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1일자

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2022-06-11     병원신문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춘천동부노인복지관에 기금 전달
- 홀몸어르신 프로그램 운영 기금 150만원 기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6월 2일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 종세)에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기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봄시내 봉사단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우수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신청받은 기관 중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관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공모사업 방식으로, 지역사회의 핵심인 노인과 병원 특성에 맞는 건강 측면을 고려해 심의가 진행됐고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이재준 병원장은 “병원을 내원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겠다”며 “가장 좋은 의료는 치료가 아닌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종세 관장은 “전달받은 기금은 홀몸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봄시내 봉사단은 올해 3월 춘천시청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THE 좋은 세상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Ei청능개발센터 개소
- 국내 최초 3차원 방음실 및 가상현실 청각훈련실 보유
- VR·AI 기술 접목 난청재활프로그램 연구·개발해 진료 적용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월 8일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산하 Ei청능개발센터(센터장 이효정 이비인후과 교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청각 기능이 손상된 난청 환자는 대개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을 통해 난청 치료를 받는다.

문제는 청각재활 의료기기를 사용해도 소리를 듣는 데 불편감을 겪는 환자 비율이 35%가 넘고, 의료기기를 착용한 뒤에도 꾸준하게 청능훈련을 받아야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청환자가 수시로 청각재활훈련센터를 방문해 대면 치료를 받는 것이 쉽지 않고, 기존 청각재활프로그램은 다양성이 부족해 증상과 원인이 제각각인 환자들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림대성심병원은 재활 사각지대에 놓인 난청 환자의 ‘양이청 기능’ 회복과 ‘청각 질’ 향상을 위해 가상현실(VR)·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료 적용 및 상용화를 목표로 Ei청능개발센터를 개소한 것.

Ei청능개발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3차원 공간에서 소리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방음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방음실은 3차원 공간에서 소리 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피커 및 소리 방향·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난청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 상태를 진단하는 것인데, Ei청능개발센터는 3차원 디지털 방음실을 활용해 환자의 청각 기능과 두뇌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최적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소리 방향 감각을 파악하고 훈련할 수 있는 ‘가상청각훈련실’도 Ei청능개발센터의 특징이다.

이 공간에서 연구자는 개발된 도구를 직접 시연할 수 있고, 난청환자는 어디서나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Ei청능개발센터는 가상현실과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난청환자가 집에서 개인의 청각능력에 적합한 훈련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치료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난청 환자가 스스로 본인의 청각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난청 환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청각적 문제인 소리 방향성과 소음 하 어음인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돕는 것이다.

아울러 장비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는 가상현실공간에서 청능훈련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난청 환자들이 겪는 공간적·시간적 제약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효정 센터장은 “이미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청각평가 및 재활훈련 기술 특허 3건을 출원하는 등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 실용화에 임박했다”며 “의료벤처기업인 뉴로이어스와 손잡고 신기술 청능 훈련 프로그램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더욱 많은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임상 실증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2021년에 개소해 인공지능(AI)센터, 빅데이터센터, 커맨드센터, 데이터전략센터, Ei청능개발센터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김재호 교수, 처강도집중초음파 치매 치료 국책과제 선정
- 비침습적 신경조절술 적용한 새로운 치매 치료법 확보 예정

김재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도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에서 ‘저강도집중초음파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김재호 교수는 앞으로 5년간 약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료방안으로 인체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범위의 저강도집중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김 교수는 “저강도집중초음파 방식에 의한 비침습적 신경조절술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적용해 질병의 진행을 늦춰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 환자 및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질병관리청 다기관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치매학회 학술위원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에 다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5개월 만에 ‘정오의 음악회’ 재개

건국대학교병원 로비에 피아노 선율이 다시 울려 퍼졌다.

건국대병원은 6월 8일 지하1층 피아노 광장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재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첫 연주자인 황재선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의 ‘판타지 라단조(Fantasy in d minor. K.397)’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8번과 24번, 영화 ‘인터스텔라’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을 선보였다.

황 피아니스트는 “이번 연주 테마는 ‘어게인(again)’”이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느꼈던 슬픔과 외로움을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는 우리 일상 속의 전환기를 표현한 곡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정오의 음악회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며 “환자와 방문객에게 음악을 통해 위안을 주는 시간을 다시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건국대병원은 2005년 8월 새병원을 개원하고 같은 해 9월부터 평일 낮 12시에 정오의 음악회를 이어오다가 2020년 1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잠정 중단했었다.

