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8월 31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2-08-31     병원신문

■연세대학교 의료원 인사

◇ 의료원(행정부서)

▲감사실장 신지철 ▲기획조정실장 이강영 ▲기획조정실 기획조정1부실장 이은 ▲기획조정실 기획조정2부실장 최승호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 ▲디지털헬스실 정보서비스센터 소장 금웅섭 ▲디지털헬스실 정보보안센터 소장 김광준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 소장 이형진 ▲사무처장 김찬윤 ▲의과학연구처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 연구지원부처장 김창오 ▲의과학연구처 강남부처장 이현웅 ▲의과학연구처 치과대학부처장 한상선 ▲의과학연구처 간호대학부처장 이현경 ▲의과학연구처 용인부처장 박진영 ▲의과학연구처 기술사업화센터 소장 정영철 ▲의과학연구처 하님정밀의료센터 소장 최재영 ▲대외협력처장 구성욱 ▲대외협력처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김진아 ▲대외협력처 미디어홍보센터 부소장 이동원 ▲대외협력처 발전기금사무국장 한웅규 ▲대외협력처 발전기금사무국 부국장 천용민 ▲대외협력처 발전기금사무국 강남부국장 이정일 ▲제중원보건개발원장 안신기 ▲제중원보건개발원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진용 ▲인재경영실장 안상훈 ▲인재경영실 인적자원개발센터 소장 권자영 ▲인재경영실 인적자원개발센터 부소장 김정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 부본부장 정재호 ▲송도세스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 단장 정재호 ▲중장기사업본부장 김학선 ▲중장기사업본부 부본부장 정문재 ▲칭다오세브란스병원사업단장 김광준 ▲강남세브란스병원새병원추진본부 추진전략실장 이영목 ▲강남세브란스병원새병원추진본부 추진전략실 부실장 김영석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강훈철 ▲교육부학장 이유미 ▲학생부학장 박인철 ▲교학부학장 고윤우 ▲연구부학장 복진웅 ▲강남부학장 윤영원 ▲용인부학장 박진영 ▲교무부장 이용승 ▲학생부장 최용선 ▲교학부장 유영철 ▲의예과부장 윤진숙 ▲교육부장 이은이 ▲임상연구지원부장 이용호 ▲연구정책개발부장 채동우 ▲강남1부장 박중현 ▲강남2부장 강신애 ▲용인부장 정석종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용찬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경식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장종희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석경수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용욱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승구 ▲핵의학교실 주임교수 강원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박인철 ▲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 강훈철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주임교수 복진웅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 부원장 손명현 ▲연세의생명연구원 강남부원장 이형근 ▲연세의생명연구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 소장 김동준 ▲연세의생명연구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 1부소장 김중선 ▲연세의생명연구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 2부소장 윤인식 ▲연세의생명연구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 3부소장 박해정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장 김현석 ▲의학실기교육원장 이유미 ▲의학실기교육원 임상실기교육센터장 정현수 ▲의학실기교육원 수술해부교육센터장 천용민 ▲혈관대사연구소장 이경열 ▲의학사연구소장 여인석 ▲신장질환연구소장 한승혁 ▲산업보건연구소장 원종욱 ▲학생마인드케어센터장 김혜원 ▲기도점액연구소장 김창훈 ▲대사-치매연구소장 이은직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허경석 ▲학생부학장 최성환 ▲교학부학장 송제선 ▲연구부학장 한상선 ▲교육부학장 박영범 ▲치의예과부장 김준혁 ▲보존과학교실 주임교수 박정원 ▲보철과학교실 주임교수 박영범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남웅 ▲교정과학교실 주임교수 차정열 ▲소아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송제선 ▲구강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안형준 ▲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중석 ▲영상치의학교실 주임교수 한상선 ▲구강생물학교실 주임교수 조성원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주임교수 김광만 ▲예방치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백일 ▲통합치의학과장 박원서 ▲구강과학연구소장 김창성 ▲두개안면기형연구소장 유형석

◇간호대학(원)

