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병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가치를 실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국평원 의료사회복지사

2021-08-02     오민호 기자

“사회복지는 개인의 삶의 질과 관련된 영역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모든 구성원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좋은 병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평원 의료사회복지사

수많은 환자들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병원 사회사업팀의 문을 두드린다. 환자와 가족들이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사무실에 들어서면 ‘인간 존중을 실천하고자 환자와 그 가족들을 섬기는 자세로 소통하는 사회사업팀’이라는 문구가 그들을 맞이한다.

사회사업팀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사회적 영역의 다양한 어려움에 개입하고, 그들의 건강회복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국평원 의료사회복지사는 “일을 하다보면 지치는 순간들도 있지만, 환자와 가족들이 사회사업팀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삶을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의미와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회사업팀은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상담, 지역사회자원 연계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의료적, 심리적, 정서적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또한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모든 구성원이 의료사회복지사이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서, 환자의 신체질환 뿐 아니라 정신건강 영역에 있어 어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보다 전문성을 발휘한다.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정원미 의료사회복지사, 김교상 팀장, 국평원 의료사회복지사(사진 왼쪽부터)

국 의료사회복지사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갑작스런 질병으로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지닌 환자와 상담을 하게 되는 일이 많다.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삶의 깊이를 느끼며 삶이 가볍지 않음을 느낀다”며 “몸과 마음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저의 역할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환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변함없는 생각으로, 누군가 어렵고 막막한 순간에 처했을 때 마음까지 돌보며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의료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