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9월 12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3-09-12     병원신문

◆ 전남대병원, 2023년 임금단체협상 최종 합의
 - 임금 총액대비 1.7%인상·준법의료 TFT구성 등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보건의료산업노조 곽경선 부위원장은 지난 9월 7일 오후 4시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2023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과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최권종)가 지난 9월 7일 오후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2023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병원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안영근 병원장과 보건의료산업노조 곽경선 부위원장, 보건의료산업노조 김혜경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최권종 지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인식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곽경선 부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후 병원발전을 위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최종합의안은 △임금 총액대비 1.7% 인상 △운영지원직 명절휴가비 8% 인상 △격려금 10만원 지급 △근무표상 근무 인력 증원 △안전한 병원 만들기(준법의료 TFT 구성 등) 등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노사와 사측은 견제와 균형 속에서 발전적인 조화로움을 만들어가게 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스마트병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곽경선 부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서로의 고충을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고 합의서를 끝까지 잘 지키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광주 거주 이주민, 비만율·고혈압 2배 이상 높아
 - 전남대병원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서 발표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내국인들에 비해 비만율과 흡연율은 물론 고혈압 유병률 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울감 경험률과 신장과 심장의 의사진단 경험률은 최대 11배 이상 높아 이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지자체의 관리체계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교수)과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는 오는 9월 12일 오후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거주 이주민 건강권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주민 건강권 강화 심포지엄 포스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이주민의 건강권 현황과 문제점으로 파악하고 이주민 주요 정책을 통해 건강권 향상 및 강화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시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및 감염병 실태를 살펴보고 후속 조치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이주민 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안영근 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돼 1부 ‘이주민 건강권 현황 및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우리나라 이주민의 의료보장 현황(국가인권위원회 박혜경 조사관) △부산시 이주민 주요 정책과 건강권 강화를 위한 활동 사례(사회복지연대 김경일 사무국장)가 발표되며, 광주시의회 명진 의원, 이주와 인권연구소 이한숙 소장, 이주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동행 양선희 대표가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또 2부는 ‘광주시 이주민 건강실태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광주시 이주민 정책 및 사업(광주시 외국인주민과 손은영 팀장) △이주민 건강 및 감염병 실태와 과제(김성은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전남대병원 교수) △결혼이주여성의 정신건강 실태와 과제(전남대 심리학과 강영신 교수) △민간센터의 무료진료 운영 사례(고려인 광주진료소 이태민 기획이사)가 발표되며, 전남대병원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화순전남대병원 강승지 교수, 부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박미주 팀장이 패널토론을 하게 된다.

이날 발표될 김성은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이주민 건강 및 감염병 실태와 과제’는 지난해 9월20일~10월23일까지 광주에서 거주 중인 이주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실태조사 결과 중 만 19세 이상 이주민 153명에 대한 조사결과가 담겨있다. 내국인의 경우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참고했으며 전국 19세 이상 성인 45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이주민과 비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비만율의 경우 이주민(63.4%)이 내국인(33.8%)보다 2배 가량(190%) 높았으며, 흡연율 또한 이주민(26.1%)이 내국인(10.9%)에 비해 23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질환 중 고혈압 유병률은 이주민(49.7%)이 내국인(24.2%)보다 205%, 당뇨 유병률은 이주민(19%)이 내국인(11.5%)보다 60.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우울감 경험률은 이주민(24.2%)이 내국인(9.4%)보다 257.4%,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의 의사진단 경험률은 무려 7~11배 이상 월등히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은 단장은 “이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개선과 질병의 위험성 등을 다국어로 번역해 홍보하는 것은 물론 건강행태·만성질환 개선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에서 이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자체의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이주민 건강실태 조사를 통한 현황 파악 및 장기적 관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 실시

충북지역암센터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 실시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류동희)는 9월 9일 충북지역 암검진 질 향상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암검진 기관 내시경 소독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최하고,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가 주관으로 진행됐다.