▲교무부학장 장연수 ▲학생부학장 최지연 ▲교학부학장 이지연 ▲연구부학장 이현경 ▲간호학과장 장연수 ▲김모임간호학연구소장 조은희 ▲교학부원장 이지연 ▲임상간호전공지도교수 장연수 ▲종양간호전공지도교수 김수 ▲노인간호전공지도교수 이주희 ▲간호관리와교육전공지도교수 이승은 ▲아동간호전공지도교수 이혜정

◇보건대학원

▲교학부원장 박소희 ▲글로벌보건안보학과 주임교수 한휘종 ▲글로벌보건정책및재정학과 주임교수 한휘종 ▲건강증진경영학과 주임교수 김태현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서경률 ▲연구부원장 정보영 ▲진료혁신부원장 윤영남 ▲기획관리실장 주동진 ▲기획부실장 강상욱 ▲진료부실장 최윤락 ▲내과부장 이용찬 ▲외과부장 김경식 ▲유방외과장 박세호 ▲일반외과장 김경식 ▲신경외과장 장종희 ▲핵의학과장 강원준 ▲국제진료소 부소장 박찬신 ▲중환자실장 박무석 ▲응급진료센터 차장(소아구역) 김문규 ▲감염관리실장 이혁민 ▲방사선안전관리실장 강원준 ▲가정간호사업소장 김창오 ▲뇌신경센터 소장 손영호 ▲뇌하수체종양전문클리닉 팀장 김의현 ▲교육수련부장 김범석 ▲교육수련부 수련1차장 홍종원 ▲진료혁신센터 1부센터장 김혜련 ▲진료혁신센터 2부센터장 이창영 ▲진료협력센터 소장 홍그루 ▲진료협력센터 차장 강창무 ▲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장 성학준 ▲임상연구관리실장 정보영 ▲임상시험센터 소장 김진석 ▲혈액원장 김신영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원장 이종균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부원장 정혜원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강원준 ▲수면건강센터 소장 주민경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 이진우 ▲혈관·동정맥루센터 소장 허규하 ▲수혈관리실장 김신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이우석 ▲연구부원장 박형천 ▲임상연구관리실장 박형천 ▲기획관리실장 이영목 ▲기획관리실 기획부실장 이용제 ▲기획관리실 의료정보부실장 김성준 ▲홍보실장 이성수 ▲척추병원 원장 석경수 ▲척추병원 척추신경외과장 박정윤 ▲적정진료관리(QI)실장 박윤길 ▲적정진료관리(QI)부실장 임범진 ▲류마티스내과장 박민찬 ▲혈액내과장 김유리 ▲통합내과장 조재희 ▲신경과장 김원주 ▲정신건강의학과장 석정호 ▲소아청소년과장 채현욱 ▲외과부장 정준 ▲위장관외과장 권인규 ▲대장항문외과장 백승혁 ▲간담췌외과장 박준성 ▲산부인과장 조시현 ▲이비인후과장 문인석 ▲가정의학과장 이용제 ▲재활의학과장 박윤길 ▲일반외과장 강정현 ▲핵의학과장 유영훈 ▲진단검사의학과장 정석훈 ▲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정준 ▲암병원 위식도암센터 소장 윤영훈 ▲암병원 대장암센터 소장 백승혁 ▲암병원 간암센터 소장 이정일 ▲암병원 췌담도암센터 소장 박준성 ▲암병원 전립선암센터 소장 정병하 ▲암병원 자궁난소암센터 소장 조한별 ▲암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박현호 ▲심뇌혈관병원 진료부장 정요한 ▲심뇌혈관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 송석원 ▲심뇌혈관병원 재활예방센터 소장 박윤길 ▲심뇌혈관병원 뇌혈관센터 소장 서상현 ▲국제진료소장 조한별 ▲교육수련부장 조시현 ▲교육수련부 차장 김은주 ▲진료협력센터 소장 안수민 ▲진료협력센터 차장 이현웅 ▲임상시험센터 소장 박민찬 ▲정밀의료센터 소장 정준

