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3월 22일자

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2023-03-22     병원신문

▲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 유공자 포상 및 국가 암 관리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월 21일(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암 예방 및 암 관리 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전국 암 관리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및 가족, 암 관련 단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열여섯 번째 암 예방의 날을 축하했다.

식전 행사인 토론회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개회사, 유공자 포상, 기념사진 촬영, 암관리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암센터 및 대한암예방학회 공동주관으로 ‘한국인의 암 예방을 위한 주요정책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흡연·음주·식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과 문제점, 대안에 관해 집중 토론하고 암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암 예방 및 암 관리 사업 부문 정부 포상 12명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명 등 총 99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아울러 기념식 이후에는 국가 암 관리사업담당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진주시보건소 등 10개 기관에 대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각각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으로 암을 예방하고, 주기적인 암 검진이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며 암예방 실천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관심을 강조했다.

더불어 “소아암 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을 육성하여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단위 소아암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동남아 방문 시 모기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 올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및 뎅기열·치쿤구니야열 지속 발생

방역당국은 동남아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후 발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동남아시아 방문자에서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 지속 발생에 이어 최근 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확인됨에 따라 3월 21일 이같이 밝혔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각기 다르지만 모두 감염된 숲모기류(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개 모기가 동일하다.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3종은 각각 전세계 아열대 및 열대지역 약 100여 개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은 모두 매개모기 서식 및 모기매개 감염병 자체 발생이 보고된 국가에 해당한다.

올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이 보고된 모기매개 감염병 사례는 이번에 첫 확진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포함해 모두 41명으로, 2022년 동기간 2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2023년 모기매개 감염병(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포함 3종) 해외유입 국가 현황(3월 18일 현재)

이들 중 인도 또는 볼리비아 방문력이 있는 2명을 제외한 39명(95.1%)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 후 확진됐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사례는 50대 여성으로, 올해 2월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모기에 물렸으며, 3월 초 귀국 후 피로, 고열, 발진, 결막염 등 증상이 지속돼 의료기관에 내원, 확진됐다.

뎅기열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확진환자 35명 중 베트남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례(12명)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도네시아(9명), 필리핀(5명), 태국 및 말레이시아(각 2명), 라오스, 싱가포르, 인도, 볼리비아(각 1명) 순이었다.

치쿤구니야열은 올해 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태국(4명), 필리핀(1명) 방문 후 감염이 확인됐다.

지영미 청장은 동남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 계획하고 있는 경우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숙지해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산재단,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강윤구 서울아산병원 교수 수상
 - 젊은의학자부문 서울대 정충원(기초)‧서울대병원 박세훈(임상) 교수

왼쪽부터 젊은의학자부문 박세훈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임상의학부문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기초의학부문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젊은의학자부문 정충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제16회 아산의학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월 21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전장수(63세)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강윤구(66세) 교수에게는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서울대 정충원(39세) 교수와 서울대병원 박세훈(34세)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GIST) 항암제 치료 분야의 표준을 정립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정충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 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시한 성과를, 박세훈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유전체와 빅데이터 분석 연구로 신장질환과 타 질병 간 인과관계를 입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400억 원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치협, 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소통·협력 강화 약속
- 이지은 신임 구강정책과장, 치협 회관 방문해 재선 축하 인사
- 박태근 회장, 구강보건의 날 위상 제고 및 상시 소통 채널 당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최근 치협 회관을 방문한 이지은 신임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지은 과장은 박태근 회장에게 재선 축하 인사와 함께 치협 현안을 물었다.

이에 박 회장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치협의 상시 소통창구 개설을 통해 치과 관련 주요 정책 및 법안 등의 정보를 사전에 교류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박 회장은 ‘구강보건의 날’의 위상 격상을 당부했다.

즉, 구강보건의 날 관련 기념식에서 복지부 장관상 이상의 정부 포상을 확대하는 등 행사의 규모와 내용에 지원과 협조를 요구한 것.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비롯해 노인 임플란트 건보급여 보장범위 확대, 국가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필수항목 추가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치과 산업의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정부와 치협이 협력해 국부창출에 이바지하는 일이 무궁무진할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과산업 발전에 정부가 밑거름이 돼 달라”며 “치과의사도 국민이기 때문에 정부가 치과의사를 더 격려하고 국민 구강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과장은 “치협과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구강보건의 날 행사도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일테니 각종 홍보부스 운영 등에 많은 도움을 달라”며 “치과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과장은 “광주와 세종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참여율 제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논의, 보수교육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에서 치협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