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보건소, 유전자로 치매 검사

2005-10-12     윤종원
인천 부평구보건소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매가 미래에 닥칠지 여부를 진단할 예정이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부평보건소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 4천만원을 들여 이달 24일부터 이틀동안 50세~60세 연령의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는 당초 이달 15일까지 관내 유전자 검사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접수자가 몰려 지난 10일 조기마감했다.

이번 유전자 검사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형질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치매 관련 유전 인자를 미리 확인, 조기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를 받는 중.장년층 대상자들이 이번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치매 유전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이에 따른 조기 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