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의료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환자 가족, 국민신문고에 아버지 치료해준 의료진에 감사 인사 전해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 위안을 주셨던 전북대병원 의료진께 깊은 감사합니다.”
지난 연말 환자를 치료했던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을 담은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라와 화제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 교수’라는 제목의 일반민원이 올라온 것.
민원인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몇 글자 남겨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님을 그리며 생전에 아픈 아버님을 치료했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됐다고 사연을 밝혔다.
민원인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가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며 이후 신장수술, 투석, 이식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저희 아버지께서 20년을 더 연장해서 사셨던 건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님을 비롯해 김형완 교수님,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님과 전북대병원 여러 의료진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을 퇴직하는 날까지 아버님 병식을 직접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위로해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가족처럼 세심하게 치료해주었던 김형완 교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를 직접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해 퇴직한 박성광 교수에 대해 “수없이 많은 환자들이 있었을 텐데 퇴직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으시고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셔서 아버지께서 정신적 위안을 받았고 가족들이 고마움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에 “부족한 글솜씨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긴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훌륭하신 의사 선생님과 의료진들이 계셔서 많은 환자들이 의지하고 있다”면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그동안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을 기억해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모든 의료진들이 환자의 아픈 상처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살피는 품격있는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