건국대병원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정오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쥬니버스쿨 사회성 교육 콘텐츠 오픈
-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팀과 네이버 커넥트재단 협력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팀이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협력해 개발한 아이들을 위한 사회성 교육 콘텐츠가 최근 쥬니버스쿨에 오픈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9월 유아기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성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쥬니버스쿨 사회성 교육 콘텐츠는 소아정신의학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팀이 주도해 산학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물이다.

4~7세 아이를 대상으로 개발된 이번 콘텐츠는 미국 사회정서학습(Social Emotional Learning) 이론을 바탕으로 △자기 인식 △자기 조절 △사회성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5가지 교육과정, 31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콘텐츠를 통해 충동과 감정조절, 공감과 존중, 의사소통 방법, 책임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실제 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선택에 따라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쥬니버스쿨 사회성 교육 콘텐츠 개발을 주도한 천근아 교수는 “사회성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유아기에 가장 우선적으로 발달돼야 한다”며 “쥬니버스쿨의 사회성 교육 콘텐츠는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특히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쥬니버스쿨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코딩과 논리, 수학, 실험실, 사회성 총 5과목의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나 유해 콘텐츠 걱정 없이 학부모와 아이들이 339개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2만6천건을 돌파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조규찬 이사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코딩 등 기초 IT 교육뿐 아니라 아이들이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권위의 연구진과 협력해 쥬니버스쿨의 커리큘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환자안전 위한 소방훈련 실시
- 환자·보호자·교직원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재난 대처 능력 배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6월 9일 화재 등 불의의 재난 및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환자·보호자·교직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1동 105병동에서 실시됐으며, 평소 흔하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등 전열 도구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신고, 초기진화, 환자분류, 환자대피 등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방식을 실습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재난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체 소방훈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재난 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큰 인명피해는 불가피하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환자, 보호자, 교직원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구리병원, ‘우울해도 괜찮아!’ 건강특강 방송
- ‘구리시 해피 GTV’ 통해 송출…박선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참여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6월 3일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 GTV’를 통해 ‘나를 지켜주는 건강특강, 우울해도 괜찮아!’를 방송했다.

박선철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강연자로 나섰다.

박 교수는 “우울증은 국내에서 여성 10%, 남성 5%가 겪는 매우 흔한 정신보건 문제”라며 “한마디로 요약하면 힘이 없고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우울한 기분, 흥미·기쁨 감소, 식욕·체중 감소, 불면·과수면, 초조·지체, 피로·무기력, 과도한 자책감, 집중력 저하 등이 우울증의 증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우울증의 생물학적 원인은 신경세포 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티네프린 등의 불균형으로 추측된다”며 “사회적 요인으로는 절망감 학습이 대표적”이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너무 괴롭거나 일을 제대로 못 할 때, 남이 너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될 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약물치료(항우울제)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호전되기 때문에 약물중독 치매 등 부작용이 염려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 박 교수다.

그는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통해 이뤄진다”며 “막연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는 괴로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유전성 암 심포지엄’ 개최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의 진단·치료 및 최신 지견 공유의 장 마련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권태균)이 6월 11일 오후 1시부터 6시30분까지 병원 1동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2 경북대학교병원 유전성 암 심포지엄(2022 KNUH Hereditary Cancer Symposium)’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분자유전학적인 검사 방법의 발달과 유전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 증가에 발맞춰 ‘유전성 고형암’을 주제로 정하고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이 부족한 유전성 암의 진단, 치료 및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주축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녹십자 지놈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심포지엄은 유방암 분야 명의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호용 교수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1부 ‘기초 유전학’(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2부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채의수 교수, 산부인과 홍대기 교수) 3부 ‘유전성 대장암’(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광 교수)에 이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종관 교수의 폐막 연설로 마무리된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현재 일반 암 진료와 함께 유전성 암에 대한 유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전성 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비롯한 가족들에게도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교육 실시
- 지역사회 중환자 간호 역량 강화 목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6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총 2차에 걸쳐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 대응의 핵심인력인 지역사회 중환자 간호사 양성을 위한 ‘2022년 중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을 대비해 지역사회에서 중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교육대상은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48명이며, 교육과정은 중환자 간호를 위한 지식과 술기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간호사 48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주 동안의 이론 및 모의실습을 거친 뒤, 현업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중환자실 등에서 1주간의 임상 실습을 받는다.