내시경 세척 소독 교육은 안전한 검진 수행과 함께 국가 암검진의 신뢰도 향상에 매우 중요해, 지역암센터 및 기관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내시경 소독 가이드라인 소개(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윤순만 교수) △내시경 소독방법 이론 강의(대전성모병원 박수진 책임간호사) 발표 이후 참가자들은 충북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실제 내시경 소독 실습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 방법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민호‧omh@kha.or.kr>


◆ 당뇨약 SGLT2 억제제, 당뇨병 환자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 낮춰
 - 가톨릭의대, SGLT2 억제제 실질적 심장 보호 효과 세계 첫 규명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를 조기 투여할 경우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포함한 모든 주요 심혈관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 2814명을 대상으로 SGLT2 억제제 조기 투여와 심장관련 위험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

당뇨병 치료제로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SGLT2 억제제(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의 조기 사용이 심장 보호 효과를 발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급성 심근경색과 관련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SGLT2 억제제와 다른 혈당강하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을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938명)과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1876명)으로 나누고, 두 그룹 사이의 종합 평가지표(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와 주요 심혈관 사고(모든 원인을 포함한 사망,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을 추적관찰(중앙값 2.1년)해 비교했다.

그 결과 추적관찰 기간 중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은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에서 13.9% 발생한데 비해,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에서는 9.8%에 머물러 SGLT2 억제제 조기 사용이 위험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심혈관 사고 발생률 비교에 있어서도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은 11.6%,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은 9.1%로 차이를 보여 SGLT2 억제제 조기 사용 그룹의 위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및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가 심근경색 후 실질적인 심장 보호 효과가 있음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는 “연구팀의 풍부한 의료 빅데이터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를 이용해 SGLT2 억제제의 임상 효과를 선제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주제의 무작위 배정 대조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GLT2 억제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한국인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장병 환자에게 조기에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구연 발표됐으며, 올해 7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Impact Factor 6.11)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현판식 개최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현판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9월 7일 병원 성가정관 3층 수술실 입구에서 로봇수술센터(Robotic Surgery Center) 현판식을 개최했다.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2년 12월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단기간 100례, 200례를 연달아 돌파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다빈치 Xi 시스템은 10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팔 4개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로봇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이해남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부천성모병원의 로봇수술은 타 병원에 비해 도입은 늦었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 도입 8개월만에 200례를 돌파했다”며 “특히 비뇨기질환과 부인과질환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어 도입 1년안에 300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장관외과 환자에게 최소침습수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부인과질환 로봇수술은 도입 8개월 동안 127건이 시행되며 로봇수술센터를 견인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서 나눔의료 실천
 - 3박 5일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서···320여 명 진료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서 나눔의료 실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스퓨 州 광주진료소를 찾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찾아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2015년부터 의료환경에 취약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실천하며 의료봉사를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나눔의료 활동에는 조선대병원을 비롯한 아시아희망나무, 광주광역시의회, 광주 지역사회 기관 등 총 64명이 동참했다.

현지 주민 3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이 진행됐으며, 진료 이외에도 △구강위생, 금연예방 교육 △벽화그리기, K-FOOD만들기 △마을 방역, 진료소 청소 등을 실시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김경종 병원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연구단 2차 심포지엄 개최
 - ‘미래의료와 암전문병원’ 바이오메디컬 연구영역 확장 등 모색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의료연구단이 9월 13일 병원 대강당에서 ‘미래의료와 암전문병원’을 주제로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의료연구단장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환영사,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과 안도걸 (전)기재부차관의 축사에 이어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2023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의료연구단 2차 심포지엄 포스터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는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이혜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초고령사회 노인 건강관리: 의료와 돌봄, 노쇠예방) △한종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암예방과 검진센터)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개인 맞춤 암예방:헥사메드 사례) △이승환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 교수(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형 임상시험센터)가 발제를 맡아 화순전남대병원의 연구역량 강화와 바이오메디컬 연구영역 확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의료연구단 자문위원장 범희승 화순군립요양병원장이 좌장으로 나서는 심포지엄 2부는 △고광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 교수(암 예방관리 중심의 전남 특화 디지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정책 수립)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의 ‘미래 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의 발전전략’ 발제로 마무리된다.

