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격변하는 세상, 길 제시하는 트렌드 리더 향해

‘병원신문에 바란다’…송창욱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홍보팀

2022-05-02     병원신문
송창욱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홍보팀

병원신문 창간 3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병원신문은 창간과 함께 30년을 넘는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 의료계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병원 간 정보 교환의 장으로서 국내 의료계 종사자들이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데에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이전에는 대면 회의만 진행되던 병원에서도 온라인 화상 회의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이제 병원에 오지 않아도 집에서 전화로 편하게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AI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폭넓게 활용되는 등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병원신문의 새로운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처음 신문을 개원하던 36년 전 그 때처럼 다시 한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누구보다 빨리 읽고 병원계에 제시하는 ‘트렌드 리더’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홍보팀에 몸담은 지 5년 차, 익숙해지면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신기하게도 홍보 트렌드는 날이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중요해지는 영상 마케팅을 반증하듯이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병원 유튜브 채널이 있는가 하면, 메타버스를 활용해 온라인 병원을 개원하는 등 트렌드에 맞추어 홍보를 진행하는 병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병원신문이 병원 홍보인에게 지침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었던 이유는 단편적인 정보나 광고성이 짙은 정보가 아닌 입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타 병원의 우수한 연구 사례부터 듣기 어려운 간호사, 의료기사들의 이야기까지 병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침서로 인정받는 언론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창간 36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병원에게 맞는 정보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시해주는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의료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미래의 새내기 병원인에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길로 선도하는 병원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