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10월 10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3-10-10     병원신문

◆ 의사 57%, CCTV 녹화 시 ‘수술 거부’
- 대한외과의사회, 의대생·회원 372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 전공의 지원 저조 현상 해결하려면 ‘법률적 보호’ 우선

의대생을 비롯해 의사들의 57%가 CCTV를 통해 영상이 녹화되는 수술에 참여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외과의사회는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시행과 관련해 의대생 및 의사 회원 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7%(212명)가량이 수술실 CCTV 녹화 시 수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특히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될 경우 현재 전공과목을 중단하고 변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변경하겠다’가 19.3%(66명)에 달했다.

‘필수의료분야에 반복되는 사회적·법률적 제한이 전공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주는가’라는 문항에서는 97.1%(332명)가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아울러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전공의 지원 저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법률적인 보호(37.1%, 250명) △재정적인 지원(28.5%, 192명) △건강보험 정책의 변화(22.3%, 150명)’ 등이 꼽혔다. <정윤식·jys@kha.or.kr>


◆ 간호사 정치적 역량 강화 첫발 내딛어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간호미래지도자 양성 과정 수료생 27명 배출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 조윤수)는 10월 5일 구로구 소재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강당에서 ‘2023 간호미래지도자 양성 과정’을 실시하고 수료생 27명을 배출했다.

‘간호미래지도자 양성 과정’은 서울시간호사회가 올해 첫발을 내디딘 사업으로, 미래지도자에 관심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선거·정치제도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리더십 함양을 통해 간호사의 정치적 역량 강화 및 미래 간호사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 대학, 산업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는 27명의 간호사가 참가해 수료했다.

교육은 입문과정으로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시의원 등의 강사로부터 정치의 기본적 이해(입법부를 중심으로), 정치초보자가 성공적인 활동가로 거듭나기, 간호사의 정치 현장 소개(의정활동 구조와 사례) 강의 및 참가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수료 후 수료생들은 “강의를 통해 현 근무지에 안주해있던 편협된 시야를 넓히는 값진 경험을 했다”거나 “정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간호사로서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며 이는 앞으로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조윤수 회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과정으로, 보건의료정책 특히 간호정책을 결정하는 주체에 간호사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현장의 목소리로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이에 인정받는 간호사, 행복한 간호사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이후 심화과정에서 현장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리더십 과정으로 구성,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간호사회는 조직강화의 일환으로 간호정책 연구와 간호사와 미래 간호사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유화진 변호사, 마약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유화진 유화진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가 최근 마약예방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시작한 마약 근절 운동이다.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투약하는 순간 중독에서 헤어 나오기가 어려운 출구 없는 미로와 같은 마약 중독을 막고 예방하자는 취지다.

유 변호사는 임기영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좀비와 같은 마약으로부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최승은 에스알파테라퓨틱스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 디자인 부문…권예지 씨와 장은채 학생, 대상 수상
- 영상 부문…학앤옥 팀과 칼퇴바람 팀, 대상 수상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10월 5일 본회 추담홀에서 ‘2023년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김인원 회장과 장국진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에는 권예지 씨(디자인부문 일반부)와 학앤옥 팀(한현옥·이상학/영상부문 일반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장은채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과 칼퇴바람 팀(박우진·박서진/영상부문 청소년부)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김가람(디자인부문 일반부), 황태관(영상부문 일반부) 씨와 최지노(디자인부문 청소년부), 한도경(영상부문 청소년부) 학생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성철(디자인부문 일반부), 문진성(영상부문 일반부) 씨와 송민준(디자인부문 청소년부), 이소마(영상부문 청소년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 그린라이트 팀(김수현·김하연·정재민/디자인부문 일반부)과 애니컬팀(김한나·최인종/영상부문 일반부), 최재용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등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열렸다.