◇용인세브란스병원

▲1부원장 박윤수 ▲2부원장 김자경 ▲기획관리실장 김철식 ▲기획관리실 기획부실장 이상엽 ▲기획관리실 의료정보부실장 김수정 ▲기획관리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박진영 ▲홍보실장 신준재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 ▲적정진료관리부실장 김현종 ▲서비스혁신부실장 최승준 ▲수술실장 김형식 ▲중환자실장 설창환 ▲응급진료센터 소장 고재욱 ▲용인세브란스헬스체크업 소장 박주현 ▲퇴행성뇌질환센터 소장 김윤중 ▲심장혈관센터 소장 조덕규 ▲교육수련부장 김승형 ▲진료협력센터 소장 조덕규 ▲임상연구관리실장 김자경 ▲인체유래물은행장 신은아 ▲감염관리실장 김용찬

◇연세암병원

▲부원장 김용배 ▲위암센터장 이상길 ▲간암센터장 김도영 ▲대장암센터장 민병소 ▲췌장담도암센터장 강창무 ▲식도암센터장 신성관 ▲폐암센터장 조병철 ▲갑상선암센터장 남기현 ▲혈액암센터장 김진석 ▲부인암센터장 남은지 ▲비뇨기암센터장 한웅규 ▲두경부암센터장 고윤우 ▲소아청소년암센터장 한승민 ▲개인맞춤치료센터장 정재호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이주희 ▲중입자치료센터장 이익재

◇치과대학병원

▲부원장 박원서 ▲교육연구부장 신유석 ▲교육연구부 차장 박진후 ▲기획관리실장 차정열 ▲보존과장 신유석 ▲보철과장 김지환 ▲구강악안면외과장 남웅 ▲교정과장 차정열 ▲소아치과장 송제선 ▲치주과장 이중석 ▲영상치의학과장 한상선 ▲구강내과장 안형준 ▲원내생진료실장 이중석 ▲통합치의학과장 방난심 ▲진료차장 전국진 ▲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박진후

◇재활병원

▲원장 김용욱 ▲진료부장 조성래

◇심장혈관병원

▲원장 강석민 ▲진료부장 박희남 ▲심장혈관외과장 이삭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재광

◇어린이병원

▲원장 오정탁 ▲진료부장 은호선

<9월 1일자>


◆ 고려대안산병원, 북한이탈주민 위한 의료봉사에 나서

고대안산병원 탈북민 의료지원단 

고려대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이 안산단원경찰서(서장 강은석)와 함께 8월 27일(토)에 안산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북한이탈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번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에는 고려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와 김기훈 교수, 호흡기내과 이승헌 교수,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최연주 교수, 흉부외과 신홍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및 교직원과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보계 직원들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모인 의료진 및 관계자들은 오전 10시, 환자를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 환자가 들어서자 문진을 시작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체계측,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들이 실시됐다.

검사 후에는 각 환자의 상태에 따른 교수진들의 세심한 진료가 이어졌고, 일부 환자에 대해서는 X-ray를 비롯하여 초음파 및 심전도 등의 추가 검사도 이어졌다.

김운영 병원장은 “개원 이래로 고려대안산병원은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봉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무료진료 행사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아 참된 의술을 실천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는 2018년에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기적인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행사가 올해 재개되어 북한이탈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오늘 진료를 본 환자 중에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추가적인 의료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2형 당뇨환자, 간단한 알고리즘으로 효과적 혈당조절 가능해
- 서울대병원 연구팀, 당뇨환자 식단 조절 유도하는‘SEOUL 알고리즘’개발
- SEOUL 알고리즘+자동혈당측정기 사용한 환자, 혈당·체중 감소효과 뚜렷해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 상계백병원 원종철 교수,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2형 당뇨환자의 혈당을 혁신적으로 조절할 길이 열렸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2형 당뇨환자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알고리즘을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2형 당뇨병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조영민(최훈지 전임의)·상계백병원 원종철·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환자 주도 생활습관 조절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한 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X일 발표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양 또는 작용에 문제가 있는 2형으로 구분된다.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1형 또는 심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해 하루에도 수차례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러한 1형 또는 심한 2형 당뇨병 치료는 신체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으로 혁신을 맞이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식사·수면 중에도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어 혈당 조절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하루에 1회만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아예 맞지 않는 일반적인 2형 당뇨환자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의 효과와 안정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기기의 혈당데이터를 해석·적용하기 위한 교육도 복잡해 환자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쉽게 해석·적용하기 위해 ‘식후 혈당을 눈으로 확인해 건강에 나쁜 음식을 스스로 평가한다’는 뜻의 ‘SEOUL*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SEOUL: Self-Evaluation Of Unhealthy foods by Looking at postprandial glucose

SEOUL 알고리즘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인가?’, ‘이 음식을 먹고 혈당이 많이 올랐는가?’라는 단 2가지 항목만 평가한다. 모든 평가는 어떠한 기준 없이 환자의 상식에 따라 주관적으로 이뤄진다.

