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1월 8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3-11-08     병원신문

◆ 결핵협회, 캄보디아 캄퐁 플럭 수상마을에 사랑 전파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더나눔플러스와 함께 의료봉사 전개
-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으로 구성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최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더나눔플러스(이사장 임상규)와 함께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위치한 캄퐁 플럭(Kampong Phluk) 수상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결핵협회는 결핵과, 피부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전문의로 구성된 협회 임원진뿐 아니라,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보건의료 인력이 동참해 현지 의료봉사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또한 네팔과 탄자니아 등 보건의료 기반이 열악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봉사 경험이 풍부한 더나눔플러스와 간무협이 함께해 현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유한양행, 대한뉴팜, JC헬스케어, JW신약, HK이노엔, 콜마비엔에이치, 퍼슨헬스케어 등 제약회사는 의료봉사에 사용할 약품 등을 협찬·후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진료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엠립주 관계자가 현장에 동행해 온라인 협진체계 구축, 한국 초정 단기연수 프로그램 구성, 결핵 퇴치 사업 모델 개발 등 협력 방안 모색이 병행됐다.

실제로 결핵협회는 몽골,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 결핵 고위험국가를 대상으로 한 결핵 검진 이중판독사업을 비롯해 현지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결핵 환자의 원천 차단 및 현지 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캄보디아 시엠립주 캄퐁 플럭 지역은 톤레샵 호수로 유명한 수상마을이지만, 현지 주민은 열악한 주거환경, 상하수도 시설 미비, 미흡한 사회적 보건의료 기반 등으로 인해 최소한의 건강관리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민석 회장은 “캄퐁 플럭 현지 여건을 직접 마주하니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며 “결핵협회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보건의료 자원을 기반으로 유관기관들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보의연 ‘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 공인

- 의학회 및 8개 학회 공동 개발, 의학회 평가기준 만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 및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8개 회원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다학제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평가기준을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

대한의학회는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구조와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평가해 임상전문가의 전문성과 환자의 가치가 반영된 임상진료지침 권고안 제공을 촉진하고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보의연은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대한의학회 및 관련 학회들과 협력, 2022년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다학제 임상진료지침 개발 – living guideline 방법론 적용: 약물 및 약물 외’ 연구를 수행했으며, 2021년과 비교해 약물, 호흡·중환자, 소아감염, 진단, 영상에서 응급의료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진료지침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또 문헌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지침의 최신성 유지를 위해 living guideline 개발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최신의 치료 방법에 대한 근거들을 신속하게 검토해 진료지침이 임상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living guideline이란 관련 근거가 업데이트되면 이를 신속하게 반영해 지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말한다.

‘진료지침 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최신 임상진료지침은 △범위와 목적 △이해당사자의 참여 △개발의 엄격성 △표현의 명확성 △적용성 △편집의 독창성 등 6개 평가 영역에서 모두 대한의학외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표준 점수를 상회했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법론적으로 매우 우수한 질적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받았다.

이 임상진료지침은 보의연 누리집(www.neca.re.kr) 연구정보 내 COVID-19 Living Guideline, 또는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센터 누리집(www.guideli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최미영 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최신 치료법에 대한 근거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론을 시도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신속하면서도 실효성 높은 진료지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민이 바라보는 보건산업 경쟁력은?

-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내일의 경쟁력을 만들다’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최근 오송 본원에서 ‘보건산업, 내일의 경쟁력을 만들다’ 숏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약 6주간 ‘보건산업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입니다’를 주제로 국민이 생각하는 미래 보건산업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의 작품을 접수 받아 다양한 연령대에서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접수된 작품은 보건산업 및 미디어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활용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완성도를 평가하여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등 최종 수상자 10팀을 선정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비롯해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인구고령화, 의료서비스 등을 주제로 한 접수작들 가운데 국내 의료관광 서비스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표현한 심준혁씨의 ‘미국이 찾아오고, 러시아가 부러워하는 한국의 이것!’ 영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빛나는 미래, K-보건산업’, ‘각광받는 K-보건산업’ 등이 최우수작으로, ‘K-보건산업, 전 세계를 이끌 보건산업 선도자’ 등 3편이 우수작으로, ‘미래의 경쟁력을 가르치다’ 등 4편이 장려상으로 선정되는 등 총 10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수상자 10팀 가운데 4팀이 대표로 참석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 심준혁씨는 “세계 각국에서 중증질환과 미용성형, 건강검진 등 다양한 치료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고, 이러한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이 한국 보건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영상을 제작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 정지혜씨는 “‘세상에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메시지로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곡을 통해 보건산업의 발전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건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국민이 직접 참여해 영상으로 표현해 준 보건산업 경쟁력에 대한 기대에 부흥하고, 앞으로 보건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우수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도네시아, K-의료기기에 뜨거운 반응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학술 세미나, 수술 시연 등 개최

학술세미나 장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병원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처음 시도하는 ‘K-메드텍(Med-tech) 학술세미나 및 체험행사’와 수술 시연(Live-Surgery)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1월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천만명인 동남아 주요국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아시아 국가 내 가장 빠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국제 해상무역의 주요 경유지로도 기능하며,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품 우수성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 대상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와 국내·외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K-메드텍(Medtech) 학술세미나 및 체험행사’는 11월 2일(목)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인 ‘뻐르사하바탄(RSUP Persahabatan)’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는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의료기기의 활용 제고를 위해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4개소)’와 협업해 기획했으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현지 병원과 협력해 행사를 지원했다.

