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1월 30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4-01-30     병원신문

◆ 대전웰니스병원-한남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대전웰니스병원-한남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대전웰니스병원과 한남대학교가 1월 26일 한남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대전웰니스병원은 한남대학교 교직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또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웰니스병원은 “이번 협약은 대전웰니스병원과 한남대학교가 상호 간의 명성을 높이고 서로의 전문성을 공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양 기관은 홍보 및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웰니스병원-소사공노 대전본부, 업무협약 체결

대전웰니스병원-소사공노 대전본부, 협약 체결

대전웰니스병원과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대전본부(이하 소사공노)가 1월 26일 대전웰니스병원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사공노 조합원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대전웰니스병원은 소사공노 조합원들에게 건강 관리와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웰니스병원은 “소방공무원은 항상 대중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문영규 은평성모병원 교수팀, 최소침습 단일공 흉강경 수술 1,000례 달성
 - 직경 2~3cm 구멍 하나로 폐암 등 가슴 종양 제거ⵈ2~3일 후 일상 복귀 가능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팀이 직경 2~3cm의 작은 구멍 하나로 초기 폐암, 폐 양성질환 등 흉부 질환을 정교하게 수술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가 단일공 흉강경 폐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가슴벽에 최소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내부 장기를 보면서 병변을 제거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배액관(흉관)을 삽입하지 않는 최소절개 폐 쐐기 절제술을 비롯해, 초기 폐암 환자의 폐를 최대한 보존하는 폐 구역 절제술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환자가 수술 후 2~3일 만에 일상에 복귀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문영규 교수팀은 지난 2019년 5월 첫 수술을 시행한 이래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1,013례라는 성과로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 1,000례가 넘는 수술 중 폐암이 7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성 폐 질환이 254례, 식도 및 종격동 질환이 56례로 그 뒤를 이었다. 수술 관련 사망과 중증 합병증 발생은 없었고, 경증 합병증이 4.7% 나타났으나 모든 환자가 입원 기간 중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했다.

기존의 흉강경 수술은 폐암 등 가슴 부위에 생기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3~4개의 구멍을 이용한다. 1개의 구멍은 가슴에서 떼어낸 장기나 종양을 꺼내기 위해 2~5cm로 크고, 나머지 구멍들은 수술기구가 들어가는 1cm 정도의 크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기존 흉강경 수술법과 달리 가장 큰 구멍 하나만 활용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진행 과정과 효과는 기존 수술법과 동일하지만 통증과 합병증, 후유증을 줄여 환자가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점이 있다.

은평성모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의 구멍 크기는 2~3cm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 중 상처 부위가 가장 작다.

매우 초기 단계에 발견한 폐암이나 폐 양성 질환(양성 종양, 염증, 기흉 등)은 2cm 이하의 구멍을 이용해 병변만 정교하게 제거하는 폐 쐐기 절제술을 시행한다. 이런 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배액과(흉관)을 삽입하고 수일간 유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문영규 교수팀은 배액관을 삽입하지 않는 수술법을 개발해 환자들이 느끼는 수술 후 가슴 불편함과 통증을 줄였다.

수술 후에 상처 내부는 녹는 실로 봉합하고 겉은 피부 접착제를 이용해 붙여 별도의 상처 소독이나 실밥 제거가 필요 없어 수술 다음날부터 샤워가 가능하고 수술 후 2~3일부터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

문영규 교수팀은 암의 크기가 직경 2cm 이하인 초기 폐암 경우 2.5cm의 구멍 하나만 이용해 폐를 좀 더 세분화해 절제하는 고난도 단일공 흉강경 폐 구역 절제술도 시행 중이다.

폐는 오른쪽이 3개의 엽, 왼쪽이 2개의 엽으로 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폐암의 병기와 상관없이 폐를 무조건 크게 떼어내는 폐 엽 절제술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암 직경이 2cm 이하인 경우 환자의 폐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발표되면서 복잡한 폐 병변부위를 더욱 정교하게 잘라내는 단일공 흉강경 폐 구역 절제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 소요시간은 쐐기 절제술의 경우 1시간 이내, 폐 구역 절제술이나 폐 엽 절제술의 경우에도 2시간 이내로 짧고 수술 예후도 아주 좋은 편”이라면서 “상처가 작고 배액관을 삽입하지 않거나 병변 부위만 최소로 절제하는 수술법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경험 많고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으면 환자들이 수술 후 편안한 몸 상태로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념해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 개최