이 간단한 알고리즘을 따른다면 환자는 적절한 혈당 수준에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식후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해로운 식사는 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2형 당뇨환자 126명을 SEOUL 알고리즘·연속혈당측정기 사용 그룹과 비사용 그룹(대조군)으로 각각 63명씩 구분하고, 12주 동안 환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도록 했다.

12주 후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연속혈당측정기 그룹(-0.6%)이 대조군(-0.1%)보다 평균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감소폭이 컸다.

당화혈색소 수치 7% 미만에 도달해 혈당 조절 목표를 달성한 비율도 연속혈당측정기 그룹(24.1%)이 대조군(8.1%)보다 크게 높았다.

뿐만 아니라, 12주 후 평균 체중이 0.1kg 증가한 대조군과 달리 연속혈당측정기 그룹은 평균 체중이 1.5kg 감소했고, 공복 혈당 수치는 연속혈당측정기 그룹(136mg/dL)이 대조군(154mg/d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SEOUL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관리법은 표준 관리법에 비해 혈당 감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한편, 연속혈당측정기 그룹 내에서는 기기 확인 빈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 결과는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하려면 환자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조영민 교수는 “SEOUL 알고리즘 사용자 중 고혈당이나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 환자가 없는 것으로 보아 환자 주도적인 방식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방법의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사실은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서 환자가 중심이 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당뇨병 분야의 권위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2022년 8월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보건대학원, 2022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8월 25일(목) 오전 11시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보건대학원 및 보건학협동과정 하계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되어 열렸던 지난 2년과는 달리 만 3년 만에 가족과 지인을 초청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석사 26명과 박사 2명의 학위수여와 함께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식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축사 영상 △전경수 교우회장 축사 △천병철 보건학협동과정 주임교수 축사 △축하 공연: 박상현 테너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원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고려대학교의 상징인 호랑이의 기상을 닮아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는 당부의 글을 전했다.

아울러 “고려대 보건대학원에 보내주신 여러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세계에서 족적을 남기는 보건인을 양성하기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현황과 미래를 소개하고 졸업생들에게 고려대 가족 구성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졸업 후에도 교우회 활동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해 환경 및 국제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로 출발해 2021년 환경직업보건학과와 국제지역보건학과가 신설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과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ONE–STOP 보험 청구’ 운영
- 세종충남대병원, 6종 제증명 발급 연동되는 플랫폼 부스 설치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제증명 발급 연동 보험금 청구 플랫폼’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고 8월 30일(화) 밝혔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본관 1층 원무과 앞 제증명 창구 맞은편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에 설치된 보험금청구 키오스크

제공되는 서비스는 병원 진료 후 진료비 영수증 등 6종의 제증명 발급(출력)과 보험금 청구, 보험 청구 관련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절차는 키오스크에서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제증명을 발급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발급 가능한 제증명은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원외 처방전, 통원확인서, 입·퇴원확인서, 상급병실사용확인서 등 6종이며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를 제외한 제증명은 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원무과 이정화 과장은 “별도의 창구 대기 없이 키오스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고 국내 전 보험사와 연계돼 별도의 서류 출력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며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다면적 특성들
-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미애 교수

오미애 교수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변호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자폐의 공식 진단명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대중이 ‘자폐 스펙트럼’이란 용어를 인식하고, 자폐인을 향한 사회적 편견도 함께 비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과 그 가족은 드라마가 현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의료진의 눈으로 바라본 자폐스펙트럼의 다면적인 특성들을 전하고자 한다.