정용연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산업을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과 AI기반 바이오 융합연구 분야 및 미래형 암 전문병원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차에 이어, 이번에 2차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초고령사회, 암 예방과 진단, 그리고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센터 역할에 대한 발전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더 많은 환자들, 소리로 소통할 수 있게 노력”
 -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 개최

서울아산병원이 지금까지 2,000번이 넘는 인공와우 이식을 시행, 고도난청 환자들에게 듣는 기쁨을 선사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팀은 9월 8일 인공와우 이식 환자와 보호자, 관련 의료진을 초대해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와우)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

이날 기념식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종우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중호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의 발자취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이 9월 8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태어날 때부터 들을 수 없던 환아들과 노화로 인해 소리로부터 멀어진 고령 환자들을 위해 1999년 4월 인공와우 이식을 시작해 현재까지 2,006례의 수술을 진행했다. 연간 수술 건수는 80~100례에 달하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왔다. 소리를 잘 들으려면 수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언어평가, 치료, 매핑(청신경 상태에 맞춰 변환되는 전기량을 설정)을 해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은 인공와우 전담간호사를 통해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청력 유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 첨단 치료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최근에는 영상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청신경의 미세한 모양까지 확인한 후 정교하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달팽이관 주변 뼈를 최소한으로 절제, 달팽이관 손상을 줄이고 수술 전 잔존 청력을 최대한 보존이 가능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가 인공와우 연구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난청으로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환자들과 일반인들의 대뇌피질 부피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난청 환자들의 대뇌피질은 전반적으로 감소돼 있으며 특히 청각을 담당하는 부위와 언어를 이해하는 부위, 표정을 담당하는 부위의 감소가 두드러진 점을 확인했다. 이로써 청각 기능이 저하되면 뇌를 자극하는 신호가 줄어들어 대뇌 역시 쇠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인공와우로 청력이 돌아오면 대뇌 피질이 증가하고 언어인지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측성 난청 환자에게서도 인공와우 수술 후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인공와우이식팀 의료진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인공와우 환자들은 본인의 경험담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정종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는 지금까지 2,000명의 고도난청 환자들에게 소리를 선사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선천성 및 후천성 고도난청 환자들이 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은 수술 전 충분한 검사를 통해 귀 내부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 수술 기법은 물론 영상 기술, 기기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난청이 의심되면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 이후 매핑과 적절한 평가를 통한 기기의 조절도 성공적인 청각재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통합적인 접근법을 통해 환자들의 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정신약물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양찬모 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양찬모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정신 약물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의 국내 최대 정신 약물 전문학회다.

이날 양찬모 교수는 ‘대학병원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서의 비강 내 에스케타민 스프레이와 경구용 항우울제 동시 사용 시 급성 안전성 및 유효성(Acute safety and efficacy of intranasal esketamine spray plus an oral antidepressant in patient with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from a University hospital in Korea)’이란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찬모 교수는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의력결핍장애, 언어지연, 발달평가, 자폐스펙트럼, 기타 발달장애, 조현병, 품행장애, 틱장애, 투렛증후군, 기분장애, 불안장애, 인터넷/게임중독, 학습장애, 수면장애, 야경증, 야뇨증 등을 전문 진료 분야로 환자 진료와 함께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양찬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치료 저항성 환자들에서 에스케타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임상 진료 현장에서 국민 정신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 동참

유창식 병원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9월 11일 일상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1회 용품 사용을 줄여 자원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독려하는 취지로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전개한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1회용품 제로(0)’ 손동작을 취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정만수 강릉소방서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챌린지 주자로 장준연 KIST강릉분원천연물연구소 분원장를 추천했다.

