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문제 극복 위한 의료인 간담회 개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학계 의견수렴
2006-05-29 정은주
이날 간담회에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인 박정한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를 비롯해 윤용수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서경 대한산부인과학회 저출산대책팀장, 최영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등 20여명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최근 통계청의 2005년도 합계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최저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현상에 대해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여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역할 모색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구체적으로는 산모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 임공임신중절과 산부인과 의사의 역할, 산모를 위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 강화 방안,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인의 역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정한 교수는 “저출산의 문제가 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서 기업, 언론, 시민사회 등 사회 각 주체들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특히 의료계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정부 관계자와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바람직한 저출산 대책의 방향과 의료인의 역할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