이론 및 모의실습은 중환자 간호의 핵심 내용인 △중환자 신체사정 △호흡기계 중재 △혈역학적 감시 △특수처치 및 응급 간호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상실습은 이론 및 모의실습에서 습득한 지식과 술기 역량을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1:1 프리셉터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은 교육수료자의 중환자 간호 역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업적용도 평가와 연계해 추가 학습을 지원하고, 교육수료자의 근무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앞으로 얼마든지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중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장은 이어 ”중환자 치료의 핵심인력인 역량 있는 간호사를 상시 양성하고 지원함으로써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국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의 중심기관으로서 중환자 간호사 양성 교육 및 공공보건교육, 의료임상교육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환자안전 소방훈련 실시
- 부림119안전센터와 공동 진행…거동 불편 환자 피난 시트 훈련도 시행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월 8일 원내 화재 및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부림119안전센터와 공동으로 본관 8층 및 후문에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폭발과 화재의 상황을 가정해 신고·초기진화·환자분류·환자대피 등의 대응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 방법 등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병원에서의 화재는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중증 환자가 많아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훈련에서는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의 대피를 위해 피난 시트를 이용한 피난 훈련도 실시됐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정기적인 소방훈련으로 교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과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더욱 안전한 상급종합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사건 발생 1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현장응급진료소와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 재난대응 ‘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진료소라 불리는 DMAT 차량은 재난현장 도착 후 5분 안에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짐칸이 분리, 확장돼 이동형 진료소로 변신한다.

또한 이동형 초음파, 이동형제세동기, 방사선계측기 등 각종 외상용품들을 싣고 있어 재난현장에서 진료시간을 단축하고 진료용품을 차량에서 내리는 과정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이계영 센터장, 렉라자 선행치료 임상연구 개시
- 폐세척 액상생검으로 표적유전자 찾아내 수술 전 렉라자 선행치료
- 미세 전이 제거하고 수술해 재발억제 및 완치율 향상 기대

이계영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장

이계영 건국대학교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장이 폐세척 액상생검으로 진단된 절제 가능 EGFR 유전자변이 폐암 환자에게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표적항암제 ‘렉라자’를 선행치료 후 수술을 시행하는 단일기관 2상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의 공식 명칭은 ‘A Phase 2, Single Center, Single Arm, Prospective Study of Neoadjuvant Lazertinib Therapy in Resectable EGFR-Mutation Positive Lung Adenocarcinoma Patients Detected by Bronchoalveolar lavage fluid(BALF) Liquid Biopsy(NeoLazBAL)’이다.

이번 연구는 폐암이 의심되는 120~150여명의 비흡연 혹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이계영 교수가 개발한 폐암 진단법인 폐새척 액상생검을 시행해 EGFR 유전자변이 폐암을 찾아내 렉라자를 9주 선행치료 후 수술, 최종 병리 진단 및 병기를 확인하고 폐세척 액상생검의 조직 일치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최종 병기가 1기로 확인되면 치료를 종료하고 2·3기 이상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를 위해 3년간 렉라자를 추가로 복용하며 추적할 방침이다.

폐세척 액상생검은 침습적 조직검사 기반의 현재 폐암 진단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계영 교수가 개발했다.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종양이 위치한 부위에 접근해 식염수로 세척하는 기관지폐포세척술(Bronchoalveolar lavage)을 시행하면 폐세척액을 얻을 수 있다.

이계영 센터장은 폐암 환자의 폐세척액에는 폐암 및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서 분비된 세포 성분과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혹은 엑소좀(Exosomes)과 같은 나노입자(nanoparticles)가 액상으로 존재하며, 분리한 세포밖소포체에 폐암세포에서 기원하는 EGFR 유전자변이 DNA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해 국제 학술지인 ‘Molcecular Cancer(IF 15.302)’에 발표한 바 있다.

EGFR 유전자변이 폐암은 국내 폐암의 30~40%를 차지한다.

비흡연, 여성, 동양인, 말초성 폐선암에서 호발하며 비흡연 혹은 여성에서 발견되는 폐암 중 65%에서 EGFR 유전자변이가 발견된다.

