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 ‘수호천사’ 앞장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 ‘수호천사’ 앞장

2022-03-03     병원신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미얀마 난민 지원에 나섰다.

미얀마는 현재 쿠데타로 인해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민이 많으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및 한림화상재단은 3월 2일 병원 신관에서 미얀마 난민을 위한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서균석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방역마스크 2,100개, 손소독제 246개, 쌀 20kg 16포대, 모기퇴치제 300개가 전달됐다.

해당 구호품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600여 명의 도움으로 모금된 328만 7,700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미얀마 난민을 위한 병원 측의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7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던 표가 긴급히 도움을 요청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옷 20박스를 조달한 바 있다.

표는 “지난해 의류물품부터 이번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은 난민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며 “현지에 신속하게 전달해 병원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균석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에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된 후 10개국(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 화상 치료기술을 전수하고 건강 환경 및 화상 재해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미얀마 Hlaing Tharyar 시립 병원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