한 개인에서도 발달 단계와 연령에 따라 증상과 심각도가 다르다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DSM-5)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필수 특징은 ‘상호 간의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손상’,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양식의 행동 및 관심분야 또는 활동’이다. 이전에 자폐증, 고기능 자폐, 비전형적 자폐, 전반적 발달장애, 아스퍼거 장애 등으로 나뉘었던 것을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진단명으로 아우르게 된 것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같은 진단을 받더라도 개인마다 발현되는 증상과 증상의 심각도가 다양하고 한 개인에서도 발달단계와 연령에 따라 관찰되는 증상 및 심각도가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개인은 많은 경우 언어 결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범위는 말을 전혀 못 하는 경우에서부터 언어 지연, 말에 대한 이해력 부족, 반향 언어 또는 부자연스럽고 지나치게 문자 그대로인 언어사용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외래진료실에 오는 부모님들이 “센터에 갔더니 얘는 눈 맞춤을 잘하니까 자폐가 아니래요.” 혹은 “우리 아이가 장난감을 일렬로 나열하고 까치발을 하고 서는데 자폐일까요?” 등의 질문을 하는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단일 증상은 없다. 반대로 어떤 증상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보증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에는 임상의의 관찰평가, 보호자와의 면담, 타당성이 높은 표준화된 행동 진단 도구들의 평가 등을 통한 다면적이고 상세한 평가가 필요하다.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치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발달 전반에 걸친 문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치료는 특정한 문제점만 다루거나 특정한 방법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발달 전체를 촉진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다각적이며 다학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 시작해야 한다. 시기적으로 적절한 치료는 최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한 예로, 처음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평가한 뒤 12개월 이내에 행동치료적 개입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치료는 연령이나 개별적 발달에 따른 요구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평생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미국에서는 대체로 일주일에 20~40시간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 치료는 언어치료, 응용행동분석(ABA), 감각통합치료, 놀이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이 있다. 불안, 우울, 강박증, 과잉행동 및 주의력 결핍, 수면문제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이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드라마 속 ‘우영우’처럼 대학교 생활을 하거나 직업이 있는 성인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듣는 피드백은 “눈치가 없다, 융통성이 없다, 고집스럽다” 등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은 같은 상태를 반복하려고 하고 사소한 변화에 저항하려는 성향이 있다. 예로 같은 스타일의 옷만 고집하거나 같은 음식만 먹으려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볼 때는 융통성이 없고 때로는 집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제한적이고 고정된 관심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만 계속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 대화 유지가 잘 되지 않기도 한다. 때로는 눈맞춤이 어색해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싫어해서 하는 행동들이 아니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이들의 특성이다.

조기발견을 위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징후

◆ 방사선 조사 치매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신경과 이학영 교수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신경과 이학영 교수팀이 알츠하이머병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전뇌 방사선 조사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유효성을 관찰하기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임상연구는 알츠하이머 경증 치매 진단 후, 기존 치매 약물치료가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람, 만 60~85세 경증 치매 상태인 사람, 대상자의 전반적인 상태, 인지기능, 기능상 변화 등 정보제공이 가능한 보호자가 있는 사람, 아밀로이드 PET 상에서 아밀로이드 뇌 축적이 확인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연구는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형 경증 치매 진단 확인→ 무작위배정(시험군/대조군)→ 방사선 치료→ 인지 변화 및 이상 반응 확인으로 진행된다. 총 30명 모집 예정이며, 모집인원이 채워지면 마감된다. 총 연구기간은 시험자 첫 방문 이후 13회 정도로, 연구 참여로부터 1년간 인지 기능 개선 효과 및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종양 혹은 뇌전이 환자들의 방사선 조사 시 두통, 구역, 구토, 피로감, 식욕 저하, 피부 변색, 탈모가 진행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 사용하려는 방사선량은 전이성뇌암 치료 선량의 5% 이내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을 수 있으며 상기 부작용 외 예상하지 못한 비특이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구자들과 협의해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영상의학적 검사 소견과 진료비, 교통비가 지급된다. <최관식·cks@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추석 맞아 남동구에 이웃사랑 상품권 1000만원 전달
-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남동구청 통해 취약 계층 이웃에 선물 예정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추석을 맞아 인천시 남동구청에 이웃사랑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30일 인천시 남동구청에 이웃사랑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우경 병원장, 박국양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장은 이날 오전 병원장실에서 임문진 남동구청 주민복지국장 등과 만나 남동구 관내 한부모 가구,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 등 200가구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상품권은 남동구청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해 지급될 예정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남동구의 취약계층 이웃들이 명절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직원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 18일에도 남동구 만수종합사회복지관,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무료급식소 2개소에 쌀 800kg을 전달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6년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창단해 인천 지역 내 한부모 시설, 장애인 및 노약자 시설 등에 지역 상품권을 비롯해 난방유, 방한의류, 쌀, 김장김치 등 맞춤형 생필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직원들이 매달 급여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기부하고 같은 금액만큼을 병원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한양대병원,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1등급

