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산부, 건강한 여아 출산
경북대학교병원
2020-12-01 병원신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임산부가 제왕절개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임신 38주였던 산모는 지난 11월 27일 확진을 받아 당일 경북대학교병원 국가지정치료병상에 입원했다. 병원은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위해서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하기로 결정하고, 관련부서가 모여 대응회의를 했다.
감염노출을 줄이기 위해 최소인력을 이동형음압기가 설치된 수술실에 투입하고 PAPR을 포함한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제왕절개수술을 진행해 11월 27일 2.8kg의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다.
음압격리실에서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간호했고, 48시간 간격으로 2회 코로나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지난 11월 30일 퇴원했다. 하지만 산모는 현재 국가지정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입원했으나 최소한의 인력으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수술했으며, 방호복과 멸균가운,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시술을 하다보니 다소 힘들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출산했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관련 의료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화된 감염병 대응의료시스템 구축 및 중증 위주의 코로나19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정부와 보건당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공공의료기관 및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