유창식 병원장은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어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재)국민체력센터, 협약 체결

명지병원-재단법인 국민체력센터 협약식. 왼쪽부터 김진구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장, 선상규 (재)국민체력센터 원장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소장 김진구)가 재단법인 국민체력센터(원장 선상규)와 협약을 맺고, 스포츠 의학 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9월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재)국민체력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명지병원 김진구 스포츠의학연구소장과 (재)국민체력센터 선상규 원장, 동원대 건강운동관리학과 양상진 교수, (사)EIM 왕성옥 운영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강, 재활, 운동관련 등 연구과제 수행 시 공동참여 및 표본제공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기술정보의 교환 △양 기관의 실험분석기기 공동 활용 △양 기관 소장자료 및 도서 공동이용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인 연구 및 교류의 첫발을 내딛은 스포츠의학연구소는 다수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검사와 연구를 이어온 (재)국민체력센터와 협력을 통해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에 대한 검사와 연구를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또 향후 학술세미나와 해외 기관 협력 사업, 일반인 대상 대국민 건강캠페인 개최 등 스포츠의학 관련 다양한 활동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재)국민체력센터는 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1994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원구원 부설 소속으로 설립돼,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검진 및 스포츠과학 연구를 펼쳐왔다.

선상규 원장은 “국민체력센터의 역할과 역량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포츠의학의 미래를 위해 양 기관이 함께 합심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구 스포츠의학소장(정형외과)은 “명지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의학센터 운영을 통해 스포츠 손상 및 의학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스포츠의학연구소 개소 후 처음 이뤄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교류활동을 펼치며, 스포츠의학연구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문을 연 스포츠의학연구소는 스포츠의학 명의 김진구 소장과 어깨 명의 이용걸 교수를 중심으로 스포츠 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국내외로 확산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가고자 개소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 포스터 연제상 수상

김보람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보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우수 포스터 연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한 HHV-6 뇌염의 후기 신경학적 합병증(Late Neurologic Complication of HHV-6 encephalitis after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Pediatric Patients)’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을 통해 김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변연계를 침범한 HHV-6 뇌염으로 진단된 증례들의 임상적 특징과 장기 추적기간 동안 확인된 신경학적 합병증 및 기능적 상태를 정리, 기존에 드물게 보고된 이식 연관 HHV-6 뇌염에 대해 고찰하고 사회적 손실이 중대한 합병증임을 고려해 다학제적이고 장기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혈액종양 환자들의 치료와 장기적 지지에 힘쓰겠다”며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는 교수님들과 힘든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동료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주)딥노이드, 공동 연구 사업 협약 체결

중앙대병원-(주)딥노이드, 공동 연구 사업 협약 체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9월 11일 중앙대병원에서 인공지능(AI) 영상판독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를 활용한 공동 연구사업에 나선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 박광열 디지털정보혁신실장, 김성환 디지털정보혁신부실장과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 박진수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중앙대병원과 ㈜딥노이드는 △딥뉴로를 활용한 공동 연구 진행 △공동 연구 논문, 특허권 공동 소유 △딥뉴로 제품의 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 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약속했다.

‘딥뉴로(DEEP:NEURO)’는 환자의 뇌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인공지능(AI)이 판독 및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지난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 선정됐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다 터지는 뇌동맥류 파열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골든타임 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딥뉴로’는 뇌동맥류 의심 환자의 뇌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인공지능(AI)으로 판독 및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한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9월 뇌혈관센터를 확장 오픈하고, 올해 5월 응급중환자실 개소 등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혁신 의료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뇌 MRA 영상판독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여 뇌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선도할 계획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뇌동맥류를 포함해 뇌혈관 질환 치료에 뛰어난 중앙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이 딥노이드와 공동 연구 및 학술 연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대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더욱 강점을 갖고, 미래 의료를 향한 디지털 혁신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창원이주민센터 의료봉사 실시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은 창원이주민센터, 창원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이주민센터 이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창원공단 등 지역사회 노동시장에서 산업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이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통해 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형성에 기여하고자 시행됐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김영수 공공보건의료실장을 비롯해 내과, 치과,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45명과 공동주관 기관 및 협력단체 참여자 40명이 함께 참여했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200여 명의 다국적 이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심전도 검사, 산부인과 초음파 및 자궁경부암 검사, 치아 문진, 안과 외안부 질병 기본검사, 소변검사 문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창원이주민센터장 윤종두 신부는 “타지에서 생활하며 여러모로 지쳐있는 이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서비스 제공 이상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환대, 사랑을 느끼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봉사를 기획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개념을 이주민까지 확장시켜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이주민 대상 의료봉사에 참여해준 병원 직원, 그리고 함께한 협력기관에 감사하다”며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제약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일자리 창출’ 공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최동철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장

