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5월 16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지역사회건강조사 5월 16일부터 실시
-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 대상 지역주민 건강행태 조사
- 올해는 예년보다 앞당겨 7월 31일까지 실시, 조사결과 연내 발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그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조사방식은 보건소 소속 전문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해 태블릿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1대1 면접조사로 진행한다.
이 조사에는 전국 258개 지역 보건소가 참여해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진행 예정이다.
올해도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을 위해 조사원이 가구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의 개선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활용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하반기 조사 시작 시기를 상반기로 3개월 당겨 실시하고 결과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조사 결과를 다음해에 발표함으로써 2년 전 조사자료를 기반으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할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부터 당해년도 자료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지역의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 시 가장 최신의 통계를 활용할 수 있어 시의성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우리 지역의 맞춤형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이며, 조사자료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지 청장은 이어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모집 공고
- 15건의 우수·유망 의료기술 선정해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은 5월 15일(월)~5월 26일(금)까지 2023년 제2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조기 진입해 사용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개발업체·의료기관·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공하는 전주기 맞춤형 자문 서비스다.
지원 우선 대상은 △개발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 △혁신·첨단 의료기술이며, 분기별 15건 내외로 선정해 최대 6개월 동안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제2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http://nhta.neca.re.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은 5월 26일(금)이다.
길라잡이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공하는 △신의료기술평가 종합 자문 △임상시험계획서 자문 △문헌검색 지원 서비스(교육, 문헌검색 대행)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 2023년 하반기에는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방법 교육 예정으로, 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청인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학연구윤리심의위회) 심의 통과를 위한 효율적인 연구계획서 작성법 등의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고자 하는 업체·기관 또는 의료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6월 9일(금)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고 자문 일정은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허필상 원장 직무대행은 “정부의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도 국내 의료기술이 국외 진출 시 임상적 경험과 데이터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는 변화에 대응하고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 도약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기존 서비스와 더불어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전세계 기술 개발 동향 파악, 임상적 데이터 및 유관기관 정보 연계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혁신적 기술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추가접종 시작
- 5월 15일부터 사전예약‧당일접종 가능, 예약접종은 5월 29일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5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는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은 점을 근거로,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접종을 계획했다.
또 65세 이상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경우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상반기 중 접종에 많은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5월 15일(월)부터 시작됐으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5월 29일(월)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최관식·cks@kha.or.kr>
◆ BIO KOREA 2023, 성황리에 폐막
- 초연결 시대 신성장 혁신기술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방향성 제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가 공동으로 개최한 ‘BIO KOREA 2023(바이오코리아 2023)’이 5월 12일(금) 마무리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BIO KOREA 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이 융·복합 및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51개국 730여개사 2만9,4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국민 안전과 보건 향상을 위해 보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보건 안보 차원의 보건의료기술의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개선을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의료·건강·돌봄 서비스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기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세계 리더로 발돋움 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규제를 개선해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 페어 등 모든 프로그램이 현장 중심으로 운영됐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팅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3일간 500여 명 이상의 참가자, 1,200여 건 이상의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대면 중심의 미팅 방식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해외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고, 미팅 건수 역시 전년 대비 약 65% 늘어났다.
전시에서는 아이큐비아(IQVIA), 랩코프(LapCorp),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18개국 338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또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분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호주,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우수 바이오헬스분야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국가관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가한 해외 기업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그 중 국가관에는 100여 명 이상의 현지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
BIO KOREA 2023에 참가한 AI, 정밀의료, 항암, 세포치료제 등 다수의 캐나다 사절단 기업들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해 공장 투어를 진행했으며,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차세대 임상시험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이슈와 기술 동향에 대한 21개의 세션이 마련됐으며, 연사 120여 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기에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차세대 임상시험’과 ‘인공지능 신약개발’ 세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마지막으로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재생의료, 디지털치료제, 치료제, 백신, 융합형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 6개 세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바이오헬스분야 34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경영 전략 및 비전을 소개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국내·외 기업, 기관 및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BIO KOREA 2023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BIO KOREA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보공단,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정 의대생 모집
- 실습 6개 분야 및 의과학 60개 주제로 확대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필수의료 인력과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필수의료 실습 및 의과학 연구에 참여할 의대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5월 30일까지다.
의대생 실습·연구 지원 사업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조기에 필수의료와 의과학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관련 분야 진로를 유도할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건보공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에 신설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2년간 총 457명의 학생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지도교수와 실습 참여 학생들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실습 제공기관과 참여 학생 간 교류를 위한 성과교류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올해는 실습 6개 분야 280여 명 및 연구 49개 주제 약 80명을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은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해 실습 및 연구에 참가한다.
의대생들은 2주간의 실습 기간 동안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심도자 시술 및 수술 참관, 닥터 헬기 견학, 시뮬레이션 실습 등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며 기초의과학 및 융복합 분야 등의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연구방법 등을 배우고 미래 의사과학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중 의대생 실습‧연구 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올해는 외상·소아심장·감염분야와 함께 신경외과(뇌혈관)·공공·일차의료 등을 추가해 실습 분야가 총 6개로 확대됐다.