건양대병원 신년 음악회 개최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1월 26일 오후 6시 병원 신관 로비에서 ‘환우와 건양가족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1,0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축하하고 전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더 큰 책임과 사명으로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긴 대형현수막 제막식으로 막이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건양대 댄스동아리 ‘엉거크루’의 축하공연과 ‘앙상블 연’과 ‘에이도스’의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가수 민경훈의 공연이 이어지는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들과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환자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지금의 건양대병원이 있기까지 평생을 바친 김희수 설립자를 비롯해 한마음 한뜻으로 병원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전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라는 꿈을 이룬 만큼 더 큰 책임과 사명감으로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자”고 당부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친절 코디네이터’ 워크숍 실시

원광대병원, 친절 코디네이터 워크숍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전라북도 덕유산 무주리조트에서 친절 코디네이터 워크숍을 가졌다.

친절 코디네이터 및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환자 응대에 필요한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 코디네이터로서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대원 원광대병원 적정의료관리실장은 “친절 코디네이터들은 병원 내의 바쁜 환경 속에서도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중간 다리가 돼 환자분들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도와주는 디딤돌로 역할을 다해 왔다”며 “오늘 워크숍은 친절코디 네이터들이 자존감을 갖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직업적인 신체활동, 건강해 해로워, ‘신체활동의 역설’ 확인
 - 서울성모병원 강모열 교수, 성인 근로자 5,501명 분석결과 발표
 -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아, 국제학술지에 게재

운동과 같은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은 건강헤 좋지만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신체활동의 역설(Physical activity paradox)’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강모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 능력에 따른 신체활동의 역설적인 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강모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직장인 5,501명을 분석한 결과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이 높은 근로 능력과 적은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연관이 있지만 반면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낮은 근로 능력과 큰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은 심혈관질환, 당뇨, 암, 골다공증과 같은 신체뿐만 아닌 정신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과 달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오히려 심혈관질환이나 당뇨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직업적인 신체활동과 건강 신체활동의 역설이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 능력의 상관관계 연구는 그동안 수행된 바 없었다.

강모열 교수는 “운동과 같은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 시켜 근로 능력과 노동생산성을 높이지만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부담은 오히려 그 반대로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근로 능력과 노동생산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60세 이상 직업적인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근로자의 경우, 운동과 같은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은 오히려 근로 능력을 낮추고,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은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

연구에서 높은 신체 활동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주일에 중간 강도로 150분 혹은 고강도로 75분의 격렬한 신체 활동과 같은 600 MET-min/주를 초과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강모열 교수는 “직장에서의 신체 부담이 큰 60세 이상 근로자는 굳이 무리해서 여가 시간에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고희주(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 공저자는 김도환(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 조성식(동아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다. <오민호‧omh@kha.or.kr>


◆ 국내 최초 방사선 뇌수술 장비 ‘ZAP-X’ 도입
 - 단국대병원, 기념 심포지엄 개최…오는 2월 5일 센터 개소

ZAP-X 심포지엄에 앞서 참석자들이 방사선수술센터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국내 최초로 방사선 뇌수술 장비 ‘ZAP-X’를 도입해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단국대병원의 ‘ZAP-X’ 도입은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다.

ZAP-X는 정위틀 없이 뇌종양만을 목적으로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각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서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단국대병원 본관 1층에 설치된 ZAP-X 방사선수술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진을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강연자로 참여한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수술의 기본 원리와 방사선생물학 △ZAP-X 장비에 대한 원리와 소개 △뇌종양, 뇌혈관 및 정위기능 분야에서의 방사선 수술의 임상경험 △MRgFUS를 이용한 최신수술기법 및 Pronton 뇌종양 치료의 현황 등 3개 섹션 총 8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의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의 치료향상 및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지역 최대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하고 충남지역암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뇌종양을 비롯한 암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부권 지역 암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고 오는 1월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ZAP-X 가동하며 2월 5일 ZAP-X 방사선수술센터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2024 환우사랑 헌혈릴레이’ 캠페인 성료

중앙대광명병원 임직원들이 최근 환우사랑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가졌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중앙대학교의료원 노동조합(지부장 이순자)과 1월 25일 ‘2024 환우사랑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가졌다.

