터넷(https://forms.gle/Cjp6Lz4E2S6hS9if6)을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당일 코엑스 행사장 301호에서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소개의 장 마련
- 구축사업단, 바이오코리아 2024 기간 중 컨퍼런스 및 홍보관 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단장 백롱민)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수집 방법과 빅데이터의 미래를 제시하는 홍보관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홍보관은 올해 본격 추진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소개하며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대국민 관심을 유도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밀의료·산업혁신을 위한 100만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등 4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R&D 인프라 사업으로, 한국형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바이오헬스글로벌 강국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사업단을 진흥원 내에 설치해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은 참여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검체(혈액, 소변 등)를 확보하고,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등을 수집·연계해 ‘데이터뱅크’를 구축한다. 수집 및 분석된 데이터는 데이터뱅크 및 바이오뱅크로 이동하게 되며 본 뱅킹시스템을 통해 향후 연구자에게 공유·개방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한국 미래건강의 새로운 출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주제로 진행된다.
엄보영 사무국장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 소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의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 현황 및 경험, 가치있는 데이터 구축을 위한 제언’, 이호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 연구부장의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연구 현황 및 경험, 가치있는 데이터 구축을 위한 제언’, 이형기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의 ‘바보야, 핵심은 데이터야’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백롱민 사업단장은 “본 사업의 추진으로 한국인의 유전정보 연구·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자가 신속하게 데이터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통해 우리나라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코리아 2024 컨퍼런스 및 전시의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코리아 홈페이지(www.bio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2차 실증 추진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역사회 중심 체계 활성화 기반 마련 기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KHEPI)은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2차년도 실증’을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실시한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번 2차 실증연구는 1차 실증연구에 이어 ICT 기반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보건소 현장에 적용해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란 보건소를 방문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①건강 콘텐츠(매주) ②영역별(영양, 운동, 간호) 상담(월 1회) ③월간 보고서 ④건강생활 실천 미션(매일)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1차 실증연구(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델 실증, 연구책임자 계명대학교 이중정 교수) 결과 서비스 참여 대상자 중 81.4%의 건강행태가 1개 이상 개선됐고, 49.8%의 건강위험요인이 1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참여자의 체중, BMI, 체지방,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트롤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참여자의 44.3%는 혈압이, 53.8%는 당화혈색소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의 참여가 고혈압,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특히 서비스 참여 완료자는 등록자의 96.7%로 높은 유지율과 낮은 탈락률을 보였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88.0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2차 실증연구에서는 참여 지역을 대도시에서 군 단위까지 확대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연계로 의원과 보건소가 협업하는 모델을 추가해 실증한다.
지난 1차 실증연구에는 기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 지역 중 9개 보건소가 참여했고, 올해는 22개 보건소가 2차 실증연구에 참여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고혈압·당뇨병은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인 만큼, 민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번 실증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강화를 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는 2024년 보건복지부 정부혁신 실행과제로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KHEPI는 서비스의 전국 보건소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최관식·cks@kha.or.kr>
◆ 상임감정위원 공개 모집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은 의료사고 감정 업무를 수행할 상임감정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개모집의 채용 예정 인력은 1명이다.
상임감정위원의 자격 기준은 전문의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한 ‘정형외과(고관절 또는 무릎관절 전공)’ ‘성형외과’ ‘응급의학과’ 중 한 과목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상임감정위원은 의료분쟁 조정사건의 감정 및 감정서 작성,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사고 감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5월 8일(수) 오전 9시부터 5월 29일(수) 오후 6시까지며, 우편(등기)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처 주소는 (04637)서울시 중구 소월로 30, 21층 (티타워 업무동)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고객지원센터 서비스혁신팀이다.
공개 모집 관련 문의는 02-6210-0195(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 <최관식·cks@kha.or.kr>
◆ 임현택 회장, 전원 논란 문체부·복지부 공무원 고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5월 7일 최근 서울아산병원 전원 논란과 관련된 문체부 공무원과 이에 가담한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 4월 21일 지역 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응급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A씨의 수술을 권했지만, A씨는 서울행을 택했고 당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한 뒤 응급실을 거쳐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임 회장의 이번 고발은 A씨가 문체부 고위공무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고 복지부 관계자가 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형법 제123조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 회장은 “정치인 고위 관료들조차도 이용하지 않는 지역의료를 살린다면서 국가 의료체계를 황폐화할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