실습 및 연구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실습·연구비가 지원되고 수료증이 수여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필수의료분야 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이번 지원 사업이 해당 분야에 대한 의대생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해 미래 필수의료분야 인력 양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개인정보 관리 9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
- 개인정보위원회 주관 2022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결과에서 우수 성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7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S등급을 받아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개인정보 보호 관리수준 진단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유출 예방 활동 등을 진단해 국민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한다.
2022년도부터는 진단지표를 전면 개정했는데, 기관별 실질적인 개인정보 관리수준 평가가 가능하도록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61개 정량지표와 기관별 보호 노력의 독창성과 우수성 등을 평가하는 5개 항목의 정성 지표로 구성했다.
특히 정성 지표의 경우 대학교수, 법조인,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위원회를 구성해 5개 등급 상대평가를 실시했으며 기관별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평가를 보다 강화했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의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방지를 위해 인사제도와 연동된 접근 권한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자체 관제 실시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인정보제공심의위원회 운영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9년 연속 개인정보 보호 최우수 기관이라는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개인정보 보호의 날 캠페인 △생활 속 유출 ZERO 이벤트 △개인정보 보호 경진대회 등을 진행했으며 보이스 피싱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스미싱 주의보 발령 △어르신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한 건보공단이다.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9년 연속 개인정보 보호 최우수 등급 달성은 전 직원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요양급여 내역 등 민감정보를 포함한 대량의 개인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2023년 장기요양 서비스 모니터링 실시
- 급여비용 가산 장기요양기관 2,100개소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장기요양급여비용 가산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제공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2023년 장기요양 서비스 모니터링’을 11월까지 실시한다.
대상기관은 인력추가배치 가산,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산 등 장기요양급여비용 가산을 받은 장기요양기관 2,100개소로, 이 중 전년도에 최초로 가산받은 기관을 우선 선정해 실시한다.
정기 모니터링 결과 가산기준에 미흡한 경우 등 사후관리가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11월 추가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해당 제도는 급여비용을 가산받은 장기요양기관이 서비스를 적정하게 제공했는지를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1,918개 가산기관을 대상으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 부적정 청구 및 서비스 미흡 기관 160개소에 대해 추가 모니터링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건보공단은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서비스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서비스 모니터링 ‘자가진단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여비용 가산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이 건보공단 장기요양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자율점검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년도에는 가산적용기관의 89.6%인 1만7,614개 기관이 참여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많은 장기요양기관이 가산기준을 이해하고 서비스 수준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카카오 알림톡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한 자가진단 참여를 안내해 장기요양기관의 적정청구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비대위, 간호법 재의요구권 건의 당정 협의에 ‘환영’
-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입법 폭주 결과 막아내기 위한 당정 합의 ‘당연’
- 의료인면허박탈법 언급 없는 것은 유감…정의로운 결정 이뤄질 필요 있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여당과 정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입법 폭주의 결과인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를 의결한 당정 협의 결과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5월 15일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간호법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법이 아니고 지역사회 돌봄 사업을 독식하려는 기득권 간호사 그룹의 의료 정치 쟁점화의 산물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입법의 정당성마저 없음이 드러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를 의결한 당정 협의 결과는 공정하고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단,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누락된 부분은 유감을 밝힌 의협 비대위다.
간호법만큼이나 국민건강 수호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의료인면허박탈법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이 또한 대통령실의 정의로운 결정이 필수적으로 뒤따르길 바란다는 것.
의협 비대위는 “법안 제정의 정당성이 국회에서 부정되고 간호법과 맞물려 의료 면허박탈법이 패키지로 졸속 상정된 만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대상에 포함돼야 마땅하다”고 요청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어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위헌성과 부당성은 이미 국회와 정부가 적확히 파악하고 있기에 안정적인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서라도 최종적으로 대통령 재의요구권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를 포함해 전국 시·도에 위치한 건협에서 진행하는 이번 검진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지난 2002년부터 20여 년간 꾸준히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에게 건강한 삶을 목포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혈액질환 및 심혈관계질환, 골밀도, 간기능, 통풍검사 등 총 67개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 대상자는 사전 예약 후 검진 당일 국가유공자증,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건협 서울동부지부를 방문하면 된다.
검사 대상은 만 20세 이상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1촌 이내 직계 존비속으로 5월 1일부터 국가유공자 건강검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의료관련감염관리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라!”
-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제28차 학술대회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
- 코로나19 이후 의료관련감염관리 등 논의…감염병 대응 역량 함양 목적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회장 이남용, 성균관의대)는 5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제28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관련감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학회는 의료 시설 내 감염 예방 및 대처 전략에 대한 최신 연구와 지식을 공유하고 감염관리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마련했다.
의료관련감염과 관련된 이슈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제내성균 감염관리, 새로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관리 등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들이 그것.
이남용 회장은 “의료관련감염관리는 감염병의 발생 및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를 통해 의료 시설 내 감염 예방 및 대처 전략을 고민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용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은 “공공장소에서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금, 감염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관리 전문가들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감염병이 어떻게 확산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감염병의 전파는 매우 빠르게 일어날 뿐 아니라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 및 대처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의료 시설에서의 감염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의료진과 환자들이 매우 밀접한 접촉을 하기 때문에 감염병의 전파 위험이 더욱 높다.
이에 학회는 의료 시설 내에서의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절한 대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