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진행된 캠페인에서 중앙대광명병원 교직원들은 헌혈자 급감에 따른 수혈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었다. 이날 모아진 혈액은 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A등급을 받은 수도권 서남부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1분 1초가 급한 수술 환자의 혈액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의 자발적 헌혈로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교직원이 참여한 결과를 보며 따듯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순자 중앙대광명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헌혈 참여자 감소로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우를 생각하는 교직원들의 숭고한 마음씨에 찬사를 보낸다”며 “추후에도 헌혈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아산병원, 아프리카 우간다서 희망 나눔 의료봉사 펼쳐
 - 종양절제·탈장교정·피부재건 등 수술 72건 시행… 환자 1,450명 진료

아프리카 우간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영원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전문의(사진 가운데)가 종양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해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의술과 희망을 전했다.

의사 7명, 간호사 18명, 의공팀 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현지 주민 1,450명을 진료하고, 종양절제·탈장교정·피부재건 등 총 7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봉사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 내에서도 의료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쿠미(Kumi)와 부두다(Bududa)를 방문했다. 두 지역 모두 수도와 전기가 자주 끊기는 등 기반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의료 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다.

지역 내 가장 큰 병원도 손소독제와 멸균가운을 비롯한 필수적인 의료 물품이 미비했으며 수술기구는 없거나 고장난 채 방치된 상태였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도 있었으며 환자와 보호자는 병동에서 직접 식사와 빨래를 해결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봉사단은 쿠미 대학병원과 부두다 공립병원에 임시 치료시설을 마련하고 총 1,450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내시경 68건, 복부 및 골반 초음파 55건, 혈액검사 60건을 진행했다. 또 한국에서 가져간 진통제와 소염제 등 필수의약품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유방외과, 중환자·외상외과, 소아외과, 성형외과 등 외과 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현지 병원에서 진행되기 어려운 다양한 수술을 집도했다. 의료진은 유방양성종양절제술, 탈장교정술, 피부구축재건술, 담낭절제술, 갑상선절제술, 고환절제술 등 총 7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환자 대부분은 약 복용이나 간단한 수술만으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시스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단순 골절상이지만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영구적 장애를 안게 되거나, 팔에 화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지 못해 그대로 굳은 채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분주하게 움직였고,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아싼테! 아싼테!(Asante,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이야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간다 의료진은 진료와 수술을 참관하며 선진 외과술기와 감염관리 등을 배우기도 했다.

우간다 의료봉사단 팀장을 맡은 손병호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기본적인 진료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한 외과적 수술도 여러 건 진행해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서울아산병원의 이름으로 따뜻한 의술과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의료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손서영 서울아산병원 암병원간호1팀 간호사는 “봉사가 끝난 뒤에도 우간다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 현지 병원에 매달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며 “내가 하고 싶은 간호가 무엇인지 돌이켜보며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의 설립 이념 아래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주민들을 치료해 왔고, 2009년부터는 봉사 지역을 해외로 확장해 그동안 총 15개국에서 54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에 다녀온 뒤에는 현지에서 수술할 수 없는 중증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의료봉사 중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심장수술을,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 중 만난 안면화상 환자에게 코 재건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오민호‧omh@kha.or.kr>


◆[동정]신경외과학회지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에 선정
-손동욱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손동욱 교수

손동욱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지(JKNS)에 2021~2022 작성한 논문이 인용지수 등을 포함해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 선정됐다. 손 교수의 논문은 JKNS 2024년 1월호 커버스토리에 게재됐다.

손 교수의 논문 주제는 ‘Learning Curve and Complications Experience of Oblique Lateral Interbody Fusion : A Single-Center 143 Consecutive Cases(사측방 추체유합술의 학습곡선 및 합병증 경험 : 단일 센터 143개의 연속 사례)’로, 최근 척추수술 분야에서 새롭고 안전한 수술법으로 등장하고 있는 사측방 추체유합술 Oblique Lateral Interbody Fusion (OLIF)의 학습곡선과 합병증을 분석했다.