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이 한국 의료기기 시장 동향 및 교육훈련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후 연세의료원 교육훈련지원센터장(세브란스병원) 이성 교수의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제품 술기 공유 등 총 4명의 국내 의료진이 발표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리브스메드, 메디인테크, 울트라브이 등 국내 13개 기업에서 현장 전시를 통해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세미나에는 현지 의료진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8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3일(금)에는 팟마와티(RSUP Fatmawati)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경 나사못 삽입 수술 시연(Live-Surgery)을 진행했다. 연세의료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이성 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 지도 하에 국내 기업인 큐렉소의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사용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인도네시아 의료진 약 74명이 수술을 참관했으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의 척추 로봇 수술에 대해 배우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이상덕), KOTRA(사장 유정열)와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이틀간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를 개최했다.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의 의료서비스 발전에 도움이 되고, 한-인도네시아 의료기기 분야 협력이 확대돼 양국이 함께 보건의료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심평원 수원지원, 1사 1촌 환경정화 활동 펼쳐
-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과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지원장 김애련)은 최근 1사1촌 협약 마을인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심평원 수원지원은 명달리와 지난해 5월 ESG 경영 실천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1사1촌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이날 심평원 수원지원은 명달계곡 쓰레기 줍기로 쾌적한 마을 조성에 힘썼으며 마을 주민들에게 스트레칭 로프와 장바구니를 전달했다.

아울러 △진료비 확인 서비스 △한랭 질환 예방 가이드 등 심평원의 대국민 서비스와 겨울철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긴 심평원 수원지원이다.

김애련 지원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으로 1사1촌 명달리 마을과 지속해서 교류하고 주민 건강증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간무협, 캄보디아 시엠립에 ‘따뜻한 나눔 손길’ 전하다
- 대한결핵협회와 공동으로 결핵 검진 등 의료봉사 진행
- 캄보디아 현지 다일공동체에서 ‘밥퍼’ 봉사에도 참여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의료취약계층 및 생활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진행, 현지 주민 건강증진 향상을 이끌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세계 35개 결핵 고위험 국가에 속하는 캄보디아에서 진행됐으며, 그중에서도 의료취약지역으로 손꼽히는 시엠립 주 ‘캄퐁플럭(Kampong Phluk)’ 수상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캄보디아 캄퐁플럭 수상마을은 시엠립 주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 톤레삽 호수 위에 조성된 수상가옥 마을이다.

세 개 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약 5,0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상하수도 시설의 미비, 미흡한 사회적 보건의료 기반 등으로 인해 최소한의 건강관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더나눔플러스(이사장 임상규)가 공동 주최 및 주관했다.

아울러 유한양행, 대한뉴팜, JC헬스케어, JW신약, HK이노엔, 콜마비엔에이치, 퍼슨헬스케어 등 제약회사가 약품 협찬과 후원에 참여했다.

신민석 회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정은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수석부회장이 부단장으로서 의료봉사단을 이끌었다.

의료봉사단원은 대한결핵협회 소속 전문의 5명과 간무협 정재희 LPN봉사단장, 시도회장으로 구성된 간호조무사 10명,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행정 및 의료지원팀 20여 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400여 명의 캄퐁플럭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검진과 세부 진료를 시행했으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비뇨기과, 정형외과 등으로 구분해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

박도권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시엠립 분관 총영사는 의료봉사 현장에 동행해 봉사단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정은숙 수석부회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뜻깊었다”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의료봉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봉사를 펼칠 다양한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희 간무협 LPN봉사단장은 “결핵협회와 함께 캄보디아 현지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열악하고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으로 감사함을 표현한 지역민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언급했다.

신민석 회장은 “캄퐁플럭 현지 여건을 직접 마주하니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간무협 해외봉사단은 10월 31일 캄보디아 시엠립 밥퍼 봉사 현장을 방문해 4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배식 및 식사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간무협 봉사단은 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직접 아이들에게 배식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생활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 발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한 간무협이다. <정윤식·jys@kha.or.kr>


◆ ‘온기 꾸러미’로 따뜻한 손길 전해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소속 바로봉사단

서울시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는 간호돌봄봉사단 소속 바로봉사단 10명이 최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자원봉사캠프, 북한이탈주민자원봉사단, 서울동행 대학생 청년 등 서울시민 350여 명과 함께 온기 꾸러미 포장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본격적인 폭설과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서울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우리 이웃을 살피기 위해 진행됐다.

