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남성 50%가 발기부전
대한남성과학회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
2004-11-03 박현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 고려의대 비뇨기과)가 2일 밝힌 전국 40∼80세 사이의 남성 1천5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9.8%가 발기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후의 유병률은 평균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50대 중장년층 연령대의 평균 유병률도 절반에 가까운 43.4%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발기부전 유병률은 40대가 33.2%, 50대 59.3%, 60대 79.7%, 70대 82%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비뇨기과)는 "대규모 역학조사에 의해 40대 이상 한국 남성 두명 중 한명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의료진을 비롯해 전사회적으로 발기부전 등 남성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