현재 조직검사 기반의 폐암 진단법은 병변의 크기와 위치가 위험하거나 간유리음영결절 등과 같은 경우에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수술적 절제 후에야 유전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폐세척액상생검은 기존 방법으로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으며 3·4기 폐암 환자에서 95%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해당 연구 내용은 최근 국제학술지 ‘Cancers(IF 6.32)’에 발표됐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폐암세포를 침습적인 검사 방법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폐세척액상생검을 통해 조직검사가 어려운 EGFR 변이 폐암 환자를 수술 전에 찾아내고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즉, 부작용이 적은 3세대 표적항암제인 렉라자의 임상적용 분야가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폐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이계영 센터장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치료 성적이 많이 향상됐다”며 “최근 수술로 완전 절제된 2·3기 EGFR 유전자변이 폐암 환자에게 타그리소 표적항암제를 수술 후 3년간 투여한 결과 재발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후 초기 폐암 치료에도 표적항암제가 도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명확한 학술적 임상적 근거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약제비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아직 의료보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폐세척 액상생검으로 EGFR 유전자변이 폐암의 조기 진단율을 향상시키고 표적항암제 활용도를 확장해 보다 많은 환자를 완치시킬 수 있는 혁신적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ICT 기반 혁신제품‧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김병모 충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사진>가 6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ICT 기반 혁신제품‧서비스 아이디어 Biz Project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신규과제 추진기관·품목 발굴을 위해 ICT 분야 단기사업화가 가능한 ICT 혁신제품·서비스 관련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김병모 방사선사는 “의료와 ICT의 융합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충남대병원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ICT 기술을 통해 의료의 효율성과 질을 높이게 돼 방사선사로서의 역할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채택된 개인 우수 아이디어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수행하는 기업을 별도 공모해 아이디어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부터 기술개발·사업화 전 과정에 대한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슬관절학회 기여상 수상
 - 고인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고인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가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슬관절학회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기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학회가 제정한 상으로, 고인준 교수는 학회 국제영문학술지 ‘Knee Surgery and Related Research’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교수는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 권위자인 고 교수는 환자 맞춤형 치환술 및 통증 치료로 탁월한 임상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은평성모병원 개원 후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2,0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민호‧omh@kha.or.rk>


◆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루카스바이오㈜, 특허권 양도계약 체결
 -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개발 특허 2건…난치성 면역질환 치료법 제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6월 8일 루카스바이오(대표이사 조석구‧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와 특허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가톨릭대학교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IL-21을 발현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B세포 림프종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포함한 특허 2건을 양도하는 내용이다.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의료기술이 극복하지 못한 난치성 면역질환의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온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부단장 김태민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재생의료에 관련된 합당한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며 “단순한 기술의 이전을 넘어서 양 기관에 상호도움이 될 수 있는 발전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헸다.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MSC)는 골수에서 얻을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으로 비교적 분리 및 증식이 쉽고, 지방세포, 연골세포, 심장세포, 근육세포, 신경세포 등 다양한 세포형태로 분화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직손상 및 치료에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식 및 자가 면역질환 모델에서 면역관용 및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은 이러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성에서 착안, 각각 △IL-21(인터루킨 21)과 △TGF β을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염기서열)을 적용한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를 진행했다.

IL-21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세포독성T세포 등 면역계 세포에 대해 조절 효과를 갖는 사이토카인으로 표적세포에서 세포분열과 증식을 유도하는데 연구팀이 IL-21을 과발현시키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해 다양한 종양세포 실험을 통해 B세포 림프종에서만 강력한 사멸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TGF β(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이 도입된 중간엽 줄기세포가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조절T세포를 증가시키고 Th17세포를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는 ‘IL-21을 발현하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B세포 림프종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특허 출원을, ‘TGF β를 코딩하는 뉴클레오티드 서열이 도입된 간엽줄기세포 및 그의 용도’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침으로써 본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루카스바이오㈜는 지난 2019년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인 T세포의 유도 및 증식 방법’ 외 3건의 특허를 양도받아 해당 기술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 국내 1상 및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식약처 승인을 준비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베트남 롱안종합병원, MOU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6월 6일 베트남 롱안성 떤안시에 위치한 롱안성 정부 소회의장에서 롱안종합병원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 후원사업인 ‘2022년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업무협약에는 베트남 팜딴화(Pham Tan Hoa)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롱안성 외무부, 기획투자부, 보건부 등 롱안성 정부 주요 부서 관계자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김년호 롱안대한상공인협회(롱안코참) 회장, 강동백 원광대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장, 황화경 원광보건대 국제교류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학, 교육 및 과학연구 분야 상호 협력 및 활발한 인원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 촉진 △베트남 내 의료 해외 진출 기반 마련 및 진출전략 수립 관련 사무적인 제약요인 최소화에 협조 △상호 교류를 통한 자국민 건강증진 추구 및 전문인력 교류를 통한 강의,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업무추진에 필요한 세부 사항 발생 시 향후 MOA(Memorandum of Agreement) 추가 협약 진행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팜딴화(Pham Tan Hoa)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베트남-한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롱안성과의 협력체계 구축, 인도주의적 건강 진단 및 치료에의 논의, 연수를 통한 롱안성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 해외 진출 관련 투자 협력방안 연구 등 롱안성-원광대병원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향후 의료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원광대병원이 베트남에서 투자 및 개발 기회 마련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유리한 조건 조성 및 제약 요인 최소화를 위한 성 정부 차원의 협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베트남에서 적용 가능한 의료기술 교류 및 향후 베트남에서의 의료봉사 등을 통한 다각적인 베트남-한국 간 교류 채널을 구축하여 롱안성과의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롱안대한상공인협회를 통해 오늘과 같이 롱안성 정부와 귀한 만남이 성사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긍정적인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공무원 전보인사 ▲만성질환관리국 만성질환관리과장 이선규 ▲만성질환관리국 만성질환예방과장 김윤아 ▲만성질환관리국 미래질병대비과장 안윤진 <6월 13일자>