한양대학교병원 전경.(사진제공: 한양대병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2020년 4분기 진료분 중 대장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등 18개 수술을 시행한 전국 병원급 이상 9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기타 등 4개 지표를 바탕으로 적정성을 평가했다.

이번 2주기 평가는 이전 1주기(2007~2017년)보다 지표 기준과 국제 가이드라인 기준을 강화해 적용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 등 총 6개 지표다.

평가 결과 한양대병원은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척추수술, 허니아수술, 견부수술, 폐절제술 등 대부분의 수술 항목에서 만점 또는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점수를 받아 수술 환자에게 예방적 항생제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수술 환자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감염으로 인한 치료 기간 연장과 치료비 증가 등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라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이어 “이번에 평가한 수술 항목뿐만 아니라 모든 수술에서도 표준화된 치료방법과 감염 예방 활동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1등급

강원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제공: 강원대병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 평가에 이어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는 수술 중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동안 사용토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평가다.

이번 2주기 평가는 2020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하여 994기관, 18개 수술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과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과 같은 신규 지표가 도입돼 1주기 평가 대비 기준이 강화됐다.

강원대병원은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의무기록 일치율 등의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료 수준과 역량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제대학교 백병원 인사

▲서울백병원 △성형외과과장 이진효 ▲일산백병원 △중환자실장(외과계) 김준현 △기획실차장 조성우 △수술실장 김재일 △감염관리실장 송제은 △내시경실장 이윤석 △뇌졸중센터장 박홍균 △심혈관센터장 도준형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왕희정 △암센터소장 강명주 (2022년 9월 1일자)


◆ 임신성 당뇨 발병 예측 방법 개발
 - 아디포넥틴 수치 검사 통해 임신성 당뇨 예측
 - 의정부성모병원‧경희대 의공학교실 연구팀, 표명증강라마산란 효과 이용

국내 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경희대학교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라만 분광학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표면증강라만산란(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SERS)’ 효과를 이용, 임신 초기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 경희대학교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 증가하는 여러 태반 호르몬들로 인해 당분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인슐린(당분대사 호르몬) 분비가 효율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고 조산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향후 성인이 되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기존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2단계에 걸쳐 최종 진단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월이 되어서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임신 초기(임신 11~14주 미만)의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하여, 개발된 SERS 바이오센서와 라만 분광기를 통해 아디포넥틴(Adiponectin,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항당뇨 효과를 가지고 있음)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향후 임신성 당뇨 발병 여부에 따른 두 그룹의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향후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 아디포넥틴 농도가 유의하게 낮게 측정돼 당대사 관련 호르몬 분비 기능 이상을 조기에 확인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기존에 쓰였던 ELISA를 이용한 연구는 단계별로 실험이 이루어지고 중간 표지자가 필요했지만, SERS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경우 결과가 직관적이고 정확해 미세농도의 차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선행 연구의 수준이나 향후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임신성 당뇨병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물전자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Biosensor & Bioelectronics(impact factor 12.545) 6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쥐 신경망 투시 홀로그램 현미경 개발
 - 가톨릭의대 김문석 교수 연구팀, ‘Science Advances’ 온라인판 게재
 - 기존 기술 불가능 깊이에서도 관찰 가능…고심도 3차원 시분해 홀로그램

국내 연구팀이 살아있는 쥐의 두개골을 제거하지 않고도 뇌 신경망을 3D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김문석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최원식 부연구단장(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최명환 교수는 최근 공동 연구를 통해 고심도 3차원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새명과학교실 김문석 교수

우리 몸 깊은 곳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 에너지를 전달해 반사되는 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생체 조직에서 빛은 다양한 세포들에 부딪히며 생기는 다중산란 현상과 이미지가 흐릿하게 보이는 수차로 관찰이 쉽지 않다.

