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 ‘수호천사’ 앞장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 ‘수호천사’ 앞장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미얀마 난민 지원에 나섰다.
미얀마는 현재 쿠데타로 인해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민이 많으며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및 한림화상재단은 3월 2일 병원 신관에서 미얀마 난민을 위한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서균석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방역마스크 2,100개, 손소독제 246개, 쌀 20kg 16포대, 모기퇴치제 300개가 전달됐다.
해당 구호품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600여 명의 도움으로 모금된 328만 7,700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미얀마 난민을 위한 병원 측의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7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던 표가 긴급히 도움을 요청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옷 20박스를 조달한 바 있다.
표는 “지난해 의류물품부터 이번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은 난민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며 “현지에 신속하게 전달해 병원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균석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에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된 후 10개국(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 화상 치료기술을 전수하고 건강 환경 및 화상 재해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미얀마 Hlaing Tharyar 시립 병원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