최동철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장이 최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23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최 부장은 일자리창출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부장은 2021년 3월 계명대 동산병원 행정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신규 직원 대규모 채용뿐만 아니라 최신 그룹웨어 행정시스템 도입, 원만한 노사협력 관계 구축 등 행정 혁신을 이끌어 왔다.

최동철 행정부장은 “앞으로도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의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부장은 1991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입사, 응급의료지원팀장과 교육수련팀장, 입원원무팀장, 임상시험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성료

- 실제 진료 현장 적용 가능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 나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제4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료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0년 개원 이후 매년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시행하며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의료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연수강좌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내분비내과 박석원 교수와 서울새로운내과 이동훈 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적정 항생제 처방 달인되기: 진료실에서 하는 항생제 관리(감염내과 김용찬 교수) △폐암검진과 폐결절의 추적(호흡기·알레르기내과 설창환 교수) △개원가에서 신장내과로 의뢰해주신 환자들에 대한 치료 및 관리(신장내과 이정은 교수) △놓치지 말아야 할 심전도: A to Z(심장내과 김문현 교수) 등 4개의 강좌가 진행됐다.

소화기내과 이세준 교수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내과 문병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위염 환자의 관리와 위암의 예방(소화기내과 김연지 교수) △췌장암에 도전한다: 조기 진단과 최신 치료(소화기내과 박지훈 교수) △Update 해야 할 최신 암 치료들(혈액종양내과 오지수 교수) 등 3개의 강좌가 준비됐다.

내분비내과 김철식 교수와 용인시내과개원의협의회 이상수 회장이 좌장으로 나선 마지막 세션에서는 △당뇨병에서 치료 태만(Therapeutic inertia) 극복하기(내분비내과 박석원 교수) △알아두면 좋은 흔한 약물 알레르기: 케이스를 중심으로(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성렬 교수) △통풍의 효과적인 관리와 예방(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등 3개의 강좌가 이어졌다.

박석원 교수는 “이번 연수강좌가 한 차원 더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시아 최고 다학제팀으로 선정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세계폐암학회가 인정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폐암센터 의료진.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센터장 조병철)가 최근 세계폐암학회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뛰어난 폐암 치료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폐암의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접근, 임상 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하며 각 지역별로 한 팀만을 선정한다.

폐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의 빠른 발견은 어렵다. 환자 60% 정도가 폐 전체에 암이 퍼진 4기에 처음 발견한다. 폐 조직 사이로 암세포 전이도 쉽다. 그만큼 중증이 많은 질환이다.

또 발생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원인 돌연변이 유전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폐암에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이유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환자를 치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 핵의학과가 환자의 폐암 여부와 유형을 진단하면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기저 질환, 암세포 돌연변이 형태와 같은 유전적 배경 등 환자 특성은 물론 폐암의 유형과 병기 등 질병 상황을 고려해 치료 중이다. 암이 퍼진 부위가 커서 치료가 불가하면 방사선 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수술 또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식으로 치료 효과를 키우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의 자랑은 다양한 임상 시험 성과다. 최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레이저티닙’ , EGFR 엑손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미국 식약처 신속 승인을 받은 ‘리브리반트’,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레포트렉티닙’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성과의 기반에는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 넓은 환자풀, 시설 인프라, 그동안 쌓은 노하우, 우수한 연구 인력 등이 있다. 연구 인력은 약 100명이고 올해 진행한 신약 임상연구 숫자는 약 100개 이상에 달한다.