사측방 추체유합술은 척추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수술법 중 하나로,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손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케이스 증가에 따라 수술 시간 및 출혈량 감소, 합병증 빈도 감소를 확인하며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면밀히 분석하고 비율 및 위험인자, 합병증의 대처 전략 및 예방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다수의 논문에 인용되는 등 국내외 신경외과 학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지침과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에는 손 교수팀이 국내 최초 로봇척추수술 100례를 달성했으며, 100례의 로봇척추수술 데이터를 통해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SCI(E) 저널에 논문을 등재하는 등 의료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손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사측방 추체유합술의 수행에 대한 기존 지식을 확장하고, 앞으로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착수
-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시스템 구축 통해 최첨단 스마트병원 선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약 344억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개최된 차세대 정보시스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비전, 계획, 역할 등을 공유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스마트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약 40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사업에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시스템이 개발된다.

엠투아이티(M2IT), 바자울정보기술, 세피스, 필라테크 네 개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수행한다.

국립암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진행되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병원 운영의 혁신 △양질의 연구 데이터 확보를 통한 심층 연구의 활성화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의 국가암관리사업 정책 수립 등 명실상부한 암 전문 정보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수행사인 엠투아이티 송인규 대표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 전문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구현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솔루션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진정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도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토대를 다져 암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높이겠다”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해 의료시스템 혁신 및 암연구 가속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경기도 구급지도의사 표창장 수상

- 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사진 가운데)이 119 구급대원과 경기도 구급지도의사 표창장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소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이 경기도 119구급대 품질관리 향상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급지도의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백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2018년부터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현장응급의료종사자들에게 소아응급 대응 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현재 소아 환자를 위한 의료환경이 힘겨워지면서 구급대원들도 응급상황에 놓인 환아를 빨리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다”며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환자를 마주하는 구급대원들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응급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원활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SCIE 저널 ‘PLos one’에 논문 게재

-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윤숙현 교수 연구팀

윤숙현 교수

윤숙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팀(교신저자 윤숙현 교수, 제1저자 안과 이동훈 교수, 공동저자 안과 이근우 교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PLos one’에 게재됐다.

윤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동반된 안구건조증환자에서, 0.1% 싸이클로스포린 점안약의 사용과 안구표면 온도와의 관계(Relationship between ocular surface temperature and 0.1% cyclosporine a in dry eye syndrome with meibomian gland dysfunction)’다.

안구건조증의 원인 중 마이봄샘 기능 이상은 흔히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 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18명의 35안을 두 군으로 나눠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1군은 인공눈물과 항염증 점안액을 사용하지 않고 눈꺼풀 가장자리를 스크럽 치료했고, 2군은 1군과 동일한 치료를 0.1% 싸이클로스포린A와 함께 받았다.

0.1% 싸이클로스포린 점안약은 흔히 사용되는 약제인데 일반적으로 안구 표면의 염증 상태 호전 및 각결막 미란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약제를 사용한 2군에서 약제를 사용하지 않은 1군에 비해 안구 표면 온도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았고 약제 사용 1개월째의 안구 표면 온도를 사용 전과 비교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1군에 비해 유의한 표면 온도 하강이 관찰됐다.

윤숙현 교수는 “안구 표면 온도가 아직 건성안이라는 질환의 진단적 또는 증상 정도의 지표로서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건조증 환자에서 안구 표면 온도가 향후 어떤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침묵의 장기 ‘간’, 건강검진 필수

- B형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적극적인 치료·관리 중요

- 고주파열치료·간동맥화학색전술·간절제수술로 치료 가능

진료 중인 이승환 교수.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질환에 노출돼도 초기 증상이 없다. 간암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소화불량, 복통이나 황달, 복수 등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진단 환자 중 30% 정도만이 간 절제수술이나 간이식 같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간염, 지방간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예방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이승환 교수와 함께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발생률은 높고 생존율은 낮은 간암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1만5,152건 발생해 남녀 합쳐 7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발생도 많지만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수술기법과 항암제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2016년~2020년 5년 상대생존율이 40% 가까이 올라왔다.

침묵의 장기 ‘간암’ 초기 증상 거의 없어

간암의 초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증상이 없어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다른 질환과 다르게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사실 간 조직이 30%만 돼도 기능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간암도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90%를 넘는데, 전이되지 않고 간기능 상태가 좋으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간암 가장 주요한 원인 간염과 지방간

간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질환으로는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 등이 있다. 이러한 원인질환만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간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간암이 발생하더라고 조기 발견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1년에 한번 간초음파와 종양 표지자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관련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 자주 검사해야되고, 간경변증이 있다면 2~3개월에 한번은 검사받는 것이 좋다.