◆ 개원 16주년 기념식 성료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기택)은 6월 10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진 서울동부혈액원장을 비롯해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 이하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 원내 방역수칙을 성실히 지키며 진행됐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6주년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회고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역경을 이겨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1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우수부서 및 우수교직원 표창, 장기근속상과 함께 경희의학상 수상이 이어졌다. 경희의학상은 연구 분야의 탁월한 성취를 통해 대학 및 의료기관의 명예를 드높이고 발전에 이바지한 의료기관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상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대상을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신장내과 정수웅 교수·한방내과 윤성우 교수와 경희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교정과 김성훈 교수·감염내과 이미숙 교수·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은 먼저 지난 1년간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성공적인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 지난 성과를 자축했다. 또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개원기념식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대한적십자사가 연계해 진행한 헌혈캠페인 성료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심각한 혈액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인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캠페인을 통해 250여 명이 직접 헌혈을 했고, 총 840매의 헌혈증이 기부됐다.

2006년 6월 12일 개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이다. 2017년 심사평가원 제1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중 1위, 2022년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상위 100대 병원에서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서울 동남권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최관식·cks@kha.or.kr>


◆ 피부병리 심포지엄 ‘우수연제상’ 수상

- 대구가톨릭대병원 피부과 박준수 교수팀

박준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팀(김택운·김지성 전공의)이 최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피부병리학회 제20회 피부병리 심포지엄’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준수 교수, 김택운 전공의, 김지성 전공의

피부림프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병리학회와 연계해 화상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박준수 교수팀이 참가한 자유 연제 세션에서는 전남대병원팀, 아산병원팀 등 11개 피부병리 관련 팀이 참가했다.

박준수 교수팀은 이날 T세포 과다 B형 대세포림프종의 피부병리학적 평가와 임상적인 주의점에 대해 발표해 이 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뜻밖에 수상을 해 기쁘게 생각한다. 연제 발표를 위해 수고한 김택운, 김지성 선생님에게 공을 돌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 및 직원 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 개최

- 명지성모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춘웅)이 6월 10일 ‘2022 환자 및 직원 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환자 안전, 직원 안전, 감염관리에 대한 환자·직원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명지성모병원 ‘환자 및 직원 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에서 허준 의무원장(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 정현주 경영총괄원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은 이날 본원 곳곳에 행사 부스를 설치해 △패러디 포스터 공모전 △금연 부스 행사 △환자 안전 낱말맞추기 △가로세로 게임 △감염관리 추억의 뽑기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강조했다.

또 감염관리 영상 상영 및 ‘환자 안전 몸으로 말해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 문제를 비롯하여 감염예방과 손 위생 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마련했으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서와 직원들에게 소정의 상품도 지급됐다.

특히 정확한 환자 확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자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환자 안전 낱말맞추기’ 행사에서는 정답을 맞힌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허준 의무원장은 “‘환자 및 직원 안전, 감염관리 주간행사’는 우리 몸의 가장 중심이 되는 뇌를 치료하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우리 병원에게 굉장히 중요한 행사다. 항상 우리 머릿속에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부서가 함께 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유쾌한 활동을 하면서 더 나은 안전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지성모병원은 앞으로도 병원 내 직원·환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문화를 구축하며, 환자들이 안심하며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