총 266개(디자인 160편, 영상 106편) 작품이 응모됐으며 이중 심사를 통해 총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들은 자신만의 개성적인 표현을 통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며 “수상자들의 아이디어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국민의 건강생활 실천 습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수상 작품들을 다양한 홍보물로 제작해 건강캠페인 및 교육자료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제2회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공모전’ 기간 연장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2023년 제2회 청년 여의 문학상-청의 예찬 공모전’을 10월 16일까지 연장한다.

39세 이하의 여의사, 의대생, 의전원생 등 예비 여의사라면 누구나 주제 제한 없이 투고할 수 있다.

수필, 시 등을 A4 5매 이내의 분량(MS 워드 기준 글씨 크기 11, 줄간격 2.0)으로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1명(상금 150만 원), 금상 1명(상금 100만 원)을 비롯해 은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3명을 선정·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여의회보 및 한국여자의사회지 등에 게재된다.

백현욱 회장은 “더 많은 청년 여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며 “참신한 시각과 따스한 글을 나눌 수 있는 이번 문학상에 청년 여의사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속으로’ 크리스마스 씰 발행
-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홍보
- 그린씰, 머그컵, 뱃지, 에코백, 그림엽서 등에 포근한 그림체 담아내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속으로’를 최근 발행, 결핵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의거해 질병관리청 승인하에 이뤄지는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3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2024년 2월 말까지 집중모금이 실시된다.

결핵협회는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을 위해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표 작품을 올해 소재로 선정했다.

앤서니 브라운은 2000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수상, 2021년 대영제국훈장 CBE 서훈 등의 영예를 안고 있으며 가족, 사랑, 우정 등 모든 세대가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표현법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앤서니 브라운은 모금 취지에 공감하며 본인의 작품이 크리스마스 씰로 구현되는 결핵협회와의 협업을 흔쾌히 수락했다.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며 협회 기부스토어 및 전국 우체국 창구, GS편의점, 각 학교·직장 우편 모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결핵협회는 모금 참여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기부리워드의 실용성을 높이고자 크리스마스 씰 뿐 아니라 그린씰(키링), 머그컵, 에코백, 뱃지, 마그넷, 그림엽서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했다.

자율모금 원칙에 따라 각 학교는 사전신청을 통해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요량을 파악해 신청하면 결핵협회가 해당 수량을 학교로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결핵협회는 자발적인 크리스마스 씰 모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협회 캐릭터 ‘숨이, 쉼이, 봄이’로 구성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팝업스토어 운영, 모바일 카드 발송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 참여로 조성되는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신민석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앤서니 브라운과의 협업으로 발행되는 크리스마스 씰은 그 어느 때보다 포근하고 따스하게 우리 주변의 결핵환자를 보듬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돌봄과 미래, ‘지역사회돌봄 전략 마련 아카데미’ 개최
- 정치인, 공무원, 전문가, 영역별 활동가 대상
- 11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 강의 2개씩 진행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는 정치인, 공무원, 전문가, 영역별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돌봄의 비전과 전략 마련 돌봄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돌봄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지역사회돌봄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 2개 강의(오후 6∼9시) 씩 여의도 이룸센터 소교육실에서 개최되며 비대면(Zoom) 수강도 가능하다.

특히 지역사회돌봄의 비전과 전략부터 방문돌봄, 주야간보호센터, 치매, 지방정부 역할, 주거 등 지역사회돌봄을 이루는 주요 구성요소들에 대한 실증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게 이번 아카데미의 특징이다.

강의 프로그램과 강사진은 △지역사회돌봄이란(김용익 이사장) △선진국의 돌봄을 배운다(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방문돌봄서비스를 집집마다(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장) △주야간보호서비스를 동네마다(서동민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치매 가족부담 줄이기(윤종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지방정부가 만들어본 지역사회돌봄(변재관 한일사회보장정책포럼 대표) △지역사회돌봄과 주거, 집이 먼저다(서종균 주택관리공단 사장) △주택개조, 집을 고치면 편해진다(권오정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