이렇게 개발한 신약 하나는 내성이 생긴 암세포에 2~3년 더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조병철 센터장은 “폐암 5년 생존율은 30년 전에 비해 약 3배 늘어났지만 여전히 36.8%에 머물고 있다”며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폐암을 난치 질환에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가천대 길병원 외과 전영배 교수, 국제대장항문외과 우수 포스터상

대장암 환자의 신경주의 침범, 조기재발 위험 요인 확인

전영배 교수

가천대 길병원 외과 전영배 교수가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 주최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2023 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ICRS 2023)’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영배 교수는 ‘Predictive factors of early recurrence in patients with rectal cancer after curative resection(근치적 절제술 후 직장암 환자의 조기 재발 예측인자)’란 주제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직장암 환자 961명을 대상으로 다변량 분석을 통해 신경주위 침범이 조기재발에 유의한 위험인자임 밝힌 것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밝혔듯이 직장암 수술 후 조기재발은 예후가 나쁜 만큼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보다 세밀한 추적관찰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에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암병원, 2023 서울 육종 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전문가 모여 희귀암 육종 치료의 최신 지견 및 발전 방향 논의

서울대학교암병원 근골격종양센터(센터장 한일규)는 9월 8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2023 서울 육종 심포지엄(Seoul Sarcoma Symposium 2023)’을 개최했다.

2008년도에 시작하여 올해 5번째로 개최되는 본 심포지엄에서는 육종의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여 값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육종 관리의 발전’이다. 40여년의 육종 전문치료 경험을 토대로 국내 육종 연구와 진료를 선도하는 서울대암병원 근골격종양센터가 주최했다.

육종은 뼈, 연골, 근육, 지방조직, 신경혈관조직 등 사지와 척추, 골반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데 발생률이 매우 낮아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기본 치료법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며, 육종의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항암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도 고려된다. 따라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과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 및 치료(multidisciplinary approach)가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형외과를 비롯해 종내과·소아청소년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전문가가 모여 육종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저명한 해외 석학들의 초청 강연도 있었다. WHO 골연부조직종양 분류기준 편집위원회 일원인 Angelo Paolo Dei Tos 교수는 육종 치료에서 분자병리학의 위치 및 병리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치료 및 연구 기관 리졸리 정형외과 연구소(Istituto Ortopedico Rizzoli)의 David Maria Donati 교수가 복잡 재건술의 발전 동향과 육종 수술의 미래 방향에 대해, 결합조직종양학회(CTOS) 회장을 역임한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enter의 William D. Tap 교수가 육종의 다학제적 치료 및 중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김한수 교수도 각각 연부조직 육종 치료 결과 및 골육종 재건을 주제로 치료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일규 근골격종양센터장(정형외과)은 “이번 심포지엄은 희귀암인 육종 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육종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하나된 마음으로 하나의 고대를 외치다!

고려대의료원 '2023 정기 고연전' 참여

목동야구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응원단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9월 8일(금)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년 정기고연전에 참여하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의료원, 의대 및 안암, 구로, 안산병원 직원이 대거 참여하여 구성된 금번 응원단은 아직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 나이, 성별, 직종을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고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을 보여줬다.

개막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도 교직원들과 함께하며 고대의 승리를 기원했다.

9월 8일(금) ~ 9일(토) 양일간 펼쳐진 금번 고연전은 종합전적 5전 3승 2패로 고대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고대는 첫날 벌어진 야구 4-6(패), 빙구 1-4(패), 농구에서 64:60(승)을 기록하며 첫째 날 종합스코어에서 1:2로 뒤쳐졌지만 둘째 날 벌어진 럭비 41-27(승)와 축구 3-0(승)에서 승리를 따내며 최종 종합성적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조직문화 활성화와 직종간 공감대 형성의 일환으로 매회 정기 고연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병원을 벗어나 함께 펼치는 하나 된 응원문화로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아이들병원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주의 통보

“외출 전.후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필요”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최근 6세 이하 영유아들의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9월 11일 밝혔다.

