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협하는 A형간염을 잡아라
대한소개협, A형간염 집중 예방기간 선포
2006-02-14 박현
또한 협회는 A형간염 집중예방 기간 동안 ▲전국의 소아과에서 A형간염 바로 알기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학부모 및 주부를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협회는 A형간염 감염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학교생활 중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할 것 ▲소풍이나 야외 활동 중 약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지도할 것 ▲학교급식 종사자의 A형간염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 ▲B형 간염 보균자를 포함한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학생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할 것이다.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장훈 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이 10% 이내로 급격히 줄어들어 A형간염의 감염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와 학부모가 생활지도와 A형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개인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수인성 전염병. 전염성이 높은 편이고 감염되면 발열, 복통, 구토, 설사,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철저한 사전예방이 되지 않으면 입원 등으로 인해 결석이 불가피해 학교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홍역볼거리풍진(MMR) 2차 접종뿐 아니라 A형간염 예방접종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편 미국 보건 당국은 2006년 1월, 만 1세부터 2세 유아의 A형간염 예방접종을 기본접종화 했다.
※A형 간염예방 학교 권고안
1.학교생활 중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후, 운동장에서 뛰어 논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A형간염은 분변으로 배출된 A형간염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
2.소풍이나 야외활동 중 약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지도한다.
A형간염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약수나 지하수 등으로 인해 A형간염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정화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A형간염 바이러스가 지하로 스며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
3.학교 급식 종사자의 A형간염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다.
학교급식 종사자가 A형간염에 감염되면 다수의 학생들이 감염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단체급식 종사자는 A형간염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학교에서는 채용 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학생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만성간염 환자가 A형간염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가족 중 B형간염 보균자를 포함한 만성간염 환자가 있는 경우에도 아동이 A형간염에 감염되어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