고주파열치료, 간동맥화학색전술, 간 절제수술, 간이식 등으로 치료

간암으로 진단되면 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크게 수술적 절제술과 고주파열치료나 간동맥화학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진단을 통해 암의 진행정도를 파악하고, 암의 크기와 위치, 간기능 상태 등 종합적인 판단을 한 뒤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다. 수술은 외과의사가, 비수술요법은 내과에서 진행한다.

초기 간암 고주파열치료, 진행암은 간동맥화학색전술 고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고주파열치료가 있다. 초기 암을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암의 위치가 혈관과 붙어있을 때는 권하지 않는다. 혈관에 의해 열을 빼앗겨 암조직을 괴사시킬 만큼 열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수술 대상이 아닌 진행암인 환자에게 시행한다. 완치가 아니라 암이 증식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차단하고, 암을 괴사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간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막는 물질로 혈류를 차단한다. 암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고, 정상 간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암의 재발이 많다. 따라서 시술 후 반드시 추적검사를 해서 재발할 때마다 재시술을 한다.

수술적 절제술도 간기능 좋아야 가능

주로 간암 초기로 종양이 간 내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간의 주변까지만 침범했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간기능이 좋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수술적 절제술은 간암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간기능이 좋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렵다. 예컨대 간암 초기라고 해도 간경화로 인해 간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간이식만이 대안이다.

암 진행이 제한적이라면 생체 간이식도 고려

간이식 수술은 초기 진행성 간암은 물론 간경화가 심해져 더 이상 내과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가장 이상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건강한 사람 간 일부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은 복잡한 과정 없이 기증자만 나타나면 바로 가능하다. 다만 진행이 많이 된 간암에서는 생체 간이식이 제한적이므로 간암의 경우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간절제수술은 복강경 수술로 시행, 통증 적고 회복 빨라

대부분의 간암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된다. 배에 손마디 하나 크기(5~12㎜)의 구멍을 5개 정도 내고 광원과 카메라, 그리고 수술도구를 집어넣어 종양을 포함하여 간을 절제한다. 복강경 간절제 수술시간이 개복수술과 비슷하면서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줄고, 회복은 더 빨라졌다. 복강경은 수술 후 하루이틀 만에 걸어다니고 식사를 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개복한 환자들은 3~5일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입원기간도 길다. 게다가 개복수술은 흉터가 30㎝ 정도로 크게 남고, 아무는 과정에서 덧나기도 한다.

간암 수술 후 생활 관리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 된다. 수술 후유증 때문에 조금 피곤해 하시는 분도 계신데 평상시대로 생활하되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하지만 걷거나 가벼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식사도 고루 잘 드시면 된다. 수술로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양식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은 과잉섭취한 칼로리가 지방간을 만들 수 있으니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고지방식이나 고탄수화물 식사는 피하고, 꾸준히 운동할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 민간요법으로 간 기능을 해치는 분도 있다. 간은 해독기능을 하는 화학공장에 비유된다. 그러니 검증되지 않은 약초나 허브를 섭취해 간에 무리를 줘서는 안 된다. 또 약간의 술이라도 삼가야 한다.


◆ ‘힘찬재활운동’ 유튜브 콘텐츠 공개

- 힘찬병원, 수술별 재활운동법 영상 썸네일 제공

1월29일 공개된 영상 썸네일 이미지

힘찬병원이 매주 월요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절과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스스로 재활운동을 실천하며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힘찬재활운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절과 척추수술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더라도 수술 후 운동능력과 근육은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워 수술부위와 수술법에 맞는 재활운동을 통해 관절과 척추의 가동범위를 회복시키고,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힘찬병원은 수술 후 재활운동의 중요성과 더불어 정확한 운동동작을 알리고자 혼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술별 맞춤형 재활운동법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요추 추간판 절제술, 무릎 인공관절수술, 어깨 관절내시경수술, 발목 인대수술 후 재활운동법이 소개됐다. 1월 29일에는 무릎 관절내시경수술 후 재활운동법이 공개됐다. 이후 매주 월요일 어깨 회전근개봉합술과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재활운동법 등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를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하고 정확한 재활운동이다. 환자들이 의료진 없이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영상을 기획했다”며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등이 체계적으로 재활운동 커리큘럼을 구성해 제공하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한다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힘찬병원은 지난 2015년 관절, 척추를 비롯한 각종 건강 정보 전달을 목표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 최근 구독자수 8만7,000명을 돌파했다. 환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각종 의학상식을 환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