7일 질병관리청의 35주차(8월27일~9월2일)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89건의 호흡기 검체 중 아데노바이러스가 37.0%로 가장 많았고(코로나19 12.8%, 리노바이러스 7.6%, 독감 바이러스는 4.2%)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1665명 중에서도 절반 이상(54.8%)을 아데노 바이러스 환자가 차지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각결막염과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감염증 증상까지 이어져 심하면 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은 “최근 해열제를 복용하여도 고열이 지속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영유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 탈수가 동반될 수 있어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더 많이 해야 하고, 만약 아이가 소변량이 감소하거나 쳐질 때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수액을 맞거나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며 “아데노바이러스는 백신이 없으므로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백신 미접종 코로나19 감염자, 안면마비 위험 84%↑

 서울대병원, 전국민 코로나19 데이터 기반 추적 관찰 결과 발표

 코로나19 중증도 높거나 백신 접종 미완료 시 안면마비 발생위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서울의대 김혜준 연구원, 정석송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 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안면마비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12개월까지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안면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는 대부분 백신 부작용에 초점을 맞췄고, 안면마비 증상의 추적관찰도 단기간만 실시됐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 자체로 인한 안면마비 위험과 감염 후 뒤늦게 발현되는 안면마비 위험에 대해선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이를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 3365명) △미감염군(3656만 5099명)으로 구분하여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더 높았다.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한 결과, 접종 미완료(미접종 또는 1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2차 접종) 대상자 중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은 미감염군보다 20% 높았다.

또한 접종 완료 및 미완료 대상자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결과가 공통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후 중등도에서 중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미감염자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추가로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제1기 입학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9월 7일 메이필드호텔 서울 오키드 홀에서 건강과학 CEO과정 제1기, 75명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9월 7일 메이필드호텔 서울 오키드 홀에서 ‘건강과학 CEO과정 제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 CEO과정은 ‘CEO가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는 신념 아래 2003년부터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운영해온 ‘성공적인 CEO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2023년 부천병원에 새롭게 개설됐다.

입학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 서유성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석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 안병일 CEO과정 추진 준비위원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양정숙 국회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등 30여 명의 내빈과 신입생들이 참석했다.

김경란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은 개회사, 내빈 소개, 입학생 소개,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1분 인사말, CEO과정 부천병원 1기 개설 보고, 석현 건강과학 CEO과정 원장 인사말, 서교일 이사장 환영사,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조용익 부천시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교일 이사장은 “2003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설된 건강‧의학 전문 경영자 교육 과정인 ‘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 CEO 과정’이 부천병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 설립자이신 향설 서석조 박사님은 늘 ‘병원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부단한 노력으로 국가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온 경인 지역 CEO들의 건강 파트너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건강과학 CEO 과정은 앞으로 약 10개월 동안 분야별 의학 교수진의 흥미로운 건강 강의, 초청 명사 문화‧예술 특강, 동문 및 주치의와 다채로운 교류 활동이 진행된다. 또, 의료진과 1:1 주치의 결연, 5년간 부천병원 VIP 우대, 프리미엄 숙박 검진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9월 ‘대장앎의 달’ 맞아 골드리본 건강강좌 개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9월 14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본관 지하 1층 송산홀에서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앎(知)’으로써 생명을 지키는 ‘대장앎’ 골든리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외과 정성택 과장의 ‘항문질환의 이해(치핵, 치열, 직장류) △소화기내과 이기성 과장의 ’대장암의 진단 및 내시경적 치료 등 유익한 강의로 대장·항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대장내시경 검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당뇨 및 혈압 체크, 무료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진행하여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일 병원장은 “해마다 늘고 있는 대장암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강의를 통해 대장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극복 의지를, 일반인에게는 대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