수차는 굴절되는 정도에 따라 빛의 도달 속도가 달라져서 빛이 상을 맺힐 때 한 점에 모이지 않아 이미지가 퍼지거나 흐릿하게 일그러지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생체 조직 같은 복잡한 구조에서 빛은 여러 차례 무작위로 진행 방향을 바꾸는 다중 산란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빛이 가진 영상 정보를 잃어버리게 된다.

비록 아주 적은 양이라도 보고자 하는 물체와 한번 부딪쳐 반사된 빛(단일 산란파)만 골라 수차로 인한 파면(Wavefront) 왜곡을 보정해주면 깊은 곳까지 관찰할 수 있다. 파면은 파동의 위상이 같은 모든 점들을 연결할 때 이뤄지는 면으로 예를 들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생기는 물결의 파면은 원형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중 산란파가 이를 방해한다는 것. 따라서 고심도 생체 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다중 산란파를 제거하고 단일 산란파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심도 3차원 홀로그램 현미경 모습

이에 연구팀은 2019년에 다중 산란을 제거하고 빛의 세기와 위상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을 최초로 개발하고 절개 수술 없이 살아있는 물고기의 신경망을 관찰한 바 있다. 홀로그램 현미경은 2개의 레이저광이 서로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효과를 이용해 빛의 진폭과 위상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특히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은 간섭의 길이가 10㎛ 정도로 매우 짧은 광원을 이용해서 특정 깊이에서 광신호를 선택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물고기보다 두꺼운 두개골을 가진 쥐의 경우 두개골에서 발생하는 심한 빛의 왜곡과 다중산란으로 두개골을 제거하거나 얇게 깎아내지 않고는 뇌 신경망 영상을 얻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정량화해서 보다 더 깊은 곳까지 관찰 가능한 고심도 3차원 시분해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 다양한 각도로 빛을 넣어도 비슷한 반사파형을 가지는 단일 산란파의 특성을 이용해 단일 산란파만 골라내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는 매질(파동을 전달시키는 물질)의 고유모드를 분석하는 수치연산으로 빛의 파면 사이에 보강간섭(같은 위상의 파동이 중첩될 때 일어나는 간섭)을 극대화하는 공명상태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입사각에 따른 반사 신호의 특성

즉, 이러한 방법으로 뇌 신경망에 기존보다 80배 많은 빛을 모으고, 불필요한 신호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단일 산란파의 비율을 수십 배 증가시켰다.

연구팀은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깊이에서도 빛의 파면 왜곡을 보정했다. 쥐의 두개골을 제거하지 않고도 가시광선 대역의 레이저로 형광 표지 없이 두개골 밑에 존재하는 뇌 신경망 영상을 고해상도로 얻는 데 성공한 것.

연구팀은 “복잡한 물질의 광학적 공명상태를 처음 관찰했을 때 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며 “기초 원리에서부터 쥐 두개골 속 신경망을 관찰하기까지 물리·생명·뇌과학 인재들과 함께 연구해 뇌신경영상 융합기술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뇌신경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의‧생명 융합 연구와 정밀 측정이 필요한 산업분야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Through-skull brain imaging in vivo at visible wavelengths via dimensionality reduction adaptive-optical microscop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IF=14.136)’에 지난 7월 28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사랑의 헌혈 운동’ 진행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헌혈에 대한 관심과 혈액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위해 마련됐다.

병원 본관 앞에 설치된 이동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병원 직원을 비롯한 내방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방학과 더운 날씨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헌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헌혈운동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AI 기반 병원 응급의료 통합체계 마련
- 조선대병원,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참여
- 2025년까지 총 118억원 예산 지원 받아…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K-Health 국민의료 인공지능(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협력해 추진되며 2025년 말까지 총 11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도시 전역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고, 시민에게 AI와 융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기반 병원 응급의료 통합체계도 마련한다.

