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대사증후군관련 심장병 예방효과
2006-04-27 윤종원
관절염과 건선 치료제인 엔브렐(에타너셉트)이 대사증후군 환자의 심장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스티븐 그린스푼 박사는 엔브렐이 대사증후군 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장병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염증유발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의 활동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그린스푼 박사는 당뇨병이나 심장병 또는 염증질환이 없는 대사증후군 환자 56명(37-54세)를 대상으로 절반에게만 1주일에 한 번씩 엔브렐을 주사하면서 CRP를 포함한 여러가지 표지들을 측정한 결과 엔브렐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CRP 수치가 34%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엔브렐 그룹은 또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염증유발인자들의 혈중수치도 낮았으며 반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자인 아디포넥틴의 혈중수치는 높아졌다고 그리스푼 박사는 말했다.
대사증후군이란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낮고 혈당-혈압-중성지방은 높으며 여기에 복부비만까지 겹친 복합적 증상을 말하며 이 5가지는 모두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