온기 꾸러미는 겨울철 친환경 제설제와 방한양말, 마스크 등 한파 예방 물품들과 자원봉사자의 손 글씨로 직접 작성한 응원카드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간호돌봄봉사단 및 일반시민 350여 명은 1만2,000여 개의 온기 꾸러미를 포장하고 6,000장의 응원카드를 작성했다. 포장이 완료된 한파용품 꾸러미들은 11월 중 자치구별로 배분해 서울시 곳곳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윤수 회장은 “연말을 맞아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그 기쁨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웃음임상학회, 제14회 학술대회·총회 개최
- 다양한 근거기반 중심 웃음 치료 연구 결과 활성화 방안 공유

대한웃음임상학회(회장 이임선)는 11월 4일 서울대학교암병원 서성환홀에서 ‘제14회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년간 함께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보건소, 중앙치매센터 등 다양한 보건·복지 및 교육 분야에서 근무 중인 웃음동반자들 간의 화합과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일보 경북전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인공지능(AI) 기반 웃음 치료 활성화 방안’ 특강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번역, 이미지 생성, 상담일지를 통한 환자 패턴 분석 등 웃음 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조아람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박사의 ‘간호사의 소진경감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서는 ‘간호사를 간호해 Nurse Healing Spac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 및 반응 대처 기전 등을 사전 테스트한 후 웃음을 통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도영 창신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웃음 치료의 중재 효과’에 대해 프로그램의 중재 및 임상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웃음 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임상에서의 웃음 치료의 효과 및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웃음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지닌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웃음 치료 동아리 ‘우누스’의 다양한 웃음 실천 사례 및 이를 통한 학생들의 변화, 노인복지관 웃음 요법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임선 회장은 “근거기반의 간호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웃음 요법의 효과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질적인 전문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임상웃음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젊은의사협의체, 제10회 젊은의사포럼 개최
- 젊은의사들의 커뮤니케이션 장 역할 기대

젊은의사협의체(공동대표 서연주·신정환)는 11월 18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에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한다.

젊은의사포럼은 지난 2011년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처음 시작된 행사로 주로 의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운영됐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된 강연과 의료계를 포함한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

하지만 젊은의사포럼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며 2019년 9회 포럼이 열린 후 4년간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젊은 의사 TF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젊은의사포럼이 다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슈, 전공 수련 포기에 대한 대안으로서 교과서 밖의 의료 및 전공박람회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며 젊은의사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세션도 기획됐다.

포럼 연자로는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원장,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 강성지 웰트 대표, 남궁인 작가 등이 나선다.

서연주 공동 대표는 “각종 의료계 현안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이번 포럼이 오히려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환 공동 대표도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계 현안 문제와 미래세대를 위한 대안책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아빠의 아기사랑’ 개최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는 11월 2~5일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부스 참여해 ‘2023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아빠의 아기사랑’을 개최했다.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아빠의 아기사랑’은 저출산 극복과 양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가족 중심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임산부, 영유아 부모 및 조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행사다.

1995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2020, 2021년도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왔다. 2022년부터는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전람이 주관하는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참여하고 있다.

부스 방문객에게 제공된 교육 내용은 영유아 심폐소생술 및 기도 이물질 삽입 시 대처법으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의 교육전담간호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조윤수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 지키기는 매우 중요하며 그 가운데 우리 간호사가 있다. 전문간호사가 제공하는 육아 정보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사들을 격려했다.

방문객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부스에 비치된 대형 TV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인체모형을 이용한 체험 시간을 가진 후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통해 미니구급함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이 행사는 다양한 육아 주체의 참여와 호응으로 4일간 54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의협,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 개최
-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와 국립재활원 등 공동참여
- 장애인 건강권 보장 위해 의사 참여 독려할 수 있는 모델 필요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는 11월 4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특별시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한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올해 12월 중순부터 시범사업 대상자가 중증장애인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시범사업 활성화 및 기반 정비가 필요한 적절한 시점에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김종구·이상운 공동위원장의 설명이다.

김종구 위원장은 “장애인 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시범사업 대상자가 확대될 예정이나 현재의 사업모델은 의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이 부족하다”며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람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과장은 “국내등록 장애인 수 증가와 함께 인구대비 장애인의 비율은 연도별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2021년 기준 전체 인구의 5.1%가 장애인에 해당되고 있는데, 이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방문진료 수가 인상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서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 지역의료개발부 팀장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일반건강관리, 주장애관리, 통합관리, 구강건강관리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향후 참여의료진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충형 커뮤니티케어 특위 위원(서울봄연합의원 원장)은 “시범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사업의 홍보 미비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이용이 저조한 점, 경제적인 유인 동기 미비로 인한 의료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점 등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복지부, 지자체, 의료기관 간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교육세미나에서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의사 참여 유인이 필요하다 △시범사업 홍보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행정절차 문의를 위한 소통 창구 마련 및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