조선대병원은 조용진 교수(사업책임자,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정형외과(이준영 교수)와 내분비내과(류영상 교수)의 질병군에 적합한 형태와 내용의 데이터 및 라벨링데이터를 수집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비식별화 등의 절차를 거쳐 접근이 제한된 오픈랩(Open Lab)을 통해 기업·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기업·연구소는 제공받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등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오민호‧omh@kha.or.kr>


◆건양대학교병원 인사

△로봇수술센터장 김철중 △비뇨의학과장 김홍욱 △응급의학과장 류현식 △전략지원본부장 김문수 △법무실장 신재하 △기획팀장 김정태 △총무팀장 김희중 △인사팀장 고수원 △방사선종양학팀장 겸 핵의학팀장 박명철 △물자팀장 가홍진 △전략지원팀장 임현 △연구지원팀장 이보형 △영상의학팀장 김승영 △교육수련팀장 강인구 △원무팀장 허은경 △병동간호팀장 정수정 △진단검사의학팀장 이은수 △재활의학팀장 김원태 △특수간호팀장 고영진(이상 2022년 9월 1일 부)


◆ 원광대병원, 제14회 감염관리의 날 기념 다양한 행사 가져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이 감염관리의 날 행사에서 손위생 수행률 증진을 위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제14회 감염관리의 날을 기념해 감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각각 보호구 5종 착‧탈의 및 동영상 시청, 뽀득뽀득 손씻기, 보호구 온 더 블록, 모여라 우리 병원 딱지왕 등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스탬프 투어로 진행됐다.

또한 병원 곳곳에서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들의 손위생 실천, 환경관리, 보호구 착용 등 원광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은 전시회가 열렸으며 2021년부터 핸즈프리 1기(전문 교육을 받은 손위생 모니터링 담당자)의 손위생 수행률 증진을 위한 행사도 열렸다.

김영준 감염관리실장은 “감염 예방과 관리에 대한 교직원들의 관심과 인식을 높여 병원 내 안전한 감염 예방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가와사키병 환자, 심혈관계 가족력 보유와 연관
-곽지희 교수팀,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고려해야”

가와사키병 증상

가와사키병이 심혈관계 질환의 가족력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곽지희 교수팀은 2008~2009년 사이에 출생한 49만5,215명의 영유아 및 가족을 분석한 결과 가와사키병 환자 4명 중 1명꼴로 심혈관계 가족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혈관염이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38.5℃ 이상의 고열 △사지 말단의 부종 △피부의 부정형 발진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의 발적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및 심장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기존에 가와사키병이 가족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어왔으나 심혈관계 가족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당뇨병을 심혈관계 가족력으로 보고, 설문지를 통해 질환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0만6,847명이 1~2개의 심혈관계 질환을 보유했으며, 1만5,822명이 3개 이상의 심혈관계 질환을 보유했다.

심혈관계 질환과 가와사키병 발병 비율을 비교한 결과, 가와사키병 발병 비율은 △심혈관계 가족력이 없는 경우 0.56% △심혈관계 가족력이 1~2개 있는 경우 0.64% △심혈관계 가족력이 3개 이상 있는 경우 0.81%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곽지희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질환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가족력도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의 시사점을 전했다.

이어 “다만 심혈관계 가족력이 가와사키병의 발병과는 연관이 있었지만, 중증도와는 상관이 없어 추후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 국제학술지 ‘JAHA(Jo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아·태녹내장학회 최우수상 수상
-이창규 울산대학교병원 교수팀

이창규 교수

이창규 울산대학교병원 교수팀이 8월 4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녹내장학회(APGC) 영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녹내장 진행을 늦추는 안압하강 수술법 중 대표적인 ‘아메드벨브 삽입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른 의료분야의 복잡한 부분에서 가이드를 이용해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수술법이 가능함을 착안,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유출장치(튜브)를 삽입하는 ‘아메드밸브 수술’에 적용했다. 수술시에 튜브 위치를 가이드를 이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을 시행하며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실제 수술 후 각막 손상 정도를 파악한 결과 가이드를 이용한 군에서 유의하게 각막 손상뿐 아니라 합병증도 적은 것을 확인했다. 향후 녹내장 환자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놀병원, 근접오류보고 우수부서 시상

메리놀병원은 8월 25일 정태영 QI실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상반기 근접오류보고 우수부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술실이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박해성·ph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